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 기념 제1회 경기 에듀테크 R&D랩 포럼 성료

양주시 회천중학교 내 ‘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를 기념하는 제1회 경기 에듀테크 R&D랩 포럼이 3일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 내 다양한 에듀테크 소프트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포럼은 (재)경기도교육연구원 주관으로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양주시 등이 협력해 추진 중인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북부 공교육 디지털 혁신의 시동을 거는 상징적인 행사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그리는 경기미래교육’을 주제로 에듀테크의 미래를 조망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품 실증 부스가 운영됐다. 회천중학교 내 경기 에듀테크 R&D랩은 전국 9개 에듀테크 소프트랩 중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거점으로 실증활동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게 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R&D랩과 연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으로 특히 양주시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미래교육협력지구 학년별 체험학습을 통해 양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 전원(39개교)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맞춤형 학습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미래교육지원단과 거점활동공간 협약을 체결하고 SW·AI 공유학교 운영, 디지털 기반 교원 연수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R&D랩을 지역 교육혁신의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임정모 교육장은 “에듀테크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배움을 실현하고 공교육의 가능성을 넓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 경기 에듀테크 R&D랩을 중심으로 동두천양주 지역의 교육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尹 대통령 탄핵 선고’ 생중계... 교육현장 엇갈린 반응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교에 생중계 시청을 권고하면서 교육 현장에 논란이 번지고 있다. 생중계를 민주시민교육 기회로 볼 것이냐, 정치적 편향으로 볼 것이냐를 두고 교육청과 교원단체, 현장 교사들의 시선이 엇갈린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광주, 경남, 세종, 전남, 울산, 인천, 충남 등 7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학생들이 TV 생중계를 자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최근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일부 교육청은 이번 선고를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학급 단위는 물론 학년 또는 전교 차원의 시청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함께 전달했다. 충남교육청은 “헌법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민주시민 교육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고, 전남교육청은 “교무회의 등을 통해 시청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외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유사한 내용을 담은 안내를 학교 현장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교육감들은 대체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선고와 관련해 별도의 공문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시청 여부는 학교 자율에 맡길 사안”이라며, 계기 수업 활용 여부도 각급 학교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도내 한 학교장은 “정규 수업을 바꾸려면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고 중계를 수업에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시에도 공문을 시행하지 않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공문을 시행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 현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권고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일부 학교는 안전 문제로 인해 시청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교원단체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초등교사노조는 “정치적 오해와 민원 부담이 크다”며 권고 자체를 비판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역사적 경험을 통한 민주시민교육이 가능하다”며 생중계 시청을 적극 권장했다.

양주백석고, 모두의 미래 위한 진로·성장 맞춤형 '자공고 2.0' 출발

양주백석고등학교가 올해 3월부터 향후 5년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이하 자공고 2.0)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성장 중심 교육과정을 개발 적용해 기본 인성과 미래 역량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와 지역의 교육력을 향상시키겠다고 3일 밝혔다. 양주백석고는 자공고 2.0을 통해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하이러닝, 미래 기초 소양·학력 신장을 위한 균형과 통합의 소양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진로·성장 교육과정 코스워크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교과교육, 교과간 융합교육, 인성·진로중심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년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1학년은 ‘균형과 통합의 소양과정’을 적용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했다. 표현을 통한 전인적 성장 과정(연극, 예술치유, 자기표현 글쓰기), 진로독서 과정, 인공지능의 이해와 기초 과정을 협약 대학과 연계 운영하며, 학기별 학생주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2학년은 ‘꿈을 향한 성장과정’으로 진로 트랙별 학습역량과 전공역량의 기초를 다지는 교육과정이다.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체육 등 5개 트랙에서 학생의 교과별 선택과목을 다양화 하고 배움과 삶을 연계하는 교과 특색활동을 운영한다. 전인적 성장 과정(예술치료, 비판적 글쓰기), 진로독서 과정, 인공지능의 이해와 기초, 간호의 기초, 국제법, 인공지능 수학 등 공동 교육과정과 학기별 학교자율과정 등을 운영한다. 3학년은 ‘성장의 열매 꿈타래 과정’을 통해 진로·진학의 성취를 완성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심화한다. 진로 트랙별로 교과융합 및 교과 특색활동을 심화하여 운영하고, 교과 학습역량과 전공역량 강화, 꿈타래 잇기 성장 포트폴리오 발표와 사례 나눔을 운영한다. 전인적 성장 과정, 인공지능의 이해와 심화, 꿈타래 프로젝트 등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코스워크의 결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주백석고 자공고 2.0은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지닌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지역연계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양주백석고 윤영애 교장은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학교로서 자공고 2.0 운영 학교로 선정됨으로써 교육적 시너지는 배가될 것”이라며 “열정과 역량을 지닌 교육공동체와 함께 양주백석고의 새로운 도전과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연구학교' 111개교 신규 지정... 올해 141개교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연구학교’ 111개교를 신규 지정한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지정 63교를 비롯해 자율형공립고등학교, 마이스터교 등 111교를 신규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2년 차 30교를 포함, 올해 모두 141교의 연구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연구학교 지정은 도교육청 연구학교심의위원회의 심의로 최종결정하며, 연구과제에 따라 1년에서 3년 이내로 운영한다. 신규 지정 연구학교는 경기미래교육 기조인 ‘자율, 균형, 미래’를 실현하는 교육정책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과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 ▲다문화 학교 ▲학교 업무개선 ▲신규교사 교직 적응 ▲지역 불균형 해소 등이다. 도교육청은 연구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정책․실무 부서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상시 컨설팅과 현장 자문단 운영 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학교 운영 절차와 지원 방향을 공유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2025학년도 연구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임태희 교육감 “대입제도, 대학도 인정하는 평가시스템 만들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입시와 관련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도 공감하고 인정하는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제101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에 이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학 측과의 첫 행보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 임원 26명이 참석했다. 개혁안은 ▲학생 내신 평가 5단계 절대평가 실시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논술형 지필평가 점진적 확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전면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능 시기 조정 및 수시·정시 통합전형 운영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교육청의 대입 개혁안에 관해 대학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첫 공식 협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학 총장은 “입시제도 공정성이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또 다른 총장은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생 학업 부담을 경감시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기도교육청 대입제도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이음 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수원교육지원청이 수원 이음(E:음) 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육 ▲인성 ▲수리·융합과학 ▲생태환경 ▲문화·예술 ▲진로 등 6개 영역에서 총 38개 프로그램, 다양한 분야의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년에는 수목원, 미술관, 향교 등 지역 사회의 배움터가 새롭게 확대됐고, 악기 연주, 축제 기획, 치어리딩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체육 영역에서는 연령별 발달 수준을 고려해 초등 놀이 체육부터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체력 운동까지 단계별로 구성됐으며, 권역별 거점 공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5월에는 ▲지역맞춤형 프로그램(AI·디지털 영역) ▲공헌형 프로그램(생태·환경) ▲학점인정형 프로그램(파일럿) 등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 이음 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2일부터 8일까지 ‘경기공유학교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출석 이수기준을 충족할 경우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 지역의 교육 자원을 활용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물론,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다. 김선경 교육장은 “우리 지역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수원 이음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생 97% 복귀, 실제 수업 참여율 3%대 불과… 의대협, ‘투쟁’ 선언

전국 의대생의 97%가 복귀한 가운데, 실제 수업 참여율은 3%대에 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실제 수업에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40개 의대 중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을 취합한 결과로, 해당 의대들에서는 80~90%가 수업에 복귀했다고 전해졌다. 수업 참여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가천대로, 245명 중 1명(0.41%)만 복귀했다. 이어 한림대(0.64%), 고려대(1.57%), 순천향대(2.01%) 등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의대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응 기조를 투쟁으로 정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학생들은 복귀 이후에도 휴학계를 제출하거나 재휴학 상담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복귀를 단순 등록이 아닌, 실제 수업 참여와 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인정하며, 이달 중순까지 수업 참여 상황을 점검한 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다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기존 정원인 5천58명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도 5개 대학 총장들 한 자리에...RISE사업 협력체제 '맞손'

경기도 내 5개 대학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일 오후 3시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 지하 1층 아트센터에는 도내 이공계 대학을 대표하는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5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5개 대학이 지‧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미래성장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각 대학 RISE사업단장 등 사업 추진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RISE사업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상 경희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지‧산‧학‧연‧관‧민 협력 인프라 개방·공유를 통한 지역산업 협업 지원 △경기도 G7분야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제반 활동 협력 △주요 사업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성과 및 우수사례 대내외 홍보 협력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G7분야의 GAIA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 및 성공적인 수행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경기도와 기업, 전문가, 시민들이 모여 첨단기술이 바꾸는 지역사회의 미래와 동행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2025학년도에는 G7분야 정기 교류회, 각 대학 내 GAIA센터 신설, GAIA-day개최, 대학공동 산학협력EXPO개최, 공동 전시회 참가, 세미나, 특강, 워크숍 등 다양한 합동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경기권 대표 5개 대학은 DX(디지털 전환), 반도체, AI빅데이터, 바이오, 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갖춘 고등교육 기관으로 관련 분야 발전과 경기도 스타트업 기업지원 및 우수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글로벌 선도 지자체로서 경기도의 위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5개 대학이 전국 최초로 협력 기반을 통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5개 대학은 향후 경기도 RISE사업의 정착과 수행을 위해 GAIA 운영에 적극 참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진상 경희대 총장은 “경기권 내 핵심 대학들의 창의적 지·산·학·연 협력 아이디어와 열정을 RISE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쪽 손에 대학이 있고, 다른 손에 기업과 사회가 있다, 5개 대학이 다섯 손가락으로 합쳐져 양손을 맞잡고 협력해 경기도와 국가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도 “경기권 최초로 5개 대학들이 각 대학의 이해 관계와 단순 공동 사업 수행을 넘어, 성공적인 RISE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다져 온 노하우와 대학들의 의지를 모아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경기도 RISE사업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유와 협력을 통해 대학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외적으로 국가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업무협약이 대학간 강력한 연대 및 신뢰를 구축, 경기도 지역 혁신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공교롭게도 경기도 내에서 이공계가 강한 대학 5개 대학이 함께 하게 되었다. 그동안 각자도생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같이 공유하는 상호협력의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5개 대학이 주도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향후 반도체, 바이오 등 G7분야의 정례 교류회가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5개 대학은 경기도 산학협의체 GAIA(Gyeonggi Academia-Industry Alliance) 소속으로, 이는 경기도가 올해 초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실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구성된 협의체다.

용인 흥덕중 '찾아가는 선비교육'... "모범적 생활 다짐하는 계기"

용인 흥덕중학교(교장 장영희)가 지난달 2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선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훌륭한 선비의 가르침을 본보기로 삼아 선비정신 실천을 통하여 지와 덕을 겸비하고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매년 ‘선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선비의 삶을 찾아서, 바른 예절로 가는 길, 마음공부 정심 투호, 퇴계 선생의 가름침’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체험을 하며 훌륭한 선비들의 가르침을 익히고, 건전한 가치관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다연 양은 "처음 선비교육을 받았는데, 평상시 잘 접할 수 없는 걸 학교에서 배우게 돼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강연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더 친밀감을 느끼며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투호 체험은 학급 친구들 모두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했는데, 투호가 선비님들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세혁 군은 “바른 몸가짐과 인사 방법 같은 예절 교육을 받았는데, 전통 예절은 복잡하고 느리지만 더 조심하게 해 주는 것 같았다"며 "정심투호도 했는데, 마음이 조급할수록 집중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학부모 반경진 씨는 “흥덕중학교의 선비교육 프로그램은 자기중심적이고 소비적으로 감정을 발산하기 쉬운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학부모로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영희 교장은 “현대 사회는 사람의 성품을 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는 교육, 즉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선비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뜻을 세우고 실천하며 그 몸을 욕되지 않게 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은만큼 선비정신을 실천하며 모범적인 생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문화재단 연계 '유치원 돌봄' 프로젝트 운영

수원교육지원청이 ‘2025 경기형 지역연계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사업’의 선도 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었다. 1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2025 경기형 지역연계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사업’과 관련, 수원문화재단와 연계 문화예술 누림 프로젝트로 운영할 계획이라도 밝혔다. 수원문화재단 유·아동예술가(CA)가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등 교육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을 희망 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과 후 과정 운영 시간 내 총 125회에 걸쳐 무상 운영되며, 15가지의 문화·예술 활동 중 유치원이 신청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김선경 교육장은 “수원문화재단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특색있는 방과후 과정이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유아가 행복한, 질 높은 방과후 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경기형 지역연계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방과후 과정 모델 발굴과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과후 과정의 양적 확대와 운영 시간에 따른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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