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에 뜻을 둔 고위 공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특히 예년 지방선거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경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명예퇴직 후 출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구청장 출마를 위해 공개적으로, 혹은 물밑에서 뛰고 있는 전직 고위 공직자는 4~5명선에 이르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태석 전 부평구 부구청장(53)은 지역 현안을 한눈에 꿰뚫고 있는 행정전문가라는 최대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오 부구청장은 최근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직자들의 단체장 진출이 점차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급부상하고 있다.김상호 전 남부경찰서장(56)은 지난해 10월 구청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으며, 10일 남구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가 아름다운 남구,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남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구청장 출마가 예상되는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58)도 이날 중부경찰서 4층 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C씨도 부평구청장 공천설이 끊임없이 나돌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광명지역에 단일화 훈풍이 불고 있다.최근 민주당 시장후보 예정자들의 단일화 당위성에 대한 언급이후 지역에서 후보 간 내지 정당간의 연대가 본격화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8일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군에 포함된 김경표이재흥 전 시의장과 백승대 경기도의원, 박준철 전 평통광명시협의회장 등 4명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움직임에 국민참여당 광명지역위원회도 야권대통합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국민참여당 광명지역위는 10일 민주당 시장후보 예정자 4인의 연대 제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연대를 통해 잘못되고 왜곡된 광명의 권력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연대를 위한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한나라당 양평군수 출마를 준비했던 강병국 한국환경공단 이사가 10일 오후 2시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김선교 양평군수의 입당 환영 입장을 밝혔다.강씨는 이날 김선교 군수의 한나라당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는 62지방선거에서 군수선거를 포함한 모든 선거에 불출마하는 동시에 한나라당의 승리와 화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김 군수의 입당이 정당정치의 실현으로 지역현안 해결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군민 역량 결집을 통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채인석 화성시정연구원장이 10일 화성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채 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변화와 창의적 리더십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화성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특히 화성시민들이 무분별한 택지개발이나 공장부지를 조성, 난개발을 유발하고 각종 지역개발을 남발하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가형 화성시장이 아닌 새로운 화성시장의 역할을 원하고 있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이어 시장이 되면 화성시 발전에 역행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꼭 해결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급당 정원 25명을 실현해 과밀학급과 과대학급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채 원장은 또 개발 위주의 예산편성을 지양하고, 충분한 교육예산을 확보하겠다며 목적과 용도가 투명한 (가칭)화성시 교육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인천시 남동구 올리브백화점 앞 루카이스타워 6층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위기에 빠진 인천을 구하겠다고 밝혔다.김 예비 후보는 도시재생사업은 어이없이 중단됐고,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투기자유구역으로 변질됐으며, 재정은 부도 위기, 시민의 경제행복지수는 전국 꼴찌로 추락하는 등 지금 인천은 벼랑 끝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인천을 살리기 위해선 교체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것이 결코 쉽지 않아 인천상륙작전 같은 대담한 전략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뚝심과 담대한 전략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송영길김민석 최고위원,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 신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우상호 대변인, 최재성홍영표 의원, 임종석정봉주홍미영한광원김기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10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입당신청자 21명에 대한 신규 입당 심사를 벌여 14명의 입당을 허용했다고 밝혔다.복당 여부가 지역정가의 주목을 받았던 김동식 전 김포시장과 김국진 안양시의회 의장은 보류 결정이 내려졌으며 폭행시비에 휘말려 지난해 8월 자진 탈당했던 심진택 경기도의원의 복당은 불허됐다. 그러나 남양주시의회 이의용 의원(무소속)의 신규 입당은 허용됐다. 도당은 앞으로 추가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보류 결정이 내려진 5명, 복당이 불허된 2명 등에 대한 입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당은 이날 안병도 부천오정 당협위원장을 정세분석위원장으로 발탁하고 최문용 전 안성부시장,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심규송 전 도의원 등을 도당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부터 62지방선거와 관련, 사전 신고 없이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못한다고 10일 밝혔다.도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선 ▲여론조사의 목적 ▲표본의 크기 ▲조사지역일시방법 ▲전체 설문 내용 등을 여론조사 개시일 2일전까지 해당 선관위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선거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해당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 내용과 다르게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원경희 한나라당 여주군협의회 부위원장(55)이 9일 여주군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원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11만 여주군민 모두가 꿈과 행복을 가슴에 담을 수 있도록 부자여주! 행복여주! 희망여주!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구태정치와 흑색선전, 분열과 갈등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원칙과 질서에 맞게 여주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한나라당 송찬규 도의원이 9일 한나라당 안성시 당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송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의 산적한 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깊은 한숨소리를 듣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안성의 희망을 그려가기 위해 안성시장 후보자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이어 안성이 품고 있는 장단점을 살려 시민과 같은 생각으로 일하면 어떠한 어려운 문제나 갈등도 풀어 나갈 수 있다며 20년 법무부 공직생활을 밑바탕으로 봉사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김인규 한나라당 부천원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60)이 9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김 부위원장은 현재 부천시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과 반목으로 주요사업 등이 표류한 채 만성병을 앓고 있다며 이는 시정 최고 책임자의 독선적 행정이 빚어낸 불행한 결과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부천시장에 오르면 CEO 시장으로 일자리 창출, 여성능력 발휘 사회 조성,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문화경영 산업 육성과 체육정책 추진, 행정조직과 공무원 의식 혁신으로 미래를 위한 행복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인천 강화 출신으로 한국디지털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천시 오정구청장과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