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이 소형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지역에 따라 전셋값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여전히 거래가 중단된 상태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셋값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2%, 수도권이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의 경우 마포(0.1%), 송파(0.07%), 영등포(0.06%), 구로(0.06%), 서대문(0.05%), 강동(0.05%), 서초구(0.04%) 등이 올랐다. 마포구에선 아현동 마포트라팰리스II, 공덕동 래미안공덕 3, 4차 등이 중소형 중심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대교 85㎡형이 1천만원 올랐고, 당산동6가 강마을삼성, 당산동5가 성원아파트 중소형이 500만원 뛰었다. 이에 비해 뉴타운 입주물량이 많았던 강북(-0.22%), 중구(-0.11%), 은평(-0.07), 성북(-0.06%), 도봉구(-0.04%)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 산본(-0.02%)이 내렸고 평촌(0.12%)은 소폭 올랐다. 분당과 중동은 보합세였다. 수도권에선 입주 물량이 많은 파주(-0.09%), 고양(-0.07%), 김포시(-0.01%)는 내렸지만 광명(0.66%), 남양주(0.3%), 안산(0.22%), 성남시(0.21%)는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름휴가가 끝나면서 급매물에 대한 문의가 늘긴 했지만 거래로 연결되진 않고 있다. 서울(-0.05%), 신도시(-0.11%), 수도권(-0.07%)이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은 2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권역별 주간 낙폭도 지난주보다 커졌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도 0.08% 하락해 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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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10-08-1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