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산시장 후보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전ㆍ현직 시장들이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안산시장 선거가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무소속 박주원 후보는 28일 오전 무소속 김철민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장 후보를 양보하며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새로운 안산의 부활을 위해 김 후보를 범시민통합 후보로 양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여야 할 것 없이 이번 안산시장 후보 전략공천 사건은 세월호 사건을 빙자한 대국민 사기공천임을 엄숙히 선언한다며 여야가 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켰다면 오늘과 같은 사태 또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ㆍ현직 시장간의 단일화는 오직 시민만 생각하고 결정할 일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시장 후보직을 명예롭게 양보하면서 오늘 김 후보와의 단일화가 기폭제가 돼 범야권후보의 단일화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면서 지지 배경을 전했다. 한편 두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양 후보는 밀실야합 전략공천의 최대 피해자로 안산의 개혁과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을 위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도 김 후보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제 후보는 공천문제와 관련 김 후보가 주장하는 밀실공천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피해가족 및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이제 방관할 수 없다며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으나 자칫 진실이 거짓에 묻히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주주의와 안산시민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제 후보 측은 솔직한 답변을 요구한다며 김 후보 측에 안산시장 후보 공천은 중앙당 자격심사위 심사와 도당 면접심사, 중앙당 최고위를 거쳐 당규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김 후보도 서류를 제출, 심사와 면접까지 거쳤고 당의 최고지도부가 회의를 갖고 후보를 결정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김 후보가 주장하는 밀실공천인가?라고 질의했다. 이밖에 제 후보는 공천 신청 후보들의 서약 등 3가지의 질의서도 동봉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물급 인사들이 파주에 잇따라 방문하면서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를 지원. 지난 25일 안철수 대표에 이어 27일에는 문재인 의원과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파주를 방문, LG디스플레이를 찾아 이인재 시장후보와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 이용득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둥지를 틀게 한 새정치연합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달라며 파주를 통일시대 중심도시로 이끌 이인재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 오후에도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파주 금릉역 일대와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일대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으며, 이인재 후보의 친동생으로 각종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경제 한의사도 상점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이 후보 지지세를 확대. 파주=박상돈 기자psd1611@kyeonggi.com
○광주시 아파트연합회 이사회가 특정 정당은 물론 특정 후보에 대한 어떠한 지지도 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 이들은 28일 오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개인의 사견이 단체 전체의 정당화가 되거나 인용 돼서는 안된다 며 연합회는 법정 단체로서 정치적 중립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 특히 이들은 지난 27일 전직 광주시 도의원 및 민간 단체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이성규 후보를 지지 선언할 당시 박해일 현 광주시아파트 연합회장의 참여, 마치 연합회 전체의 의견으로 비춰지는 오해를 불러 왔다고 지적. 이어 특정 단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인사가 전체 회원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단체명을 적시해 하는 특정 후보 지지는 전체 의견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바로잡아야 한다는 성명서 발표 배경과 중립의지를 피력. 광주지역 아파트 88개 단지가 가입된 연합회는 회장 1인과 수석 부회장 1인을 포함 16명의 이사진, 3명의 고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순규 수석 부회장 등 8명의 이사가 참여. 앞서 구효서 전 노철래 국회의원 선거대책 상임위원장과 김찬구 전 광주시의회의원, 류덕선 전 경기도의원, 박해일 광주시 아파트 연합회장 등 5명은 지난 27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새정치연합 이성규 광주시장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곽상욱ㆍ이권재 오산시장 후보가 28일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 오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제안 시리즈를 내놓은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는 28일 오전 오산천 ABC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 곽 후보는 이날 도ㆍ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오산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천을 수도권 제1의 시민 휴식처로 만들기 위해 오산천 살리기 시즌 Ⅱ를 시작한다고 설명. 이를 위해 오염원 차단, 친환경 수질정화 기능 강화, 야간경관 조명 설치, 오산천한강 자전거 하이킹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 그는 오산천 ABC 프로젝트의 최종목표는 버들치와 반딧불이가 살아있는 생태하천을 조성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강조. 이에 맞서는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도 이날 오후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이며 오산발전을 위한 공조를 약속하며 대응. 이 후보는 오산 전통시장 입구에서 남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첨단산업도시 조성 △서울대병원 부지 문제 해결을 약속. 그는 서울대병원 부지는 매년 이자비용으로만 30억원의 혈세가 새어나가고 있다며 한류월드 복합단지나 디지털디자인창조센터 등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도 이번 정책협약식은 오산발전을 위해 저와 이권재 후보, 도ㆍ시의원 후보가 오산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실천 의지를 강조.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64 지방선거가 중반을 달리는 가운데 여야 인천시장 후보가 길거리 유세에 힘을 쏟으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후보 부인들도 나서 남편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유세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8일 이른 아침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을 찾아 출근길 인사 유세 활동을 벌였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연수구 동춘동 공영주차장 인근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탤런트 이의정과 함께 계양구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는 등 현장을 돌아봤고, 계양구 병방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특히 유 후보의 부인 최은영 여사도 남구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출근 인사 유세와 함께 남구 숭의청과물시장 및 숭의 13동 저소득가정을 방문하며 남편 지지 호소에 나섰다. 최 여사는 선거 시작 이후 매일 비공식 일정으로 지역 내 배식봉사를 하는 한편, 저소득 주민을 만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유 후보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정책 다듬기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해양안전은 앞으로 인천시가 직접 책임지겠다면서 해양항만 관련 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도록 하는 해양법, 항만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 관련 법 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또 내가 살고 싶은 인천 만들기 선택 2014 시민넷과 함께 인천시민 10대 권리장전을 선언하고 이행 협약식을 열었다. 송 후보의 부인 남영신 여사는 소리없이 강한 지원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 여사는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리유세보다 사회복지시설의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lmw@kyeonggi.com
유정복 힘 있는 시장 호소 인천의 비전 체계적 전달 못해 지지율, 黨 지지율 45.7%에 못미쳐 남은기간 지지표 흡수가 판세 결정 송영길 하던 시장 한번 더 구호 현역시장 프리미엄ㆍ인지도 높아도 부진한 사업에 막혀 설득력 못얻어 진정성 바탕 막판 표심 공략해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판세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남은 7일간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 여부가 최종 판세를 결정할 전망이다. 28일 인천지역 정가와 본보를 비롯한 언론사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지지층 결집 부족과 야당 시장의 정치적 어려움을 각각 드러내며 혼전을 벌이고 있다. 유 후보는 개인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는 지지층 결집 상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유 후보는 본보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34.4%의 지지율로 송영길 후보(30.7%)에게 리드를 지켰지만, 이 같은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율 45.7%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 후보는 또 본보가 실시한 구청장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난 남동, 연수, 부평, 서구 등 4개 지역 중 서구지역에서만 송 후보에게 0.7%p 앞섰을 뿐, 나머지 3곳에서 0.9%~8.3%p씩 뒤지고 있다. 유 후보의 이 같은 고전은 중앙 정부 30년 경력과 대통령 복심의 힘 있는 시장이 할 수 있는 장점을 지지층에게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 후보가 힘 있는 시장만이 할 수 있는 이유와 인천의 비전을 구체적체계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힘있는 시장을 내세우다 보니 지지층 결집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 후보가 막판 승기를 잡으려면 효과가 미흡한 네거티브보다는 유 후보의 경력이 왜 인천에 필요하고 어떻게 작용되는가를 설명하며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까지 흡수하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서울신문(송영길 37.6% 대 유정복 30.8%, 24~25일 조사) 등 최근에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에게 표본 오차 범위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송 후보의 이 같은 박빙 우세 역시 현역 시장이라는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 세월호 여파가 미치는 정치적 영향 등을 감안하면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 같은 현상은 송 후보가 내세우는 여당 대통령과 야당 시장 간 시너지론이 지난 4년 동안 제자리걸음에 그친 제3 연륙교와 루원시티 사업 등에 가로막혀 설득력을 얻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던 시장이 한 번 더라는 구호도 재선의 명분으로는 부족하다. 송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재선으로 연결하려면 지난 4년 임기와 재선 시 야당 시장으로 했던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하게 제시해 시민의 정치적 신뢰감을 견고히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야당 시장으로서의 정치적 어려움을 시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는 과정을 통해 표심을 노크하는 방안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남은 7일 동안 어느 후보가 좋은 정책과 진정성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흡수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판세를 결정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 계양구는 도농 복합도시로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이 다양해 선거마다 변수가 많은 지역이다. 또 최근 급격한 도시화를 겪은 계양구에 청장년층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정치 풍토를 희망하는 유권자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성향의 유권자가 고루 분포한 계양구는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산더미다. 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운산업단지 조성과 경인아라뱃길 주변 지역 발전 등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현안부터 일자리 창출, 문화시설 확충 등 장기적 해결 과제가 산재해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60)와 새정치민주연합 박형우 후보(56), 무소속 조동수 후보(62) 모두 지역개발, 문화 등 유권자의 기대심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약을 내걸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의 공약 세부 내용과 추진 방향이 서로 달라 구민 34만 3천360명(4월 말 기준)의 마음을 어느 후보가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4년 만의 리턴매치 변수 지뢰밭 예측 불허 이번 64 지방선거는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형우 후보가 경쟁했던 지난 2010년 지방선거의 재판이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이익진 전 계양구청장 등 3명의 무소속 후보가 참여한 것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는 무소속 조동수 후보 한 명만이 새로운 경쟁자로 나섰다. 지난 선거에서 박 후보가 7만 19표(53.97%)를 얻어 4만 1천807표(32.22%)에 그친 오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박 후보와 설욕을 다짐하는 오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또 이들 사이에 조 후보가 과감히 도전장을 던져 3파전 선거 구도에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계양구는 야당의 색이 짙은 곳이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을 비롯해 광역의원석을 당시 민주당이 모두 차지했고, 2개의 지역 국회의원석도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계양갑)최원식(계양을) 의원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계양구청장 선거에서 또다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다고 보기에는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 서운산단 사업 추진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경인아라뱃길 시설 및 업무 이관 등 문제와 재정난 등 지역 현안이 전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현직 구청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 후보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공천과정에서 생긴 잡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 후보가 박 후보를 저격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향한 표심을 양분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 선거 이후 설욕을 다짐하며 꾸준히 얼굴을 알려온 오 후보의 약진도 이번 선거의 큰 변수이다. ■ 재선 박형우 vs 설욕 오성규 vs 추격 조동수 새정치민주연합 박형우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계양구청장직을 맡으며 개청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인 서운산단 조성을 가시권까지 끌어올리고, 매년 반복되는 재정난 속에서도 큰 무리 없이 구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 토박이로 인맥이 탄탄하고, 교육문화 등 유권자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이어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양구를 내세워 지난 4년 동안 주민과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지세력을 다지는 등 현직의 이점을 꾸준히 살려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계양구협의회장, 계양구 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내 인지도를 넓혀왔다. 또 새누리당 인천시당 정세분석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공헌도도 매우 높은 인사로 뽑힌다. 특히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지역에서 입지를 굳혀온 것은 물론,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해 유연한 자세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끊임없이 이름과 얼굴 알리기에 매진해 만만치 않은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등 설욕전을 준비해 왔다. 무소속 조동수 후보는 철수산악회 계양구지회장을 지낸 데 이어 현재 정책네트워크 내일 인천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내 안철수 지지세력의 선봉주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컷오프)으로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 후보는 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호남향우회 회장을 맡는 등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는 지지세력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조 후보는 앞서 4대 구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 현안에 앞장서 온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후보와 마찬가지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나와 무소속으로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하승보 중구청장 후보우윤식 연수구청장 후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선거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복병이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이것만은 꼭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신도시 지정 검토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아라뱃길 주변에 도농 복합도시를 건설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도시 인근 농촌체험형 관광지 및 휴식레저공간 등을 조성해 아라뱃길 주변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운산단을 52만여㎡ 규모로 조성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취업알선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구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고용 안정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형우 후보는 계양구를 인천 최고의 명문학군이자 교육문화 도시로 만들고, 지역개발과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찬 경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매년 65억 원 규모의 무상급식 및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계양아트홀 건립을 비롯해 효성동장기동 일대에 실내체육시설 건립 등을 약속했다. 또 오는 2016년까지 서운산단을 조기에 완공하고, 효성동다남마을갈현동 등에 구민 편익도로를 개설해 지역개발을 이룬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무소속 조동수 후보는 방치된 재개발재건축 사업 계획의 현실적인 접근 해결, 계양산 일대 대단위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수년째 방치된 효성동 등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대해 대규모 종합 개발 접근방식이 아닌 현실적인 소규모 지역별 접근방식을 도입해 주민 간 이해관계를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양산 일대와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대기업과 연계한 테마파크 조성 등을 지역개발의 대안으로 내걸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이재호 연수관광클러스터 바람직 고남석 주민친화적 공간이 대안 중고차단지 행정대집행 등 도마위 64 지방선거 인천 연수구청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재호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고남석 후보가 지난 27일 연수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 수출단지와 송도 석산 개발 방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고 후보가 지난해 5월 송도관광단지 4블록 내 중고차 수출단지의 가설건축물을 철거한다면서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직접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토지주 등이 경제적 이익과 거시적 효과를 검토해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토지주나 민간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과 연수구를 위해 발전시킬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센트럴파크와 같은 쾌적한 공간이나 캠핑장 등을 만들 수 있도록 1차 계획을 진행한 뒤 관광테마파크 조성과 행정대집행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십 년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는 송도 석산 개발 방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이 후보는 송도관광단지와 하나로 묶는 연수관광클러스터를 추진해 세계인에게 자랑거리로 남도록 하겠다. 개발 접근방식을 변화해 석산과 관광단지를 합쳐 연수구 랜드마크로 변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 후보는 민간사업자 개발로 투기의 장소로 만들 것이 아니라 주민이 즐길 수 있도록 땅을 연수구로 이관시켜 캠핑장, 클라임장, 텃밭 등 주민 친화적 형태로 바꾸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김홍섭 구청장은 경험있어야 강선구 무능한 여당 구청장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등 설전 64 지방선거 인천 중구청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홍섭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 후보가 지난 27일 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상대방 약점을 파고드는 난타전을 벌였다. 강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중구라는 배의 선장이었던 김 후보는 자기 사업장 앞에 (구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만드는 등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난타전이 시작됐다. 국제여객터미널 통합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강 후보가 크루즈 기능만 이전하고, 카페리는 존치토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자, 김 후보는 많이 공부한 듯하지만, 지금껏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한 일이 무엇이냐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중구 현안을 시의회와 시정에 반영하고자 중간 링크 역할을 했다고 맞받아쳤다. 또 개점휴업 상태인 영종도 출입국지원센터와 관련해 후보 간 설전을 벌였다. 강 후보가 김 후보는 여당이면서 국회에 어떤 노력을 했느냐며 역할 부재를 질타하자, 김 후보는 강 후보가 행정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든 것을 정치 쪽으로만 밀어붙인다고 반박했다.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후보 간 대립각은 이어졌다. 김 후보가 (구청장은)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강 후보는 아직 현안조차 파악 못했다고 공격하자, 강 후보는 다양한 경험 탓에 당적을 그렇게 옮겨 다녔느냐고 맞받아쳤다. 이들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점과 전과경력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물 정치인들이 인천에 총출동해 릴레이 유세지원에 나서 눈길.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전 총리와 이인영 최고위원이 28일 인천을 찾아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석바위시장, 신흥시장, 용현시장 등을 돌며 유세에 힘을 보탠 데 이어 홍미영 부평구청장 후보를 돕고자 부평역, 부평깡시장, 부평문화의 거리 등을 찾아 지원 유세. 앞서 지난 24일에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인천을 방문했으며 25일에는 김한길안철수 대표, 27일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릴레이로 인천을 찾아 거리유세에 동참. 특히 문 전 대표는 야권단일 남동구청장 후보인 정의당 배진교 후보의 유세현장도 찾아 야권의 화합과 단합을 보여주기도. 오는 30일에는 안철수 대표가 다시 인천을 찾을 예정이며, 31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김한길 대표가 인천지원에 나설 계획. 한명숙 전 총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인천을 특별히 지원하고 있다며 인천시민의 성원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격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2014 시민넷 송영길 후보와 권리 장전 협약 ○내가 살고 싶은 인천 만들기 선택 2014 시민넷(이하 시민넷)은 28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 현관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민)와 인천시민 10대 권리 장전 협약을 체결. 인천지역 47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시민넷은 그동안 세 차례 정책워크숍을 거쳐 건강권, 교육권, 노동(경제)권, 문화권, 복지권, 안전평화권, 인천자치권, 주거권, 평등권, 환경권을 인천시민 10대 권리로 선정.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정책 합의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우섭 남구청장 후보홍미영 부평구청장 후보, 정의당의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조택상 동구청장 후보가 참석해 향후 조례 제정을 통해 구정참여정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 송 후보는 당선 후 내가 살고 싶은 인천 만들기 시정참여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인천시민 10대 권리 장전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현하겠다고 약속.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안경수 시교육감 후보 환경미화 봉사 유세 눈길 ○안경수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봉사활동과 연계한 성숙한 선거 유세를 계속 이어가 눈길. 안 후보의 선거 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선거 유세 활동 중 학생들의 등하교 길과 뛰노는 공간을 깨끗이 정리하자는 취지 아래 지속적으로 환경미화 작업을 추진. 또 확성기 등을 이용하지 않고, 후보자는 물론 선거 운동원들이 대면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안 후보는 세월호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시점인 만큼, 성숙한 선거 유세 활동을 보여줘야 한다며 기본이 바로 선 행복 교육,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라는 슬로건에 맞는 선거 유세 활동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하겠다고 강조.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 인천공항 배후도시 육성 공약 ○강범석 새누리당 서구청장 후보가 서구를 인천공항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제시해 화제. 강 후보는 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토론회 자리에서 서구의 미래를 생각할 때 공항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이 필요하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반으로 서구를 공항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피력. 공항 배후도시는 과거 물류 기능 중심에서 최근에는 관광객 편의시설 제공 등 휴양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강 후보의 설명. 특히 인천공항과 인접한 서구의 경우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적의 공항 배후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 강 후보는 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이 서구에 머물 수 있도록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