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도당, 정당 최초 예비후보자 인터넷 접수

민주당 경기도당이 62지방선거와 관련, 정당 최초로 4일 오후 2시부터 민주당 예비후보자 1차 접수를 인터넷을 통해 시작했다.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지난달 29일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 회의와 1일 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통해 당원 DB와의 연동 등 기술적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오후 2시 사이트(http://www.vote2010.co.kr/kg/)를 오픈했다.사이트는 8일 자정까지 개방되며, 등록된 후보자의 심사는 9~12일까지 4일간 진행되고 16~18일 심사 결과를 후보자에게 통지해 19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대상자는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기도의원 및 시군의원 후보가 되고자 하는 모든 후보자이며, 비례대표로 출마하고자 할 경우에도 인터넷 접수를 해야 하고 예비후보자격심사위를 통하지 않으면 본 공천심사에서 배제키로 했다.예비후보자격심사에 접수하기 위해서는 범용인증서와 사진, 관계 서류의 스캔 작업이 필요하며 범죄경력증명서 원본을 도당에 제출해야 한다.민주당 도당 하근철 사무처장은 인터넷 접수와 심사를 도입하게 됨에 따라 후보자 검증을 위한 시간과 예산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문병옥씨 고양시장 출사표

문병옥 민주당 부대변인이 4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한명숙 전 총리,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소설가 유시춘씨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부대변인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10년동안 고양시는 토건개발의 현장으로 전시행정이 판을 치고 삶의 질을 도외시한 부동산 개발에 치중했다며 일산은 과잉개발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덕양은 개발소외로 낙후돼 불구도시가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말 사람사는 세상, 사람사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양시의 진보개혁세력과 시민사회를 하나로 묶는 연대의 방주가 돼 연립지방정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6.2 지방 선거는 민주정부 10년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느냐, 이명박 정권의 오만함을 막아낼 수 있느냐 하는 중대한 역사적 기로에 있다며, 고양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둬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문 부대변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하고, 이번 지방 선거 승리의 중심에 서겠다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암시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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