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페예노르트)과 안정환(시미즈 S-펄스)이 각각 네덜란드프로축구와 일본프로축구 진출이후 첫 골을 기록했다. 송종국은 27일 홈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리그 윌렘Ⅱ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상대 추격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켜 팀의 5대1 승리에 한 몫을 했다. 지난 달 15일 첫 출전한 트벤테와의 원정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던 송종국은 3대1로 앞서 있던 이날 경기에서 칼로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안에서 슛을 날려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송종국의 골은 네덜란드리그 출전 이후 5경기만이다. 안토니 룰링이 2골을 기록하는 등 골퍼레이드를 펼친 페예노르트는 이날 승리로 승점 17을 기록, 리그 4위로 부상했다. 안정환도 26일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일본 프로축구 J-리그(J1)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연장 전반 2분 골든골을 성공시킨 투톱파트너 산토스와 팀의 2대1 승리를 합작했다. 페루자-부산 간의 소유권 분쟁을 털고 일본에 진출, 지난달 28일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J-리그에 데뷔했던 안정환은 이날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 4강 주역’의 위용을 일본 팬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미 지난 9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뉴레이디언트(몰디브)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점검했던 안정환은 앞으로 산토스와의 호흡속에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서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연합
한국이 골잔치를 벌이며 제33회 아시아청소년(20세이하)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클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킬러’ 김동현이 2골을 뽑는 등 6명이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인도를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년만의 정상 복귀에 한발짝 다가섰고, 내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 티켓도 확보했다. 한국은 30일 중국을 4대1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그 동안 한국을 괴롭혔던 극심한 골가뭄이 단번에 해갈된 경기였다. 한국은 김동현과 정조국을 투톱으로 세우고 최성국과 이종민을 각각 좌우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공격일변도의 진용을 짰다. 전반 조급한 플레이로 7분께 날린 김동현의 슛 등 여러차례 맞은 결정적인 슈팅찬스를 무산시키고 오히려 상대의 기습적인 역공을 허용하기도 하던 한국은 후반들어 플레이메이커 김수형을 투입,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김수형이 허리에서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도한 한국은 후반 2분 이종민이 허리에서 문전으로 길게 띄워준 것을 김동현이 골지역에서 솟구치며 헤딩슛했고 볼은 골키퍼 쿠마르의 손을 맞고 골네트를 출렁이면서 골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은 2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권 집이 왼발로 감아찬 것이 그라운드를 맞고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득점포에 불이 붙은 한국은 이어 9분께 김수형이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달려들던 조성윤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강 슛,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후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한 인도의 골문을 마음껏 유린하며 11분 정조국 , 31분 김수형, 37분 김동현, 38분 최성국이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낙승을 이끌었다. 김동현은 이 대회 4호 골을 기록, 확실한 골게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UAE를 3대0으로 꺾어 시리아를 4대0으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과 4강에서 맡붇게 됐다./연합
2002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경기 첫날 한국여자 양궁 고희숙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대회신, 패럴림픽신기록, 패럴림픽예선전 신기록 등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한국의 고희숙은 대회 첫날인 27일 부산 강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W1/2·하지장애) 70m 여자싱글 예선전에서 312점을 쏴 종전 기록 306점을 갈아 치웠다. 또 여자 사격의 김임연(35)은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전에서 394점을 기록, 패럴림픽 예선전 종전 기록 390점을 새로 수립하는 등 이날 한국 선수들이 육상과 양궁, 사격 등에서 모두 10개의 각종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대회 2일째인 28일부터 경기에 들어가는 배드민턴과 보치아, 유도 등을 포함해 모두 15개 종목에서 97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유도도 이날 남자 +100㎏급과 -100㎏급, -90㎏급, 여자 -63㎏급, -57㎏급 등 7개 결승경기를 치러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육상도 남자 5천m 결승과 멀리뛰기 결승, 100m 결승, 여자 1천500m 결승 등 예선 및 결승경기가 열려 50개의 금메달이 쏟아질 예정이다. 육상 다음으로 금메달이 많이 걸린 수영은 남자 200m 자유형 결승 및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 등 모두 23개 세부종목에서 26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이밖에 휠체어 농구와 배구, 휄체어 테니스, 탁구, 골볼 등 구기종목은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경기를 펼친다./연합
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첫날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압도하며 선두로 나섰다. 박세리는 25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크리스티 커, 재키 갤러허-스미스(이상 미국·69타)를 4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1위. 소렌스탐, 로리 케인(캐나다)과 함께 마지막 조로 플레이에 나선 박세리는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세리는 6번,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선두에 오른 뒤 9번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데 이어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박세리는 1타를 잃었고 12번홀에서도 두번째 샷과 세번째 샷을 잇따라 실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세리는 2m 거리의 만만치 않은 파퍼트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13번홀 3퍼트 위기에서 1.5m 짜리 파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다시 오름세로 바꿨다. 다시 정확하고 힘이 넘치는 스윙을 되찾은 박세리는 15번홀 2m버디에 이어 16번홀에서는 그린 엣지에서 4m 버디를 빼냈다. 전날 프로암대회에서 이글을 기록했던 18번홀에서 박세리는 두번째 샷을 그린 옆에 떨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며 1라운드를 상쾌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소렌스탐은 첫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박히며 보기를 범하는 등 장기인 ‘컴퓨터샷’이 실종, 1오버파 73타로 박세리에 8타 뒤진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김미현(KTF)도 버디 3개, 보기 1개의 차분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에 합류, 2라운드를 기약했다. 국내 상금랭킹 1위 정일미(한솔포렘)는 1언더파 71타로 이 대회에 출전한 24명의 국내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공동 10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공동 2위 크리스티 커는 7번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연합
시흥시가 제9회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흥시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남양주시를 접전끝에 12대1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각각 시흥시와 남양주시에 패한 안양 동안구와 가평군은 공동 3위에 올랐고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성남 분당구와 고양시, 파주시, 성남 수정구 등 4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제공인 경기규칙을 적용한 이번 대회에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37개팀 222명이 출전해 열 띤 경쟁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 럭비 성남서중 중등부 정상 ’트라이’ 전통의 강호 성남서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럭비 경기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성남서중은 25일 서울 오류동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배상우의 트라이와 결승 골킥에 힘입어 부천북중에 21대15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전반 성남서중은 2분만에 신영진이 트라이와 골킥으로 7점을 얻어낸 뒤 5분께 노태진의 트라이에 이은 골킥 성공으로 유의환의 트라이로 5점을 따라붙은 부천북중에 14대5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성남서중은 후반들어 유의환이 페널티킥과 트라이에 이은 골킥을 잇따라 성공시킨 부천북중에 14대15로 역전을 내줬지만 후반 25분 배상우의 트라이와 골킥 성공으로 6점차 역전승을 일궈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탁구 정영식.김가영 남녀 동반우승 정영식(의정부초)과 김가영(부천 삼정초)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탁구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남녀 초등부 개인단식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식은 25일 군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초부 단식 결승전에서 서현덕(부천 오정초)을 3대1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유훈석과 강기남(이상 의정부초)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여초부 단식의 김가영도 결승에서 강력한 스매싱과 드라이브를 앞세워 같은 팀 허보은을 3대0으로 일축하고 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단식 결승에서는 서명덕(부천 내동중)이 팀 동료 이상수를 3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에서는 이이슬(안양여중)이 역시 같은 팀 진달래를 꺾어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인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막식이 26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 주제는 ‘사랑으로 세계를, 소망으로 미래를’으로 장애를 딛고 희망을 펼치는 장애인들의 꿈을 한껏 표현했다. 식전행사인 ‘시작을 향하여’는 한적한 어촌에서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발전한 부산의 변천사를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몸부림으로 표현한다. 이어 공식행사로 군악대를 앞세워 43개국 참가 선수단이 입장하고 김석수 총리가 개회를 선언한다. 대회기가 펄럭이면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평등의 성화’와 상하이, 시드니, 후쿠오카에서 채화된 ‘화합의 성화’가 합쳐진 ‘평등과 화합의 성화’가 주경기장에불타 오른다. 선수단과 관중이 ‘환희’를 합창하면서 공식 행사는 끝나지만 감동의 무대는 식후 행사부터 시작된다. 웅장한 매스게임과 퍼포먼스로 ‘그리움’이 표현되면 어둠속 ‘우리의 자화상’이 레이저퍼포먼스 등으로 연출된다. 평등과 화합이라는 오래된 소망을 향한 힘찬 도전이 합창으로 표현되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한다는 내용의 시나리오로 개막식을 진행된다. 국민가수 조용필과 선명회 어린이합창단이 ‘작은천국’, ‘친구여’를 함께 노래하며 ‘작은 천국’을 만든 모든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자축한다./연합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2차례의 역사적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북한 시범단은 25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에서 가진 마지막 2차 공연에서도 절제되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힘있는 북한 태권도의 정수를 보여줘 3천100여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전날 1차 공연때의 긴장된 표정없이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에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까지 보여준 북한 시범단은 틀(품새), 위력(격파), 맞서기(겨루기), 호신 등 1차 공연과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낌없이 기량을 과시했다. 북한 시범단은 공연 마지막 순서인 ‘통일’틀이 끝나자 ‘우리는 하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고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이 모두 끝나자 구천서 대한태권도협회장 등 남측 태권도 관계자들은 무대위로 올라가 시범을 펼친 북한 선수들을 격려했고 북한의 황봉영(조선태권도위원회위원장) 단장도 관중들의 환호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북한 시범단은 26일 오전 경복궁과 남산타워를 관광한 뒤 오후 3시 인천공항에서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돌아간다./연합
막판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프로축구 2002 삼성 파브 K-리그가 이번 주말 선두 성남이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가려 노력하는 가운데 전남, 안양, 수원 등 2위권의 막판 추격전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승 문턱에서 주춤하고 있는 성남과 선두 추격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안양이 오는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승점 37로 2위 전남(승점 30), 3위권인 안양, 수원 삼성(이상 승점 29) 등에 앞서 있는 성남은 정규리그 2연패를 눈 앞에 두고 방심한 탓인지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하며 한차례의 승리도 낚지 못한 채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대의(8득점 7어시스트)만이 제 구실을 해주고 있을 뿐 중요할 때 한방을 터뜨려야할 스트라이커 샤샤가 10경기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고 있는데다 경고 누적으로 안양과의 경기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이같은 성남에 맞서는 안양은 2년만에 정상을 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속사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성남이 주춤하는 사이 안양도 19일 포항 스틸러스전과 23일 울산 현대전에서 내리 패해 승점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렸기 때문. 한편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3승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은 이번 주말전을 놓칠경우 우승권에서 멀어진다는 판단아래 승리욕이 최고조에 달해있다. 지난 23일 성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맞붙게 될 7위 전북 현대를 발판으로 선두추격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산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월드컵이후 경기장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과 인천월드컵구장 사후관리 대책마련에 지자체와 관련 단체가 고심하고 있다. 수원구장의 경우 월드컵 이후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연간 30여억원의 지출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수원월드컵추진위는 아시안클럽 슈퍼컵과 청소년축구 한국-아르헨티나 평가전 등 각종 대회를 유치, 5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앞으로도 남미의 유명 프로팀의 초청경기와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등 각종 대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경기장내 시설에 대해서도 각종 이벤트 사업과 프로 및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 동호인들의 시합 장소로 180여회에 걸쳐 임대, 1억7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사무실, 스카이박스, 소연회실 등도 여권민원실, 각종 전시회 등으로 임대해 3천800여만원을 벌어들였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로는 연간 30억원의 유지비 중 33% 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에 스포츠센터가 완공되면 15∼20억원의 수입이 예상돼 적자는 면할 것으로 본다”며 “경기장내 월드컵기념관이 완공되면 월 평균 7천여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대상으로한 관람료 징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컵구장과 야구장을 함께 관리하며 올해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인천시는 뒤늦게 문학경기장 운영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가 지난 7월 운영계획(안)을 공모하는 등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우선 시민을 대상으로 주경기장 및 보조구장 임대사업을 실시, 주말의 경우 연말까지 예약이 완료돼 3억여원의 수입을 올렸고 프로야구 SK가 40억원을 들여 기부체납 형식으로 설치한 야구장 전광판을 연간 10억원의 수입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현재 추진중인 프로축구단이 창단될 경우 예상수익인 10억원을 벌어들이지만 임대관리비로 5억원이 추가지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연간 50억원의 지출을 충당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시는 현재 경기장 지하와 1층공간을 활용, 박물관과 스포츠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김신호·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