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26일 광교테크노밸리서 경기 SW 미래채움 페스티벌 팡파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련 능력의 향상을 도모한다. 경과원은 오는 26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1층 광교홀과 미래채움센터에서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 혁신의 미래를 열어라’를 주제로 ‘2024 경기 SW 미래채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습관 ▲체험관 ▲홍보관 등 3개 행사장으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학습관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 체험, AI 글쓰기, 가족 코딩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체험관의 경우 에듀테크 기업들이 최신 AI·SW 교육 트렌드를 선보인다. 홍보관에서는 ‘SW미래채움’ 사업 소개와 함께 AI 시대의 새로운 진로 정보가 제공된다. 여기에 유명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이 ‘AI의 확장! 범인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도내 미취학 아동 및 초·중등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경기 SW미래채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에게 SW와 AI 기술의 실제 활용을 보여주고 미래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 간 코딩 활동으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H, 차별화된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홈 그(GH)라운드’로 주거 혁신 선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친환경, 안전, 돌봄 등의 기능을 강화한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설계기준인 ‘홈 그(GH)라운드’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GH 공공주택사업에 적용한다. GH는 아파트 부대시설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시설 중심으로 입주민 맞춤형 특화설계인 ‘홈 그라운드’를 적용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는 ‘GH 시그니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GH가 개발한 ‘홈 그라운드’는 7가지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공동생활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도시 텃밭인 ‘그(GH)루갈이’, 문화 교육과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한 경로당 ‘그(GH)늘 나무’, 세대 내 보관하기 힘든 대형 계절용품을 보관하는 창고 ‘그(GH)득 그득’, 지하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바이크 스테이션 ‘그(GH)라운드 바이크’ 등이 있다. 또 맘스테이션을 활용한 중고물품 안심 거래존 ‘그(GH)래 나눔존’, 지상의 소방차량 비상 동선을 활용한 조깅트랙 ‘그(GH)런(RUN)길’, 주동 출입구 또는 현관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그(GH)린 쉴드’도 GH 공동주택에 특화설계로 적용된다. GH는 올 하반기 추진하는 광명학온 S1, S2, S3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홈 그라운드 설계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앞으로 공사가 발주하는 공동주택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세용 GH 사장은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공간복지를 실현하는데 GH ‘홈 그라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348호 고액 기부자, 김윤수 톤즈의원 안양범계점 원장 가입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김윤수 톤즈의원 안양범계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최근 톤즈의원 안양범계점에서 김 원장과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 및 회원 가입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경기도 348번째, 안양시 11번째 아너로 이름을 올렸다. 김 원장은 2019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 왔으며 황아름 톤즈의원 대표원장(경기 313번째 아너)의 추천으로 고액 기부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김 원장의 기부금은 안양시 범계동 저소득층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김 원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빛나는 내일을 선물하고자 고액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김윤수 신규 아너 회원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전해 주신 소중한 나눔은 안양시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 3천510명, 경기도에는 348명의 아너 회원이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 야생동물 ‘깃대종’ 31종 첫 지정

경기도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등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을 ‘경기도 깃대종’으로 지정했다. 도가 깃대종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생물종을 말한다. 도는 관련 용역을 통해 31개 시·군별 출현종 및 멸종위기종 등 보호가치가 있는 종을 후보종으로 선정하고, 야생생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을 반영한 경기도 깃대종을 지정했다. 깃대종 수는 31개 시·군을 상징해 31종으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깃대종은 도내 산림, 습지, 하천, 해안 등 다양한 환경에 걸쳐 분포하는 야생동물 31종으로 ▲포유류 7종(오소리, 멧토끼, 수달, 하늘다람쥐, 삵, 족제비, 담비) ▲조류 13종(흰눈썹황금새, 알락꼬리마도요, 청딱다구리, 크낙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수리부엉이, 저어새, 큰고니, 동고비, 독수리, 흰꼬리수리, 두루미) ▲양서류 4종(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도롱뇽) ▲무척추류 7종(말똥개, 넓적사슴벌레, 애반딧불이, 쌍꼬리부전나비, 대모잠자리, 꼬리명주나비, 장수하늘소) 등이다. 도는 지정된 깃대종의 생물학적 특징을 살려 31종의 친근한 캐릭터도 개발했다. 도민이 직접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시 이들 캐릭터 상품(띠부씰, 키링 등)을 제공해 야생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충남, 세계 경제 심장 두드린다 [미리보는 베이밸리 메가시티①]

① 경기-충남, 글로벌 경제 중심지를 꿈꾸다 경기도와 충남이 함께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그 시작은 10월 중 열릴 비전 선포식이다. 아산만을 중심으로 경기와 충남의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양 도는 2050년까지 총 33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2년간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마련한 상태다. 경기일보와 충청투데이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해외 사례를 통해 성공 요건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집결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베이밸리도 혁신 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총 인구 33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3만여개의 기업이 위치해 있다. 대학도 34곳이나 자리 잡고 있어 인재 양성 및 기술 연구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베이밸리 지역은 이미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21.3%를 차지하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204조원에 달한다. 특히 아산만 일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기준 세계 48위 수준의 지역내총생산을 2050년까지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초광역 협력 모델,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 역할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경기와 충남이라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경제 기능을 비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도는 지난 2022년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했다. 올 6월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완료하고 10대 프로젝트와 20개 핵심 과제, 50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10월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 혁신 생태계를 만들려면 첫째 인재와 기술의 결합, 둘째 제도와 법령 인식의 변화, 셋째 중앙정부가 지역에 메가시티를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면서 발전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지역 사정에 맞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와 충남이 하나로 단단히 묶여 서로 도와주고 북돋아 주면서 혁신역량을 함께 키우고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는 미래 산업 육성이다.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신소재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평택·당진항을 액화수소 수입항으로 발전시키고 수소 특화 단지와 블루수소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 산업벨트도 구축한다. 여기에 스마트 물류와 인공지능(AI) 기반 도시 운영 시스템 구축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사업 지속 가능성과 재정 확보는 '과제'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성공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 글로벌 경제 변화에 발맞춘 정책적 지원과 협력도 중요하다. 특히 지역 내 인재 양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외국인 투자유치와 결합해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제학교를 개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문제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다른 사회적 서비스나 인프라 개선 사업들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파트너십(PPP)과 같은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져야 하는 탓에 자칫 경제적 변화에 따라 계획이 수정되거나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적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권 교체로 정책이 바뀔 경우 지원이 축소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릴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 특성상 예산이 삭감될 경우 사업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험도 있다. 이에 특정 정권에 휘둘리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초당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관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 관계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한 축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라며 “해외의 유사한 도시들을 참조해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장영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과원, 경기도의회와 중소기업 애로 사항 청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경기도의회는 17일 화성시기업인협의회를 방문해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경과원이 운영하는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을 비롯해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 화성시 기업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화성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 대표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고은경 우주컨테이너㈜ 대표는 “최근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크다”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과 도의회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응하는 금융지원 확대 ▲기업현장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등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김태형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서부FTA센터, 경기북부지역 수출기업 FTA활용· 통상애로 간담회 개최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북서부FTA센터)가 경기북부지역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북서부FTA센터는 17일 센터 교육장에서 FTA 활용률이 낮은 섬유·기계업종을 중점업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경기북서부 FTA 활용 및 통상애로 점검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본부세관 수출입지원센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북부지사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수출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경기북서부FTA센터와 이들 기관은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섬유류의 원산지 결정 기준 애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정보 및 신시장 진출 지원 강화 요청 ▲해외 수출 국가인증 요건 정보 부족 등 수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간담회에 미참석한 기업들에도 사전에 제출한 애로사항에 대해 간담회 종료 후 경기북서부FTA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유관기관의 해결 방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섬유업계의 애로사항은 지난 9월26일 경기북서부통상진흥기관 협의회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에서 발언한 경기북부지역 섬유업계의 현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경식 경기북서부FTA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북부 지역의 기업들이 더 활발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알리·테무 등 어린이제품 53% 안전기준 미달”

경기도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모자에서는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375.9배 검출됐다. 도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아동용 섬유제품, 스포츠 보호용품, 일반완구, 봉제인형, 장신구 등 총 5개 품목 70개의 어린이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도는 지난 5~7월 두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 위해제품 146건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품목별 유해물질 및 물리적 안전요건 전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진행했다. 그 결과 53%에 달하는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 15개 중 11개(73%) ▲스포츠 보호용품 10개 중 10개(100%) ▲일반완구 15개 중 7개(47%) ▲봉제인형 15개 중 3개(20%) ▲장신구 15개 중 6개(40%)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허용치를 크게 초과하거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제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제품의 경우 모자 로고 부위와 여아 코트의 지퍼 하단 플라스틱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국내 기준을 6.1~375.9배 초과했으며(국내기준 : 총합 0.1% 이하), 모자의 로고 부위와 모자 끈의 플라스틱 검정스토퍼, 여아 코트의 금속 단추에서 총 납 함유량이 국내기준(100mg/㎏ 이하)을 1.2~5.4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등 제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끼쳐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며 간,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를 가져와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 아동용 드레스의 허리 타이벨트 길이가 안전기준을 초과하고, 수영복·축구 유니폼의 허리조임끈이 빗장박음봉 처리가 돼 있지 않는 등 물리적 시험 항목(‘코드 및 조임끈’)에 부적합했다. ‘코드 및 조임끈’ 기준 부적합 제품을 어린이가 착용 시 놀이기구 등에 끼여 넘어지거나 허리가 조이는 사고, 찰과상·열상 등의 위험이 있다. 스포츠 보호용품 검사결과, 무릎·팔꿈치·손목 보호대의 충격흡수성 미흡(9개), 안전모의 충격흡수력 미흡(2개), 충격강도 시험에서 보호대가 파괴되거나 균열이 발생(5개)했으며, 손목 보호대의 인조가죽 코팅 부위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60.9배 초과 검출됐다. 검사대상 10개 제품 모두 보호기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격 발생 시 충격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제품에서는 장난감 피아노의 스피커에서 국내기준(85dB)을 초과하는 소리가 측정(88dB)됐으며, 어린이가 쉽게 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전지 개폐함 요구사항’, 어린이가 삼킬 위험을 막기 위한 ‘작은 부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도 5개 있었다. 봉제인형의 경우 코끼리 인형의 연질 플라스틱 투명 흡착판, 인형의 플라스틱 눈 등 봉제인형의 플라스틱 부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81.7배 초과 검출됐다. 장신구 중 머리끈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304.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코팅) : 90㎎/㎏), 손목시계의 조절 핀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191.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100㎎/㎏), 금속 귀걸이 핀과 비닐 똑딱이 핀에서는 총 카드뮴 함유량이 최대 2.2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75㎎/㎏), 니켈 용출량은 4.4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0.5 ㎍/㎠/week 이하) 됐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을 일으키며 어린이의 학습 능력 저하를, 니켈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검사 결과로 확인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문교 도 공정경제과장은 “유해물질의 위해성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외 직구로 어린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해외 직구 제품 검사 결과와 해외 리콜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시흥교권보호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이 교권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시흥시 연성초등학교 내 설치된 시흥교권보호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한편 교권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에 문을 연 시흥교권보호지원센터는 시흥과 광명 지역의 교사를 대상으로 법률 지원, 심리 상담, 교육활동 보호 연수, 심리 회복 연수 등을 제공하며, 교권 보호의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축사에서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도교육청에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며 “그 결과 지역구인 시흥에도 교권보호지원센터가 개설돼 매우 기쁘고 지역 내 교권 보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우리 교사들이 보다 힘을 내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기획위원회도 센터가 올바른 소임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학부모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권 보호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대한민국 SNS 대상 종합대상 수상…7년연속 수상 기록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경기도의회는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한 동시에 최초로 종합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의회는 1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소원이’를 앞세워 도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SNS 운영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공공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상식이다. 도의회는 정부부처,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업 등 12개 부문 91개 기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소원이’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과 ‘도민의 소원을 이뤄주는 도의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도의회의 공식 마스코트다. 도의회는 소원이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기도 지원사업, 생활문화 정보, 관광지 소개 등 실생활에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도의회 SNS 채널은 소원이를 활용, 지난 6월 기준 인스타그램 방문자 3만 5천명을 돌파했고,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월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도의회는 카드뉴스, 포토튠, 릴스 같은 직관적이고 짧은 콘텐츠로 의정활동을 전달하고, SNS 서포터즈를 선발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올해는 ‘소원이’ 캐릭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등 도전적 시도를 거듭하며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이번 수상은 도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는 의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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