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동계방학 봉사 공모제로 지역사회에 공헌

인하대학교가 겨울방학 동안 ‘인하 동계방학 봉사활동 공모제’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3일 인하대에 따르면 공모제는 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실천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교육·환경·의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은빛케어 팀'은 의료 사각지대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봉사활동을 했다.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을 하는 등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겨울철 취약한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용마루 팀'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유익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 ‘봉사기관차 팀’은 지역 아동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 아동들이 겪는 문화적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 체육,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이밖에 ‘인하대 산악부 팀’은 환경보전 활동을 하며 문학·명성산 등산로와 자연암벽 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지 환경을 보전했다.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문제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인하대는 이번 공모제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원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학생들이 창학 이념인 사회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학생 20명 미국 상륙, 데니스 홍 교수 등 우주 인재 만나

인천시교육청이 이번 동계방학을 맞아 지난달 29일 인천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명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항공우주분야 분야 진출을 꿈꾸는 인천 고등학생을 위해 이번 미국 방문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지난 1월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의 우주비행사, 천문학자 등 항공우주분야 저명 인사들을 만나 교류하며 관련 활동을 체험한다. 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현지시각 1월31일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에서 로봇공학자를,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칼텍)에서는 기계·재료공학·천문학 전공 유학생을 만났다. 특히 UCLA에서는 세계적인 로봇과학자이자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인 데니스 홍을 만나 그의 연구실도 방문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방법 등을 직접 강의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망가진 로봇을 고치면서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을 찾았던 사례를 들며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결국은 기회의 순간”이라며 “발의 걸림돌이나 디딤돌이나 다 같은 돌이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또 인천 학생들은 칼텍을 방문해 한인유학생회와 감담회를 가졌다. 인천 학생들은 간담회에서 이혁수 기계공학과 대학원생(박사과정)의 유학 계기와 앞으로의 연구 비전 등을 들으며 저마다의 꿈을 공유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방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의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해 큰 인물이 자라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꿈을 지닌 보다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방문 학생들은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 연구소(NASA JPL) 등 우주 연구 기관을 찾아 센서를 활용해 대기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아시아 최초 ‘루브 골드버그 머신 콘테스트’ 한국대표 선발전 개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오는 아시아 최초로 루브 골드버그 머신 콘테스트 한국 대표를 선발한다. 20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2월1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한 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선발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발명가이자 만화가인 루브 골드버그에서 따온 것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복잡하고 기발한 기계장치를 설계해 서로 겨루는 방식이다.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 협업능력,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기반 융합적 사고 등을 평가하며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초등부는 1~15명, 중·고·대학부는 3~15명까지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입상팀에게는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입학하면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조슈아 박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겸비한 우수 인재를 발굴하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 등록금 인상 결정, 인상률은 5.2%. 17~22만원 올라

인하대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다. 인상률은 5.2%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근 4명의 학생위원 전원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인상안에 찬성하며 등록금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인상률은 5.2%로, 등록금 인상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라 2025년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은 5.49%다. 당초 학교 본부는 법정 최고치인 5.49%의 등록금 인상률을 제안했지만 총학생회와의 논의, 0.3% 낮춘 5.2%로 합의했다. 학생들은 2025년 1학기부터 5.2% 오른 등록금을 납부하게 된다. 등록금 인상에 따라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은 17만원 가량 등록금이 오르고, 공과대학은 22만원, 자연과학대학은 20만원 등으로 각각 오른다. 앞서 지난2024년 11월, 총대의원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562명 중 62.7%가 등록금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등록금 인상률에 대한 질문에는 86%의 응답자가 인상률을 2%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성보현 총학생회장은 “대학이 보유한 재정이 점차 감소, 교비와 산학협력단 회계를 합쳐도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고 있다”면서도 “학교 본부로부터 국가장학금 II유형 손실분을 전액 보전받고, 교내 장학금 및 시설 투자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된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구성원들과 여러 논의를 거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은 시설 등 인프라 개선과 교내 장학금 확충에 사용하고, 학생들이 우려하는 국가장학금을 보전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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