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 원혜영 인터뷰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2)가 10일간에 걸친 공식일정을 마치고 18일 폐막했다. 지난해부터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PiFan2002가 국제적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원혜영 부천시장을 만나 부천영화제에 대한 소견을 들어보았다. -6회째를 맞이한 부천영화제가 아직 국제영화제로서 완전한 뿌리를 내리지는 못했지만 성공적 개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평가한다면. ▲1회 영화제 당시 시행착오와 IMF를 거치면서 예산을 적게 들이는 방향으로 개최하다 보니 국제적인 영화제로서 다소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문화도시 부천의 특성을 잘살려 수도권의 젊은층과 부천 시민들의 공감대가 상당히 형성됐다는 점에서 국제영화제로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부천영화제가 여름 영화축제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했으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계층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영화마니아들은 물론, 축제기간동안 부천 시민들이 즐길만한 부대행사가 빈약했던 점은 인정한다. 이미 시민들이 부천영화제 개최에 자긍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서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천영화제는 일차적으로 영화마니아들의 축제이다. 영화제의 울타리가 되기위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을 뿐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전문 영화인들이 부천영화제를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몇편의 영화를 보았고 특히 감명깊었던 작품은. ▲개막작인 ‘슈팅라이크 베컴’과 단편모음 영화인 ‘공존의 희망을 찾아서’두편을 보았으며, 특히 축구를 소재로 한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이 월드컵 열기를 잘 반영해 무척 인상적이었다. -부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부천 이미지를 홍보하고 수도권의 대표적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후원을 바란다./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