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전용공단 330만㎡ 포승지구에 조성 추진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330만㎡규모의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이 추진된다. 5일 민주당 정장선 의원(평택을)에 따르면 경기도와 평택시황해경제자유구역청중소기업중앙회는 포승지구 사업성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 포승지구에 330만㎡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포승지구에 중기전용공단이 330만㎡ 규모로 조성되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기존 한중테크밸리 132만㎡,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기로 한 198만㎡와 함께 총 660만㎡ 규모로 개발이 추진된다.이는 당초 1천980만㎡ 규모에는 못 미치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한 이후 주민대책위에서 요구한 최소 490만㎡ 이상 개발 요구는 충족하는 것이다. 또한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장기간 재산권 행사의 제약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와 불만이 누적돼 있는 만큼 신속한 지구지정 해제와 지원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에 포함된 지역도 신속한 보상을 위한 행정절차 등이 진행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할 것이며, 중기 전용공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인천공항 무역수지 흑자폭 ‘뚝’

인천국제공항 무역수지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5일 인천국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7억1천400만달러로 흑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떨어졌다.수출은 3.9% 줄어든 90억6천만달러, 수입은 0.6% 늘어난 83억4천6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한-EU FTA 발효 이후 한EU 수출은 15.4% 감소한 6억2천200만달러, 수입은 18.8% 감소한 15억7천500만달러 등으로 9억5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지난달 발효된 한-페루 FTA 수출은 지난 7월보다 21.9% 감소한 477만달러, 수입은 40.6% 감소한 18만달러로 355만달러 흑자를 냈다.한-EU FTA 기대효과는 EU 재정위기 등 경기침체로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570억2천500만달러, 수입은 16.2% 증가한 535억7천400만달러 등으로 무역수지는 58.5% 감소한 34억5천100만달러 흑자를 내는 등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입통관 실적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756억4천900만달러, 수입은 12.4% 늘어난 710억5천400만달러 등으로 무역수지는 45억9천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수출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16억5천900만달러(40.6%), 전자 집적회로 15억5천300만달러(21.6%), 무선통신기기 9억7천700만달러(21.4%), 유선통신기기 9억1천800만달러(59.9%), 금 3억2천700만달러(122.4%) 등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강화 ‘교동평화산단’ 조성 속력

인천시가 북한의 노동력과 남측 기술자본이 결합한 역(逆) 개성공단 개념의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개성공단과 해주경제특구 구상과 연계, 강화군 교동면 난정저수지 일대 3.45㎢에 단계별로 남북이 공동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키 위한 기존 계획인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방안용역을 오는 11월 발주할 계획이다.이번 용역에는 남측(인천시)이 공장설립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북측은 근로자를 파견하는 형태의 역(逆) 개성공단 개념을 기본 틀로 산업단지의 적정규모, 개발주체, 분양방식, 입주 업종 등 전반적인 개발 방식과 남북 간 역할분담 등에 대한 내용들이 담긴다.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정치경제입지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서해5도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문화단지 조성방안도 포함됐다.시는 추진 주체별로 정부와 시, 민간 등 3주체간 협력 방안과 공적 및 민간 재원조달 방안 등을 비롯해 이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관리공단 운영에 대한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특히 개성공단과 해주경제특구 등 3개 지구 기능 분담과 물류 네트워크 구축, 인력 공급 등도 검토되며 서해안경제벨트 내 주요 도시들과 환황해도시들과의 협력방안도 마련된다.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전문가 토론회에 이어 지난 3월 인천발전연구원에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의뢰했다. 이 연구가 끝나는 대로 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남북경제 공동체가 형성돼 한반도 긴장 완화가 이뤄지고 관광문화 교류를 통한 인적왕래의 활성화로 남북경제 공동체 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교동은 지리적으로 동북쪽으로 개풍군과 8.5㎞, 연백군과 3㎞ 등으로 인접해 있어 이곳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북아 최고의 산업클러스터가 가능하다며 용역이 끝나는 내년 7월부터는 단지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와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중앙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벼랑 끝 세입자 “갈 곳이 없어요”

인천 전세시장 소형 강, 대형 약 현상 두드러져인천지역 소형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대형 보다 3배 높은데다, 일부 소형 아파트 월세는 매매가 보다 높은 수준(대출 이자 환산)을 기록하면서 서민층 세입자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4일 부동산 전문 포털인 부동산 뱅크와 세입자 등에 따르면 지역 대형 아파트와 소형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3배까지 벌어지면서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연수구 송도동 185㎡ 타입 A아파트의 평균 매매가(10억원) 대비 전세가(1억8천500만원)율은 18.5%, 인근 B아파트 188㎡ 타입은 21% 등 대형 아파트의 경우 20% 대 안팎의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소형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같은 연수구 내 C아파트 83㎡ 타입 55.1%, 계양구 계산동 E아파트 76㎡ 타입 57.6%(매매가 1억4천750만원, 전세가 8천500만원) 등 대형 타입의 3배 가까이 육박하고 있다.특히 소형 아파트 전세가 인상이 전세 품귀와 월세 전환 등으로 악순환되면서 계산구 병방동 69㎡ 아파트 월세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50만원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이같은 월세 수준은 아파트 매매시세가 9천만원~1억원인 점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 안팎인 점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를 사는 가격 보다 오히려 2천만~3천만원 비싼 수준이다.오는 11월이 전세 기간 만기인 정모씨(37인천시 계양구 계산동)는 현재 살고 있는 69㎡ 타입 아파트 주인이 월세(보증금 2천만원, 월세 45만원)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월세를 담보대출 이자로 환산하면 이 아파트를 살 수도 있는 수준이지만 사정 상 그럴수도 없어 쫓겨나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F부동산 관계자는최근 수년 동안 전세시장에서도 관리비 부담이 많은 대형 아파트보다는 실속형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전세가의 소형 강, 대형 약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소형 타입 아파트의 월세 전환 추세를 가속화시킬 수 밖에 없어 서민층 세입자들의 거주비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용역 내달 착수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최대 현안 사업인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용역사로 선정, 9월 초 크루즈 승객 및 시설수요 추정 용역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IPA는 국제여객터미널 사업을 위해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5천397억 원 가운데 2천588억 원(48%)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중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호안 등 기반시설에 대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어 오는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터미널의 부분 준공이 가능해진다.현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연안부두와 내항 등 2곳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부족과 노후화 등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외국 관광객 증가 등 입항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크루즈 선박의 경우에는 전용 크루즈부두가 없어 일반화물부두에 접안함에 따라 시설부족에 따른 국가적 대외 신인도 하락마저 우려되고 있다.IPA는 부산아시안게임을 전후해 부산항 입항 여객승객이 크게 늘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인천아시안게임 시점에는 선박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180만 명에 육박하고 이중 29만 명 가량은 크루즈 승객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IPA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크루즈 시장의 국내외 환경분석과 전망 및 수요분석을 통해 인천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시설계획 등을 모색하고 나아가 두 곳으로 나뉜 통합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의 첫 단추를 꾀게 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 공영주차장 요금도 올린다..서민경제 부담

인천시가 버스지하철과 하수도 요금에 이어 지역 내 공영주차장과 화장장 요금까지 인상을 추진,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시가 경비절감 등 자구책 마련은 뒷전으로 한 채 공공요금을 올려 시민들에게 시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0일 시에 따르면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있는 계산택지 234(2급지)과 월미도도화동계산택지1문화예술회관(3급지), 창대시장청천천(4급지) 등 지역 내 모두 9곳 공영주차장에 대해 급지를 각각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현재 주차요금은 1시간당 1급지가 2천 원, 2급지 1천200원, 3급지 800원, 4급지 600원 등으로 급지가 상향 조정되면 주차요금은 최대 66%까지 인상되며, 이로 인해 인근 사설주차장의 주차요금 동반 인상이 예상된다.시는 또 기존 화장비(성인 6만 원)를 9만 원으로 50% 올리며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에 대한 관리비를 매년 1만 원씩 징수키로 하고,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앞서 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각각 150~200원, 하수도 사용료는 40%, 인천대공원 주차료도 50%씩 올린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 연내 공공요금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공공요금 인상은 재정 부담을 시민들에게 떠넘긴다는 지적이다.시가 재정 악화에 따라 공영주차장 요금인상으로 매년 16억 원, 화장장 요금 인상 및 관리비 징수로 23억 원, 버스 요금 인상으로 준공영제 예산 600억 원, 지하철 적자분 보전금 500억 원 등의 관련 예산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결국 행정의 잘못으로 생긴 재정 적자를 시민들의 돈으로 채워, 가뜩이나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민들에게 더 부담을 주는 셈이다.기획재정부도 최근 시도경제협의회에서 지방 공공요금은 그동안 수차례 10% 수준이 올랐지만, 원가보상률이 중앙 공공요금에 비해 낮은 비정상적 구조라며 요금인상보다는 경비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현재 재정 상황으로 일부 공공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다며 다음달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인상폭 등을 논의,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강화일반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인천상공회의소가 추진 중인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9월8일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접수한다 30일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상공강화산단㈜에 따르면 기본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다음달 8일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사업계획승인 신청서가 접수되면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립 및 보완 단계를 거쳐 인천시 산업단지 계획 심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수도권 정비 위원회의 심의를 각각 받는다.내년 2월께 사업 승인 절차가 끝나면 토지 보상을 거쳐 상반기 중에 착공, 2014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강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총 분양 면적 33만㎡의 50%가 1차 선분양된 상태이며, 9월부터는 2차분 9만9천㎡ 분양에 들어가며, 나머지 6만6천㎡는 2012년 일반 분양된다.3.3㎡ 분양가는 1차 선분양이 90만원, 2차 선분양 95만원, 일반 분양 110만원(예정가) 등으로 차별화 된다.인천상공강화산단㈜ 관계자는사업계획승인신청을 계기로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토지 보상 시기에 따라 착공 시기가 다소 변경될수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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