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는 오는 11월16~2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심천 하이테크 페어에 참여할 기업들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심천 하이테크 페어는 중국 4대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세계전시회협회(UFI)로부터 공식인증받은 중국 내 유일한 첨단 기술분야 전시회.매년 전문 바이어 60만여명과 참관객들이 방문하고 있다.지난해 전시회에는 한국 기업 19곳이 참가해 상담실적 5천900만달러를 거뒀다.대상은 IT, 전자, 통신, 컴퓨터 분야 제품이나 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참가 기업에 대해선 전시 부스(넓이 9㎡) 및 기본장치비 전액, 편도운송료, 통역료 50% 등이 제공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나 인천시 인터넷 무역진흥프라자 홈페이지(http://kr.iitp.net) 등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노윤곤 본부장은 중국의 제1 경제특구이자 첨단 도시인 심천에서 개최되는 하이테크 전시회는 IT 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 파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면서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32)450-0514~5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일부 기업들이 지난달부터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인천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한-EU FTA가 발효돼 수출건당 6천유로 이상 수출하는 기업의 경우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아야 FTA 특혜를 누릴 수 있는 원산지 증명 발급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말 기준으로 지역에서 원산지 인증 수출자로 지정 받은 기업은 전체 대상기업 1천100여곳 가운데 고작 60곳에 불과할 정도로 준비가 미흡했다.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FTA 원산지 인증수출자로 등록한 기업들의 한발 앞선 전략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남동공단의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인 ㈜동보는 지난해 하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의 도움을 받아 FTA 원산지 인증수출자 등록을 완료했다. 동보는 한-EU FTA를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연간 15억원 이상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만간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시장에도 발빠르게 진출할 수 있어 연간 30억원 이상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용 연료펌프 및 연료필터 제조 기업인 ㈜대화연료펌프도 FTA 원산지 인증수출자 등록을 마쳐 현재 22억원 수준인 수출실적이 70억원 이상으로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FTA활용지원센터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 등으로부터 원산지 인증 수출자 무료 컨설팅을 받고 있는 기업들도 100여곳이어서 지역 수출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포스코건설은 어린이들의 예술성과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12일 2박3일 동안 강화도 그레이스힐 청소년수련원에서 인천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100여명과 함께 무한건설챌린지 건축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창단된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1기 어린이들도 멘토로 참여, 어린이들의 창작활동에 힘을 보탰다.건축캠프는 3D 퍼즐체험, 주거공간 만들기, 건축 구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건축캠프에 참가한 임정규군(13)은 대학생 누나와 함께 모형 건물을 조립하면서, 건물을 짓는 원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포스코건설의 무한건설챌린지 건축캠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단법인 우리복지 등과 연계, 진행되고 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인천지역 냉동창고 보관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자칫 수산물 물류대란도 우려되고 있다.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동안 연간 어획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어획이 집중되고 있지만, 현재 냉동창고 보관용량을 감안하면 제대로 보관될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인천시 창고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장기 불황을 겪던 냉동창고업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보관 물량이 크게 늘었다. 보통 3월부터 8월까지는 냉동창고업계의 비수기이지만 지금은 이미 보관물량이 90% 정도 차있다.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국내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일본 현지의 냉동창고가 상당수 파괴돼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 창고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같으면 이맘 때 보관물량이 평균 60% 정도에 그쳤지만 현재는 평균 90% 정도라면서 수산물 재고물량이 쌓이고 있는데다 축산물 등 다른 품목들도 많이 반입되면서 보관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항동 모 냉동창고 대표도 이미 몇달 전부터 냉동창고 보관율이 100%에 육박, 단가가 좋은 물량을 선별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창고업계의 전체 냉동(냉장) 능력은 264만5천t.이 가운데 지역 냉동창고 100여곳의 냉동능력은 전체의 30% 정도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연말 수산물 물류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고등어나 오징어 등 국내 연근해 주력 어종들의 어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다 명태 등 원양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 등까지 몰려 들면 냉동창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냉동창고 확보전쟁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인천수협 관계자는 이른바 피시 플레이션(수산업 인플레이션)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빚어낸 이상현상이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 물류대란으로 수산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할 수도 있는만큼 심리적 가격 상승에만 매여 있지 말고 시장의 실질적 수요에 맞는 가격 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재)송도테크노파크는 인천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과 공동으로 친환경 생물에 바이오기술을 연계해 개발한 응용제품(향장식품) 세계화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3G-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사업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인천지역 제조 인프라 및 마케팅 역량과 호남권의 친환경 생물자원을 활용, 첨단 융복합기술과 연계해 천연물 소재 응용제품을 생산, 세계화에 나서는 것으로 친환경 생물소재 개발(Green Bioresources)과 친환경 바이오기술 개발(Green Biotechnology), 제품의 글로벌화(Green Bioproducts)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친환경 생물소재 개발은 친환경 그린소재 발굴을 비롯해 기능성 물질 규명, 화장품 임상시험, 안전성분석(GLP) 등 기능성 생물 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녹색자원을 활용해 라이프케어소재를 산업화하며 주로 뷰티나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골자.친환경 바이오기술 개발은 친환경 그린공정 기술 개발로 고효율 친환경그린 추출, 공정개발 등에 주력하며 국제공인 분석과 유기농 인증 등 해외인증과 특허논문, 친환경 글로벌 제품 등록 등이 핵심이다.인천시는 이 프로젝트 가운데 그린제품 개발 및 제품의 글로벌 육성 분야 등을 담당한다.인천지역의 그린코스메틱 제조 인프라를 활용, 기능성 뷰티 케어 제품과 라이프 케어 식품 개발에 나서며 이에 필요한 자원은 전남지역 친환경 식물자원이나 특산물 등을 활용한다.인천 제품의 국제인증 및 특허출원등록, 제품홍보 및 해외전시 참가 등 제품의 글로벌화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4년 4월말까지 45억여원(국비 18억원시비 14억민자 13억)을 투입한다.인천시는 이 프로젝트가 인천의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화장품산업 육성은 물론 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항만인프라를 키우고 자유무역지대를 확대, 물류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경제자유구역 물류통상 및 투자 발전방안세미나에서 김운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인천항은 항만 인프라 수준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정도로 부족한데다 임대료도 인천항(㎡당 1천300원)이 평택항(㎡ 당 700원), 부산항(㎡ 당 300원), 광양항(㎡ 당 300원) 등보다 비싸 기업유치 경쟁력이 낮다고 지적했다.전재완 인하대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허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화물처리량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취항 항공사 수가 61곳으로 프랑크푸르트(105곳), 홍콩(73곳) 등 다른 허브 공항들보다 열악하고 Fedex 등 유수의 국제물류업체 유치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