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톨의 낱알을 거두기 위해 일년의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 농부의 마음으로 성숙된 문화부평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12일 제2대 부평무화원장으로 취임한 허문명 원장(63)은 56만 부평구민의 지역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지키는데 문화원이 뜻깊은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허 원장은 지난 64년간 부평지역을 지켜온 지역 원로로 성균관대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단국대 학생과장과 명지대 행정학과 강사를 거쳐 지난 98년 단국대 총무처장 및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부평문화원 부원장을 맡아왔다. 허 원장은 부평 최초의 장학재단인 ‘창학장학재단’을 설립했는가 하면, 국제봉사단체인 ‘부평청년회의소’와 ‘부평로타리클럽’을 창립, 지역 및 국제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또 허 원장은 단국대에서 30년간 재직하면서 천안캠퍼스와 의대부속병원·서울캠퍼스 신설과 교무직 등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원장은 특히 취임사를 통해 ▲부평 고유의 향토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정체성 찾기 사업 등의 지속전개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수용을 위한 운영방식 개혁 ▲아파트·노인정 등 생활현장에서의 문화예술 접촉 강화 등의 추진을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李鍾德(연합뉴스 경리부장)씨 빙모상 ▲李天在(자영업)씨 모친상, 李鍾德(연합뉴스 경리부장) 尹昌浩(자영업)씨 빙모상, 13일 오전 7시30분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옥현1리 219 자택, 발인 15일 오전 9시, ☎ (031)772-9459 ▲蘇凡秀(자영업)·大秀(㈜애드포럼 대표이사)·炳秀(신한은행 한남동 지점 과장)씨 부친상, 李廷昱(전 경찰청 부천남부서장)·柳正錫(해양수산부 차관)씨 빙부상=14일 오전 3시30분, 서울대병원 영안실 1호, 발인 16일 오전 5시, (02)760-2011
“알려지지 않게 저보다 더 많은 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족한 제가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많은 봉사를 하라는 상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2년 파주시 자원봉사 시간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혜자 적십자법원봉사회 회장(51)이 올해의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년동안 1천157시간을 봉사해 온 김회장은 회원 40명과 함께 그동안 월 1회 재가노인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겨자씨사랑·주보라의 집·어유지동산 등을 방문, 김밥과 오뎅국 등을 끓여 준 뒤 청소와 주변을 정리해 줘 왔다. “이제는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노인과 장애인이 눈에 선해 항시도 집안에 머무를 수 없다”는 김회장은 “앞으로도 쉬지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尹彰培(농림부 식량생산국장)·碩培(한전 과장)·廣培(육군 중령)·禎培(순천현대병원 원장)씨 모친상, 李忠遠씨(이충원정신신경과 원장) 빙모상=12일 오전 1시50분 안양(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385-3730(자택), 011-225-7271, 018-460-8959 ▲裵峻씨(MBC라디오본부 차장) 모친상=10일 오후 4시, 빈소 호주 시드니. (02)789-3446, 016-707-6505 ▲하재용(삼성테크윈 인사팀 보안담당 차장)·경용(개인학원원장)씨 모친상, 구연두(자영업)·김현복(자영업)·임유재(자영업)씨 빙모상=11일 오후 8시 충북 보은 연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43)543-1122
(주)경기매일 대표이사 사장에 임순만씨가 선임됐다.임 대표이사 사장은 수원 북중학교, 서울 보성고,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69년 언론에 입문, 경인일보 편집국 정경부장과 사회부장을 거쳐 경기·중부일보 편집국장과 유교신문사 편집인 겸 주간으로 근무해 왔다. 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0여년동안 경기도 언론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로 ‘95년 경기도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거행된다./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박용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11일 용인소방서를 방문, 한상대 서장을 비롯한 소방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업무현황 보고 및 화재 취약지구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사항과 직원들의 건의 및 애로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한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용인시 관내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사고 발생 현황과 소방안전대책 및 본서 청사증축공사 등 현안사업을 보고했다. 또 지속적인 택지개발로 급증하는 소방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향후 계획으로 죽전지구, 구성동백지구 등의 파출소 신축의 필요성과 노후된 소방장비의 교체와 각종사고시 인원 동원 및 물자수송에 필요한 중형버스의 구입 등을 건의했다. 박본부장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지역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소방행정을 펼쳐 줄 것과 각종 대형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공익매체로 지역사회 발전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눠 갖고 싶은 생각입니다” 본격적인 케이블 TV(SO) 사업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주)이천유선방송 권금자 대표(57·여)는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자신의 가치관을 이렇게 표현한다. 권대표는 이천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맹렬여성이다. 방송이란 버거운 사업에도 불구, 이천시 여성단체 업무를 누구보다 앞장서 챙겨왔기 때문이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여성을 바라보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왔지만 아직도 현실은 멀기만 하다”는 권 대표. 그녀는 이같은 염원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해 현재 이천 관내 수십여단체 대표로 구성된 이천시 여성연합회를 이끌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이천시여성발전위원회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 대표는 또 인재육성을 위한 이천시민장학사업에도 남다른 관심과 후원을 보내고 있다.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윤리를 말없이 실천하며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중 일정 금액을 매년 장학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는 것이다. 권 대표는 12일 시민장학회를 방문, 52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조건없이 선뜻 내놓았다. 지난 78년 방송사업에 대한 정열 하나로 출범한 초창기 아날로그식 유선방송은 이제는 이천 시내는 물론, 부발읍, 신둔면 일대에 광·동축 혼합망(HFC)을 구축, 초고속인터넷망으로 탈바꿈 됐으며, 최상의 서비스 여건도 형성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오는 10월 예정된 케이블TV 전환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보다 완벽한 고질의 서비스를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방송매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제13회 전국 노인생활 체육대회에서 광주시노인회(회장 김춘재)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88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노인복지관과 관련 단체 노인들이 참가해 개인경기, 단체경기, 특기발표회로 진행됐다. 광주시노인회는 ‘효의고장 광주’를 알리기 위해 그리니.클리니(Greeny,Cleany) 마스코트의상 및 전통 도포의상을 입고 입장해 입장상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시 실버예술단의 댄스스포츠, 사물놀이동아리팀이 우리음악 우리가락을 율동과 함께 연주해 종합우승을 차지, 최우수팀에게 수여하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주노인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경로효친사상을 상기시키고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이준원 파주시장은 지난 9일 시장 집무실에서 파주시 기업인협의회 석용찬 회장(화남 인더스트리 대표)을 비롯한 임원 등 회장단을 접견했다. 이 시장은 이날 파주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기업인들이 좋은 기업환경속에서 최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나무가 좋아 나무와 함께 살아갑니다” 남다른 나무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지방행정의 꽃이라는 사무관(5급) 자리를 박차고 나와 분재가꾸기에 전념하고 있는 김명수씨(53·연천군 연천읍 통현리)의 나무사랑의 말이다. 소년시설 이웃집에 놓인 분재를 보고 나무가꾸기에 남다른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는김씨는 농업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나무가꾸기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공직에 재직하면서는 틈틈히 어린나무들을 심고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데 심혈을 온 나무의 달인이다. 이처럼 나무를 너무 좋아하던 김씨는 지난 99년 말 정년 10여년을 앞두고 연천군 미산면장직을 후회없이 내놓고 바로 ‘평화로 분재농원’을 개원, 소사·당단풍·애기사과 등 10여종의 분재를 만들고 있다. 김씨는 또 분재보급을 위해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나무사랑을 실천하고 전파하고 있다. 허름한 밀집모자를 쓰고 전지가위의 빠른 손놀림으로 정성이 담긴 아름다운 분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김씨는 오늘도 밀집모자 사이로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