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인천본부, 사랑의 김장김치 및 쌀 나눔 행사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학현)는 24일 5층에서 농협 임직원 및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우이웃 및 복지시설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행사를 열었다.이번에 담근 1천500㎏(5㎏300박스)의 김장김치와 쌀 2천500㎏(10㎏250포)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특히 농협 인천지역본부는 김장철을 맞아 지역본부 및 관내 지역농협 등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로 총 1만5천㎏의 김장김치를 담궈 1천여 가구의 소외계층과 20여개의 복지시설에 전달해 지역공동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농협의 농촌사랑클럽체크카드 이용 수익금 일부를 공익 기금으로 출현해 농촌 및 지역사회 발전 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공동체 행복 나눔 운동 일환으로 준비했다. 김학현 농협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 김장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 및 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이웃사랑 나눔 실천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경제청 투자유치 MOU 본 계약 성사율 30% 그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체결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건 중 본 계약 성사율이 낮아 사전 검증 시스템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김정헌 인천시의원(산업위)은 23일 열린 IFEZ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체결한 68건의 투자유치 MOU 가운데 본 계약 성사률이 30.8%에 그치고 있다며 MOU 남발 방지를 위한 사전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MOU의 본 계약 실패는 행정력 낭비뿐만 아니라 MOU로 사업권을 선점하는 기간(1~7년) 동안 다른 사업자의 투자 기회를 차단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 속도를 저하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IFEZ가 지난 2002년부터 체결한 MOU 가운데 해지된 30건 중 절반인 15건이 기간 만료와 및 외자도입 미이행으로 애초부터 사업 추진 의지나 능력이 부족한 업체가 선정됐다고 지적했다.이종철 IFEZ 청장은 각종 규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여건상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가 쉽지 않아 적극적으로 MOU 체결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는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해 본 계약 체결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IFEZ의 연도별 MOU/본계약 체결 건수는 2002~2008년 30건/14건, 2009년 17건/3건, 2010년 7건/1건, 2011년 14건/3건 등이며, 협의가 진행 중인 MOU는 17건, 투자 철회 및 계약 조건 미이행 29건 등이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특성화고 중소기업 취업기회 제공 힘 합쳐요”

중소기업중앙회와 인천세무고등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넓혀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23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와 인천세무고는 지난 21일 인천세무고에서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특성화고 취업률 높이기에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양 기관은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인천세무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우수 일자리 발굴 제공,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 인식 개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37년 전통을 지닌 인천세무고는 지난 2009년 10월 세무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된 뒤 올해는 6명의 학생이 금융투자협회,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권에 취업했다.특히 취업 희망학생의 89%, 전체학생의 43%가 취업이 확정됐으며, 취업학생 가운데 60%가량이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다.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빨리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좋은 점을 널리 알리고 맞춤 일자리를 설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인천지역 여러 특성화고와 협력관계를 맺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경제청, MOU 헛물 켜나

인천공항공사 복합리조트 단독 응찰로 실현성 희박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영종지구에 추진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이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다, 다른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까지 원천 봉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IFEZ는 지난달 27일 오카다홀딩스와 영종지구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 내에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호텔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에 대해 이한구 인천시의원(산업위)은 22일 열린 IFEZ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카다홀딩스는 MOU 체결 4일 전에 인천공항공사가 공모를 마감한 IBC-Ⅱ 복합리조트 사업시행자 모집에 단독 응찰해 IFEZ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오카다홀딩스는 인천공항공사의 IBC-Ⅱ 복합리조트 제안서 작성에 10억 원을 투자한 점과 같은 영종지구 내에서 사업비 4조~5조 원 규모의 같은 컨셉의 2개 복합리조트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살펴볼 때 IFEZ과 맺은 MOU의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이어 이 같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MOU 체결로 사업권을 선점하면 이 부지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다른 기업의 투자 기회를 박탈하게 되고, 투자 유치의 시간적 손실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MOU 내용에 사업 추진을 위한 SPC의 국내 파트너로 대우건설사와 협력할 수 있다고 특정 건설사를 표기한 점도 문제가 있다며 사업 주체인 오카다홀딩스가 충분한 사업 추진 조건을 먼저 갖추고, 모든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개 선정 방식으로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IFEZ가 수개월 동안 공을 들여 MOU를 추진하면서 오카다홀딩스 측의 이중 플레이를 파악조차 못 했다는 사실은 사업파트너로서 최소한의 인정도 받지 못한 창피한 일이며 사업 실현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종철 IFEZ청장은협의 과정에서 오카다의 인천공항공사 IBC-Ⅱ 복합리조트 제안서 제출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오카다 측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이번 일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상태라며 다음 주 중 오카다 측의 해명을 듣고 앞으로 사업 추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팝콘시티, 관련기관 반대에도 강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관련 기관과 부서의 반대에도 팝콘시티 조성을 강행해 29억 원의 혈세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용철 인천시의원(산업위 위원장)은 22일 IFEZ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0년 2월26일 열린 팝콘시티 관련 기관 및 부서 사전 실무회의에서 연수구청은 공용 주차장 용도인 사업부지(송도동 10의 39 1만 169㎡)에 음식물 판매 등과 같은 판매행위 영업신고를 원칙적으로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또 IFEZ 내 협의 부서도 이날 도시계획상 공용 주차장인 이곳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령에 건축물 건축이나 공작물 설치 등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들어 건립 불가 견해를 밝혔지만 무시된 채 강행됐다고 주장했다.전 의원은 팝콘시티는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하고, 민원에 따른 법정 소송까지 휘말리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철거를 전제로 지어지는 가설 편의시설에 수십억 원의 건축비를 쏟아 붓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종철 IFEZ 청장은 당시 인천대 학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건립이 추진됐지만, 주차장 용도로 수십억 원을 들여 불법 건축물을 지은 사실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한편, IFEZ는 지난 2010년 5월 29억 5천만 원을 들여 임시 편의시설인 팝콘시티를 조성, 인천관광공사에 위탁 운영했지만, 위치적 문제와 운영 프로그램 부실 등으로 외면받아 2011년 6월 철거됐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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