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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용병 희비교차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이적생과 용병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토종 이적생들은 새로운 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용병들중 일부는 함량 미달로 시즌 개막과 함께 교체 도마에 오른 것. 이적생들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장훈은 새로운 팀인 삼성에서도 ‘국보급 센터’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 26일 동양전에서 패배했던 서장훈은 27일 KCC전에서 31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시즌 첫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 시즌 꼴찌였던 모비스에서 LG로 팀을 옮긴 강동희도 26일 TG전에서 20여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7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27일 코리아텐더전에서는 17점, 7어시스트를 올려 이름값을 했다. 삼성에서 모비스로 이적한 우지원도 26일 서울 SK전과 27일 인천 SK전에서 각각 19점과 16점을 넣으며 슈터의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 동양의 우승을 거들었던 전희철도 KCC에서 골밑과 외곽에서 게임당 평균 16점을 넣으며 팀내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일부 용병들은 기량 미달로 판정돼 벌써 짐을 싼 선수가 나오는 등 앞으로 교체 바람이 불 전망이다.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KCC의 용병 벤 퍼킨스는 개막 첫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해 코리아텐더와 LG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칼 보이드로 교체됐다. 또 삼성의 안드레 맥컬럼도 부상과 기량 미달로 아비 스토리로 교체됐고, 수비는 좋지만 득점이 떨어지는 동양의 에이제이 롤린스도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LG의 테런스 블랙도 아직 확실한 눈 도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2002부산 아.태장애인대회/한국, ’금메달 쇼’ 종합 2위

2002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나흘째인 29일 한국은 사격과 보치아, 탁구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태국을 제치고 종합 2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이날 사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데 이어 보치아와 탁구에서 각각 3개, 사이클과 육상에서 각각 2개, 양궁에서 1개 등 모두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31개로 이날 8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모두 28개의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는 태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섰다. 전날까지 한국은 금메달 15개로 종합 3위였으나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사격에서 심재용(38·인천일반)이 10ｍ 공기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2개의 금메달을 추가, 5관왕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예고했다. 이어 보치아와 탁구 등 구기종목과 사이클, 육상 등 기록경기에서 골고루 메달을 보태면서 난적 태국을 금메달 3개차로 제치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이날도 금메달 47개를 무더기로 쏟아내 금메달 130개로 독보적인 1위를 고수했다. 또 전날과 마찬가지로 홍콩, 일본, 호주가 태국에 이어 나란히 4,5,6위를 이어갔다. 한편 5일째인 30일에는 유도를 제외한 16개 종목에 걸쳐 95개의 금메달을 놓고 장애인들의 힘찬 도전이 펼쳐진다./연합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전국남녀대학육상경기/김동현, 100m ’특급질주’

김동현(성균관대)이 제56회 전국남녀대학육상경기대회 여자부 100ｍ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부 100ｍ 결승에서 12초37을 기록, 김선미(동아대·12초58)와 박보규(충남대·12초7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부 400ｍ 결승에서는 이상인(성균관대)이 49초09로 김지정(영남대·49초57)과 배상용(동아대·49초83)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남자부 100ｍ결승에서는 이광필(성균관대)이 10초96을 기록, 박세정(충남대·10초91)에 0.05초 뒤져 아쉽게 2위에 올랐으며 110ｍ 허들에서는 김신균(성균관대)이 15초10으로 준우승했다. 이밖에 남자부 400ｍ 계주에서는 성균관대가 42초07로 한체대(41초9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400ｍ의 구미라(성균관대)도 59초30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소년체전 복싱도대표 1차평가전/김태영, 플라이급 ’돌주먹’

김태영(성남 금광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복싱 1차평가전에서 중등부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김태영은 29일 김포중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중등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박정호(안양 귀인중)를 2회 RSC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페더급에서는 편승한(의정부서중)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정귀채(과천중)를 판정으로 꺾고 체급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핀급에서는 안진수(광주중)가 팀동료 안승민을 판정으로 제쳐 우승했고 라이트플라이급 장영윤(금광중)과 라이트미들급의 이정원(부천 여월중)도 김진언(의정부서중)과 한지성(광주중)을 각각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밴텀급 박진욱(금광중)과 웰터급 김종민(광주중)은 박유희와 김영욱(이상 의정부서중)을 각각 1회 RET로 물리치고 체급 정상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수원시체육회 임시이사회

수원시체육회(회장 김용서)는 29일 오후 2시 수원시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에 의해 5년 자격정지의 징계가 통보된 Y모 시복싱연맹 회장의 인준취소와 시하키협회 가맹단체 승인(안)을 심의, 복싱연맹 회장 인준취소 건은 소명기회 제공 차원에서 다음 이사회로 넘기는 한편 하키협회를 가맹단체로 승인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다음달 9일 제주도에서 개막되는 제83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선수단 격려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김용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는 경기체육의 요람이자 메카이지만 열악한 환경속에서 엘리트 체육이 육성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예산을 증액해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스포츠화제/경기도체육회 여자 배구팀

‘지경희’ ‘장윤희’ ‘홍지연’ 등 이름만들어도 배구팬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한 시대를 풍미한 여자배구 간판스타들. 80년대부터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코트를 호령했던 이들이 내달 9일부터 열리는 제83회 전국체전에 경기도대표로 출전, 메달 획득을 목표로 차가운 코트를 뒹굴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팀으로 체전에 출전하는 이들은 경기도의 여자 일반팀 부재로 지난 2000년 결성, 그 해 체전에서 5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도 역시 3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명 중 절반이 가정 주부로 코트를 떠난지 오래지만 매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소집돼 약 45일가량 훈련을 쌓으며 조직력을 다지고있다. 시간과 활동상의 제약으로 인해 일주일에 3회밖에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 3시간 동안의 훈련시간 만큼은 현역시절 못지않은 투지와 진지함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80년대 거포인 지경희(전 현대)와 아직도 현역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장윤희를 비롯 홍지연, 박금자, 김성민(이상 전 LG), 김연, 한인영(이상 전 SK), 이미순, 이수정(이상 전 한일합섬), 이승여(전 대농), 이수경(전 LG), 신영진(전 담배공사) 등 12명 모두 국가대표 또는 청소년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이미순과 장윤희, 김연 등은 부산아시안게임에 비치발리볼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선수. 체전을 앞두고 한일전산여고와 LG정유, 담배공사 등 고교 및 실업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다지고 있는 경기도체육회 팀은 만만치 않은 기량으로 후배들을 긴장케 하고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우선 감독은 “선수 대부분이 30대이지만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체전에서도 기필코 동메달을 획득,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배구 경기일보 2002-10-30 00:00

인터뷰/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 정동일 회장

“숙원사업인 남북 대학대항 경평역전경주대회를 남은 임기내에 반드시 성사시켜 한국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5월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남북 대학육상의 교류를 추진해온 정동일(49·(주)일동인터내셔날 대표) 회장은 임기내에 남북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평양까지 달리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피력했다. 정 회장은 “지난 부산아시안게임 때 국가정보원을 통해 북측 육상팀에 남북 대학대항 역전경주대회의 공동개최와 취지를 전달했다”며 “북측에서 긍정적인 의사만 밝히면 언제든지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29일 제56회 전국남녀대학육상경기대회 개회식 참석차 부천시를 방문한 정 회장은 “대학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인재를 발굴,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U대회를 대비하고 있다”며 “한국육상의 발전을 위해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고 내년 초에는 전국 체육대학 교수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며 올림픽에서도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중요한 종목”이라는 정 회장은 “육상의 발전이 곧 한국체육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에 정부에서도 육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성사시키는 추진력이 돋보이는 정 회장은 현재 동국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만학도.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2002삼성카드배 탁구/상무 8연승, 챔프전 ’논스톱 스매싱’

전국체전 경기도대표인 상무가 2002삼성카드배 탁구 세미프로리그에서 파죽의 8연승 행진을 하며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체전 우승전망을 밝게했다. 상무는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차리그 남자 단체전에서 오상은과 김봉철의 맹활약속에 올 해 전국대회 2관왕인 삼성카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상무는 1,2차 리그를 모두 4전 전승으로 장식하며 8승을 기록, 1위로 결승리그에 진출했고 2위 삼성카드(6승2패)와 3위 담배인삼공사(4승4패) 승자와 다음달 1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상무는 이날 에이스 오상은이 윤재영을 1단식에서 3대0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한 뒤 2단식에 나선 김봉철이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을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힘겹게 물리쳐 승기를 잡았다. 상무는 여세를 몰아 3복식에서 오상은-김봉철조가 유승민-윤재영조를 3대0으로 꺾어 삼성카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예선리그 정상에 섰다./연합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가평 대금산에 크리스탈밸리 C.C 조성

수도권 인근인 가평군 상면 대금산 일원에 새로운 골프장이 신설됨에 따라 부킹난 해소와 국민체력 증진 및 레저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송 세란병원(원장 홍광표)이 창립주로 지난 5월부터 활발하게 추진중인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은 맑고 깨끗한 조종천이 흐르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장 7천115야드 홀 너비 63m, 아웃코스 53m, 인코스 52m 등의 고저차를 가진 18홀 규모에 전동카가 운영돼 편안한 플레이가 보장되며 매 홀마다 뚜렷한 전략적 특징을 갖고 있다. 다른 골프장 코스와는 달리 블라인드홀이 없으며 그린 모양의 벙커와 디프레션, 전략수 등이 플레이어 자존심을 발휘하도록 보기 드문 입체적 코스로 2홀 이상 연속 상향 배치된데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편안한 보행이 가능하다. 또 홀당 4개 이상의 티잉 그라운드로 구분, 장타자와 안타자 등의 공략루트를 선정, 자신의 기량에 맞는 티샷을 통해 실력에 맞도록 전략적인 공격과 다양한 플레이 등으로 골퍼만이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로 설계됐다. 특히 강물의 흐름을 보고 그린을 공략하는 3번홀, 강을 따라 조성된 4,5번홀 낙엽송 수림속을 지나는 5번홀 등은 크리스탈밸리에서만 볼 수 있다. 내년 8월 시범라운딩을 시작으로 오는 2004년 5월 완공될 예정이며, 경영진은 물론 시공자 모두 혼연일체로 완벽한 마무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회원 350명의 소수 정예 회원제로 운영되며 정회원들에겐 평생 그린피가 면제(가족회원 1명 주말 준회원 대우)되고 가족회원 1명 주중 부킹 및 주중회원 대우, 주말 및 공휴일 포함 정회원 월 3회(법인회원 월 6회) 부킹 등이 보장된다. 법인회원 1명에겐 무기명 카드가 제공되며 정회원은 매년 종합건강검진과 24시간 365일 이머전시 메디컬 캐어(Emergency Medical Care)를 제공한다. 크리스탈밸리는 앞으로 종합 휴양리조트를 조성, 살아 숨쉬는 자연과 레저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031-585-5588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일본인 이름 딴 ’율원배’ 경정대회명 논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가 일본인의 이름을 딴 특별대회를 개최하기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정운영본부는 오는 30일 특별경주에 ‘율원(栗原)배’라는 타이틀을 걸고 치를 예정이다. ‘율원’은 경정운영본부의 임원급 전문직으로 재직하고 있는 구리하라 고이치로(54)씨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구리하라씨는 일본에서 30여년간 경정에 몸담아온 전문가로 국내 경정의 태동과 성공적인 정착에 헌신한데 대한 보답으로 경정운영본부는 이번 특별경주 타이틀을 ‘율원배’로 결정했다. 각종 스포츠 이벤트에 인명을 붙이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나 외국인, 특히 일본인의 이름을 따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이 온당한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양국간에 얽힌 어두운 과거사 때문에 일본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반응이 매우 민감한 현실에서 경정 정착 공로자라해도 특별 경주에 일본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아직은 무리라는 견해가 있다.

스포츠 경기일보 200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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