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5일 최다음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 배우는 인천 출신 배우로 영화초, 인천여중, 인천예고를 졸업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에 출연했다. 최 배우는 시교육청이 주관한 제2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참여한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았다. 앞으로 시교육청의 공익캠페인 및 이미지 광고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다음은 “학창 시절 선생님들께 받은 사랑이 정말 크다”며 “홍보대사가 돼 선생님들께 받았던 사랑을 인천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부담스러운 역할임에도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주신 최다음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천교육을 알리고,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2월28일 구 평생학습관에서 ‘제7회 남동글벗학교 입학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남동글벗학교는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 문해 프로그램이다. 초등 학습 과정은 단계별로 나눠 1단계는 초등학교 1~2학년, 2단계는 초등학교 3~4학년, 3단계 초등학교 5~6학년의 수업 과정을 배운다. 연 24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입학식에는 122명의 재학생과 신입생이 참석해 새로운 배움의 길을 함께 축하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배움 여정의 출발을 알렸다. 올해로 일곱 번째 입학식을 개최한 남동글벗학교는 지금까지 총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남동글벗학교는 지난 2월10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학습에 임한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신입생은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배움의 기회를 잡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글벗학교는 단순히 글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여러분이 삶을 향해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는 곳”이라며 “학습자들이 자신감을 얻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4일 인천중산초등학교와 영종유치원에서 열린 ‘읽걷쓰와 함께하는 책날개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책날개 입학식’은 신입생에게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책을 선물하는 사업으로, 모든 신입생은 책 한 권과 독서법 및 추천 도서 등을 소개한 ‘독서 길잡이’를 입학선물로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이 사업을 시작, 2024년 중학교에 이어 올해는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추천 도서 목록 제공, 책날개 도서 활용 우수 수업 사례 공유 설명회 개최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읽걷쓰 플랫폼(읽걷쓰.kr)의 책날개 캠페인을 진행해 독후 활동을 장려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읽걷쓰’ 교육이 학생 성공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만들어 가는 읽걷쓰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한 초등학생이 홀로 집에 있다 화재로 중상(본보 2월27일자 인터넷)을 입은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28일 최근 일어난 화재 사고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인천시 부교육감, 교육행정국장,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대변인, 안전복지과장, 학생복지팀장, 교육현안대응팀 장학사,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팀장 등 교육복지사가 참석, 사고 학생 지원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피해 학생과 가정 지원 방안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지자체-교육지원청 긴급 지원비 지원, 학생 의료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치료비 지원 지속 협의, 회복 이후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학교-교육지원청이 협력한 학생 개별 맞춤 사례관리 진행, 학생 치료비 지원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시교육청 직원들의 모금 활동 등을 검토했다. 또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행정복지센터, 월드비전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생계비,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 살핌이 어려운 취약 기간 중 사각지대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피해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위기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의원들이 일선 학교에 리베이트를 받고 전자칠판을 납품(경기일보 2월5일자 인터넷)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교육청이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 받은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을 강화한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물품선정위 운영 규칙을 구체적으로 명문화 한 새로운 운영 기준을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한다. 물품선정위는 전자칠판 등 각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때 열리는 위원회로 일반물품은 추정가 1천만원 이상, 장애인 생산품 등은 2천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할 때 운영한다. 물품선정위는 학교장 외 5인 이상 10인 이내의 교직원, 외부위원 등을 선출해 금액기준에 따라 계약 방법, 계약 물품 등을 선정한다. 종전의 물품선정위는 계약을 각 학교 자율에 맡긴다는 이유로 명문화한 규정이 적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다. 우선 시교육청은 물품 선정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클린센터’를 운영한다. 시교육청 산하 클린센터는 각급 학교의 물품 계약을 모니터링하고 그 과정을 컨설팅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은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의무화한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A/S, 브랜드 평판 조회 등을 이유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지 않기도 했다. 시연 평가에서도 블라인드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계약의 공정성을 위해 위원 자격도 조정한다. 종전의 물품선정위에서는 계약담당자가 참여해 평가하기도 했으나 이제부터는 계약담당자는 평가에 참여할 수 없다. 비교 평가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 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해 3개 이상의 물품을 평가하고 참여한 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물품을 선정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계약, 감사 담당자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해 도출한 운영 기준”이라며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최대한 실무 위주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전자칠판 수사에서 시의원들과 물품선정위의 연결 고리를 확인한다면 다시 논의해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경찰,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 인천시의원 2명 소환 조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05580313
인천 계양구는 지역사회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2025년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 공모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신청 대상으로 계양구평생학습관에 등록한 학습동아리 중 성인 5인 이상으로 구성되고 6개월 이상의 학습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를 정했다. 등록하지 않은 학습동아리는 계양구평색학습포털에 등록한 뒤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학습활동이 없는 단순 취미와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 영리 목적과 정치, 종교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강사가 일정 강사비를 받으며 운영하는 동아리나 대학교를 포함한 정규 교과 과정 소속의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비슷한 내용으로 행정기관의 보조금을 받는 동아리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구는 학습동아리 운영계획의 실효성과 예산 편성의 타당성, 지역 환원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평생교육실무위원회를 통해 5개의 학습 동아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받은 학습동아리는 강사비와 교재비, 재료비 등 학습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필요한 직접 경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월4일까지다. 구 관계자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이번 공모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은 최근 강화문예회관에서 강화군 장학관 입사생 29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입사생들이 지켜야 할 수칙과 함께 강화소방서의 협조로 화재 시 긴급 대피요령, 소방설비 이용법 등의 안전교육을 했다. 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개의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 영등포구 제1장학관을 시작으로, 2019년 서울 중구 제2장학관, 2023년 서울 동대문구와 인천 연수구에 3‧4장학관을 연이어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학관 입사생은 296명으로 무작위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선발했다. 제1장학관 70명, 제2장학관 58명, 제3장학관 115명, 제4장학관 53명이 입사할 예정이다. 장학관은 수도권 지역 대학(원)생이 월 10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도권의 비싼 전월세 가격에도 부담없이 생활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군은 최적의 학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부분을 1인1실로 운영한다. 제4장학관에 2인 1실을 4호실가량 일부 운영하고 있지만, 군은 계속해서 1인1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최근 입사정원이 다소 감소했으나, 학생들에게 좋은 학업 및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장학관에서 여러분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약학대 학생들이 ‘제76회 약사국가시험’에 응시, 전원 합격했다. 24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에 열린 국가고시에 가천대 약학대학에서는 졸업생 35명이 응시했다. 2025년 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2천184명의 응시자 가운데 2천73명이 합격, 94.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가천대는 이번 시험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 3년 연속 전원합격의 쾌거를 이뤘다. 신동윤 약학대학 학장은 “가천대 약학대학은 교수와 학생간의 활발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며 “우수한 약사를 배출하기 위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연구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을 통해 인천 학생의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 분주하다. 올해 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강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오롯이 교육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과거 인천은 부족한 교육 여건 때문에 학생들이 떠나는 도시였다”며 “이제는 교육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인천을 일상이 배움이 되는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읽걷쓰 기반의 미래 교육 준비 도 교육감의 핵심사업은 누가 뭐라 해도 ‘읽걷쓰’다. 도 교육감은 읽고 걷고 쓰는 활동을 학생 교육과정에 스며들도록 해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근을 산책하면서 책을 읽고, 그것을 쓰는 과정 자체가 학생 창의력 향상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교육청 차원에서 읽기, 걷기, 쓰기 활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도 교육감은 여러 사업으로 나뉘어 있던 활동들을 읽걷쓰라는 브랜드 사업 하나로 묶었다. 도 교육감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인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읽걷쓰 교육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라고 판단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세상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상상하고 질문하는 힘,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와 쓰기, 걷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읽걷쓰 정책을 시작하고 인천에서는 7만5천여명의 작가가 나왔다. 어린 학생부터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시민작가들은 이때까지 4천625권의 책을 썼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시민작가의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학교와 도서관은 지식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교육감은 이 사업을 단순히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해 인천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최근 시교육청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천시민의 65%가 읽걷쓰 사업을 알고 있고 73%의 학부모가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이처럼 도 교육감은 읽걷쓰 사업을 확장해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 인천을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읽걷쓰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읽걷쓰 기반의 정책 운영으로 인천을 책 읽는 도시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 맞춤형 업무 지원으로 교육 여건 전반 강화 도 교육감은 일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이를 위해 학교지원단의 지원 범위를 종전의 행정과 시설 중심에서 교무학사 영역까지 확대하고 관련 과를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에도 나섰다. 도 교육감은 교무업무지원과를 신설해 학교 현장체험학습 지원은 물론이고 교사 간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도 힘써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가능한 것은 바로바로 큰 방향성에서 정책을 마련한다. 또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현장과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교육청 학교 현장 지원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학교와 학생”이라며 “가르칠 수 있게 해달라는 선생님들의 당연한 외침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수업과 생활교육이 아닌 행정업무는 시교육청이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종전 교사들이 어려워하던 현장 체험학습에 필요한 버스 지원은 물론이고 사전답사 및 안전 인력풀 제공 업무도 시교육청이 맡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무학사업무지원 기동대를 만들어 학교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시교육청이 나서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구성안도 밝혔다. 또 저경력 교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업무 지원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그들의 적응 역시 돕는다. 특히 도 교육감은 2026년 7월 인천시의 행정구역 개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교육지원청 개편도 추진한다. 도 교육감은 보다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결국 교육의 성패는 학교와 교실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사업을 하더라도 현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필요하기에 제1순위로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과밀학급 해소 등 특수교사 처우 개선 도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 학산초등학교의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수교육 여건 개선부터 유·초·중·고 교육 여건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내부뿐 아니라 교육 현장, 외부 전문가 등 외부 인사들과 함께 소통하며 특수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특수교육 개선 실무팀을 발족한 데 이어 교육청, 교육단체, 전문가 등 19명으로 이뤄진 특수교육 여건 개선 전담 기구를 구성해 성과를 봤다. 도 교육감은 지난달 19일 인천 특수교육 개선 9대 과제와 33개 세부과제에 대해 지역 교원, 장애인 단체 등 15개 단체와 합의에 성공했다. 특히 가장 문제가 컸던 특수 과밀학급의 해소를 위해 올해 134개 학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부평구와 미추홀구에도 특수학교 설립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해 올해 예산 44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283억원 대비 166억원 늘어난 수치다. 도 교육감은 “다시 한번 특수학급의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인천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진상 조사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특수학급의 과밀 해소를 위해 시교육청 차원의 문제 해결 외에도 중앙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등에서 특수교사의 정원을 늘려 달라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특수교사 약 1천500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정원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1천30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도 교육감은 필요 정원을 채우지 못해 채용해야 하는 기간제 특수교사의 정부 차원의 지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 정부 차원에서도 해결책 마련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특수교육을 비롯해 모든 학교의 전체적인 교육 여건을 다시 살펴보고 강화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인력과 예산을 지원받고 특수교육 등 인천의 교육여건을 다각도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치·잠재력 키우는 ‘올바로·결대로·세계로’ 도 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을 디딤돌로 삼는다.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교육하는 올바로 교육은 친절, 화합 등을 강조한다. 도 교육감은 올바로 교육을 위해 지난해 12월 9일 남부·북부·동부·서부 4개 권역에 올바로배움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올바로배움터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체험형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 배움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올바로 배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결대로 교육은 학생들 저마다의 잠재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다. 도 교육감은 여러 정책을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찾아 자라도록 돕고 있다.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결마루미래학교, 반도체고, 글로벌스타트업학교 등 기존의 입시 교육에서 벗어난 학교를 설립했다. 또 꿈이음대학, 글로벌진로과정 같은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지원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생에 읽걷쓰 기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담아 입시나 취업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삶을 위한 배움을 지원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이 외에도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법제화에 앞장서 역량 있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도 교육감은 “최근 급변하는 세계에서 학생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인성”이라며 “인천의 학생들을 바르게, 그리고 결대로 교육해 단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세계로 교육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학생들이 저마다 발을 딛고 사는 인천부터 알리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인천길탐방, 바다학교, 인천지역사 교육 등으로 학생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힘썼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형 세계시민 교육, 글로벌진로과정 등을 강화하고 인천 국제교육 교류 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5천명까지 확대, 더 많은 학생이 더 큰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 교육감은 “품격 있는 인천만의 교육을 위해 강화도 금강산 가곡제, 북극 극지 탐험 등 인천만의 교육을 제공했다”며 “이를 확장해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나아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 원도심 학생 감소 및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 전국적으로 학생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인천은 이질적인 양상을 보인다. 인천 역시 남동·계양·부평구와 강화·옹진군 등 원도심과 섬 지역의 학생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와 연수구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는 학생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생기는 구도심과 신도심의 교육환경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은 도 교육감의 숙원이다. 도 교육감은 이를 위해 임기 중 신도심 지역에 24개의 학교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도심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51대의 등교버스인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한다. 도 교육감은 원도심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젊은 부부들이 교육을 문제로 원도심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 교육감은 원도심의 교육균형 발전을 위해 학교별 맞춤형 교육균형 발전 지원 예산을 매년 48억원가량 투입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지난해 22개의 노후 학교를 개축했다.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도서지역의 경우 교직원 관사를 넓히는 증축 사업도 했다. 도 교육감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차이는 인천의 오랜 숙제 중 하나”라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단 한 명의 인천 학생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열악한 특수교육 환경의 개선을 위해 나선다. 시교육청은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특수학급의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급 설치 기준 인원 초과 시 즉각 이를 설치하고 각급학교의 신설이나 개축, 증축 시 특수학급 설치를 의무적으로 검토한다. 종전의 일선 학교에서 담당하던 특수학급 설치를 이제는 시교육청이 주도, 각급 학교에 설치 이행을 강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특수학급 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지역 교원단체, 장애인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15개 단체는 19일 시교육청에서 인천 특수학급 개선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인천의 특수교육을 개선할 9대 과제와 33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9대 개선과제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기능 강화,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식 개선, 심리상담 지원 강화, 중도·중복 장애 학급 운영 개선, 전일제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지원 방안 마련, 행동중재지원단 전문성 향상, 통합학급 운영 방식 개선, 특수교사 교권 향상 및 업무경감 등이다. 시교육청은 과밀특수학급 해소외의 주요 개선과제로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한다. 종전의 특수교육위는 학생의 장애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학부모 민원에 크게 휘둘려 학생을 배치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위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해 학생 선정, 배치 심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운영도 개선해 일선의 특수교사를 돕는다. 지원센터의 교사들은 각 학급, 가정 등을 방문해 특수교육학생들을 교육한다. 또 지원센터에 상주하는 행동중재전문가, 임상심리사, 복지사, 행정실무사 등의 전문인력을 늘린다. 특수교사의 교권을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도 줄인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 관리자 중심의 민원대응체계 방안을 안내하고 컨설팅한다. 또 기간·시간제 교사와 강사를 채용할때 필요한 행정업무도 지원한다.특히, 많은 교사들이 우려하는 늘봄학교 행정업무는 늘봄지원실로 이관해 처리할 방침이다. 또 시교육청은 심각한 파괴행동을 하거나 수업을 방해해 중재가 필요한 경우 운영하는 행동중재지원단의 전문성도 늘린다. 도 교육감은 “개선 과제를 선정해 주신 많은 단체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특수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