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윤용택 ㈜셀트리온홀딩스 회장에 명예경제학박사 학위 수여

성균관대(총장 유지범)는 윤용택 ㈜센트리온홀딩스 회장 겸 성균관대 총동창회 명예회장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명예경제학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윤 회장과 그 가족, 류덕희 경동제약 명예회장, 이충구 유닉스 회장,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 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와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 철학과(박사)를 졸업하고 ㈜용마 대표이사와 한국VISTECH전자공업㈜ 회장, ㈜센트리온홀딩스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제36~38대 성균관대 총동창회장으로 재임한 윤 회장은 윤용택장학기금, 글로벌성균장학재단장학기금, 모교사랑발전기금 등 활발한 기부를 통해 모교 발전에 기여했다. 윤 회장은 “젊은 시절 미래를 꿈꾸며 누비던 모교에서 명예 경제학박사를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눔 및 봉사의 가치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범 총장은 “윤 회장의 삶은 대한민국의 발전사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를 경제 강국으로 일으킨 창업 1세대이자 모교에 많은 기부를 해주신 대선배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참 어른”이라며 “윤 회장의 뜻을 살려 대학 역시 좋은 인재를 길러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국선언 행렬 동참한 경기대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퇴진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대학교 재학생들이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6일 수원특례시 경기대학교 수원 캠퍼스에서 재학생 359명이 참여한 ‘경기대학교 시국선언 준비단’은 “계엄령으로 군대를 동원, 국회를 침탈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며 시국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경기대의 구호인 ‘구국 경기’처럼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는 데 함께할 것”이라며 “자유와 평등,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윤 대통령의 퇴진에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외교학과 2학년인 이주원씨(21)는 “이번 계엄은 반국가 세력에 맞서겠다는 목적으로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등 폭압적인 행위”라며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학도로서 민주주의를 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의 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외교학과 4학년 이윤빈씨는 “계엄령은 언제든 다시 선포될 수 있으며 이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내일 결정될 윤석열 탄핵 표결”이라며 “‘정치에 대한 무관심의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처럼 더 이상 저질스러운 대통령에게 지배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3일 전 총을 든 계엄군으로부터 국회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사실을 알리며 다른 재학생들의 시국선언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자유 발언 이후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증 사본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앞선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학내 게시판에 부착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4분께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철회했다.

"처우 개선하라"... 경기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노조 경기지부가 6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공무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강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집회에는 경기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초등보육전담사,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특수교육지도사 및 그외 교육공무직 등 1천700여명(노조 추산)이 참석해, 교육공무직 차별해소와 실질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공무직 노조는 ▲기본급 정상화 ▲정규직 대비 저임금 구조 해소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직무가치 인정 ▲복리후생 차별 해소 및 단시간 노동자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으나,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파업이 예고됐다. 특히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2022년부터 3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면서 ▲공무원과의 복무차별 철폐 ▲방중비근무노동자 유급일수 320일 확대 ▲자율연수 신설 등을 요구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지 못해 결국 총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성지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대회사에서 “교육공무직은 공무원과 교사들의 들러리가 아니”라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을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김용정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사무처장은 “쪽파 한단에 1만원이 넘는 살인적인 생활물가에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며, “경력이 쌓일 수록 점점 더 벌어지는 임금 격차를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공무직은 학교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노동자이니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고기석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공공운수노조는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동을 한다"고 전제하고, “교육공무직은 학교에 있는 자녀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에,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교육공무직노조 경기지부 교육공무직노동자들은 ‘임단협 투쟁 승리하자’ ‘차별에 저항하라’는 구호와 함께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집회장소부터 광교중앙역을 거쳐 1.4km를 행진했다.

“왜 오늘 샌드위치 먹어요?”…교육공무직 파업에 학교는 대체 급식 [현장, 그곳&]

“오늘은 급식실이 아니라 교실에서 친구들과 샌드위치를 먹는다고 해서 재밌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경기지부가 총파업을 진행한 6일 수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 평소처럼 북적거렸어야 할 급식실은 점심 시간임에도 한산했다. 급식판이 올라갔어야 할 급식실 테이블에는 각 테이블마다 몇 학년 몇 반이라는 표시와 함께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로 가득했다. 봉지 안에는 학생들이 먹을 햄치즈샌드위치, 쥬스, 가래떡 등이 담겨 있었다. 교내에서 근무하던 조리실무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대체 급식이 준비된 것. 점심 시간이 되자 교사 1명과 학생 2명이 급식실로 도착했다. 이들은 교내 직원의 안내에 따라 분류된 봉투를 들고 각자의 반으로 돌아갔다. 반으로 돌아 온 학생들은 담임 교사의 지도에 따라 준비된 음식을 받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샌드위치 맛있겠다”, “왜 교실에서 먹지” 등 수다를 떨면서 대체 급식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왔다.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싸준 도시락에 담긴 유부초밥, 김밥을 먹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전부터 이날 점심을 대체 급식으로 준비될 것이라는 안내를 해뒀고 만반의 대비를 갖췄다”며 “혹시나 메뉴를 못 먹을 경우 도시락을 준비해도 된다는 공지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공무직 파업에 참여한 학교 수는 1천330개교, 참여 인원은 6천923명에 달한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급식 종사자가 5천7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 교육 전담사 292명 ▲특수교육 지도사 199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75명 순이었다. 특히 대체 급식을 운영한 학교는 1천15개교,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곳은 27개교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무직 노조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실시했다. 집회에는 경기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초등보육전담사,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특수교육지도사 및 그 외 교육공무직 등 집회 측 추산 1천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 처우 개선, 교육공무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다.

'유네스코 국제포럼' 3일간 대장정 종료... 경기교육현장에 “판타스틱”

‘2024 유네스코 미래의교육 국제포럼’이 지난 2일 개막해 4일까지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교육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형성하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다시한번 통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튀니지 교육부장관를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전 세계의 56개국 2천800여명이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환송 인사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을 토의하고 교육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하나다. 국경을 넘어, 경계를 허물고, 함께 논의하며 협력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포럼은 끝이 났지만,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024 경기교육정책’과 관련된 4개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교육활동이 우수한 학교와 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방문 기회를 제공해 더욱 ‘확장된 교육’의 의미를 다졌다. 또한 대한민국의 교육을 변혁하기 위한 국가 정책과 전략, 그리고 경기도의 교육을 변혁하기 위한 공적 노력으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포럼 마지막날에는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설립을 발표했다. ■ 모두를 위한 교육 변혁, 경기미래교육 임태희 교육감은 포럼 첫날 경기도교육청 특별세션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했다. 경기미래교육은 학교에서 시작하는 교육을 지역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공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했다. 이에 따라 교육1섹터를 학교, 교육2섹터를 경기공유학교, 교육3섹터를 경기온라인학교로 삼고 학교를 모든 교육의 중심에 두는 경기미래교육을 구상했다. 이날은 경기교육특별 세션을 통해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경기탄소중립교육에 관한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활용 사례를 발표한 경기자동차과학고 허영주 교사는 ‘하이러닝'은 학생의 참여도, 몰입도, 자기조절학습 능력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학습하여 교사와 학생 상호 간의 이해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별학습뿐만 아니라 협업활동에도 최적화되어 학생들이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구속받지 않고 동료 학생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경기공유학교로 지역과 협력하는 공교육 확장 사례로 ▲지역맞춤형 ▲학생기획형 ▲수업위탁형 ▲대학연계형 ▲학점인정형 ▲공헌형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경기공유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의 전문적 교육자원을 활용,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프로그램 3천여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6만여명 중 95.2%가 진로와 관련해 전문가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서울대 박원우 명예교수는 기후 행동 실천을 위한 경기탄소중립교육의 사례 발표를 통해 ▲학교와 학생의 탄소발자국 지우기 노력은 쉽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완전한 탄소중립 성과를 내야한다 ▲충분한 보상으로 활동이 지속되게 해야한다는 특징을 되짚으며, 학교공동체가 더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정책을 추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국외 참가자들, 경기교육 현장에 “판타스틱” 광명 충현중학교는 ‘탄소중립생태학교 환경모델’을 실천하며 유네스코 교육담론을 담은 경기교육 현장으로 선정돼, 국제포럼 국외 참가자 10여명이 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솟대, 인공새집, 벼농사, 배추 텃밭농사 등에 대한 설명과 페트병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공공미술작품으로 순환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점심으로 비빔밥을 제공됐는데, 식사후 급식판을 스캔해서 잔반 처리하는 과정까지 탄소중립 실천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경기교육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판타스틱”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체험을 마친 이들은 학교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도 “학생들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 “지속 가능성을 가지고 교육과정을 이끄는게 인상적이었다”, “생태환경 전시물 중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이 업사이클링 공공미술작품으로 순환되는 과정에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수년간 생태교육을 이끌어온 김상도 교장은 “시험을 잘 보는 것과 일상을 훌륭하게 살아가는 것이 다를 수 있다"며 "학교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하고 분리수거까지, 알고 있는 것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학교가 신설된 2010년 부임해 8년을 근무하면서 생태학교의 기틀을 세웠고, 4년을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고 다시 돌아와 ‘탄소중립생태학교' 교육과정의 프레임을 다진 주역이기도 하다. 이날 유네스코 국제포럼 국외 참가자들은 광명 충현중, 수원 산의초, 성남외국어고 등 주제별 교육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학교와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해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기습 계엄령’에 뿔난 경기도 교육 현장…“비상식적 행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경기도내 대학생, 교수,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계엄령 선포 과정에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비판 때문인데, 대통령이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용인예술과학대 재학생 113명은 교내 캠퍼스에서 ‘윤석열 퇴진 113인 대학생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경기대에서는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명의로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는 대자보가 부착됐으며, 6일에는 재학생 100여명이 ‘윤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자보를 살펴보던 경기대 재학생 김모씨(21·여)는 “정적에게 경고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말을 듣고 기가 찼다”며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윤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등 교수 단체들의 시국 선언·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교수들은 불법적 비상계엄으로 인한 심각한 국격 훼손을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과 계엄 선포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중 민주노총 산하 전국교수노동조합 경인지부는 이날 서울역에서 진행된 ‘윤석열 정권 퇴진 범국민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상철 전국교수노동조합 경인지부장은 경기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교수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위법한 계엄령을 선포, 총칼로 국민을 위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시국선언문 발표를 예고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사 9천여명의 시국선언 참여 서명을 확보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 9천여명 중 경기도 교사만 2천500여명에 달한다”며 “반헌법적이고 비상식적인 계엄령을 내린 윤 정부 퇴진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사 단체 사이에서도 추가 행동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교사 단체 관계자는 “학생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음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행보에 굉장히 유감스러우며 추가적인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 지난해보다 쉬웠다…만점자는 11명 [2025 수능]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지난해 난도가 높았던 ‘불수능’에 비해 국어·수학이 크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만점자는 각각 1천명을 넘었고, 전체 만점자는 11명으로 작년 1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해 이번 수능 변별력의 핵심으로 주목받았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각각 139점, 140점으로 작년보다 하락했다. 국어 만점자는 1천55명으로 2022년 통합수능 도입 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학 만점자는 1천522명으로 작년의 약 2.5배다. 1등급 컷은 두 과목 모두 131점으로 작년보다 2점 낮아졌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영어 1등급 비율은 6.22%(2만8천587명)로 작년 4.71%에서 상승했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77점)가 최고점, 정치와 법(66점)이 최저점을 기록했으며, 과학탐구는 화학Ⅱ가 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직업탐구 최고점은 72점(성공적인 직업생활·상업경제), 최저점은 66점(수산·해운 산업 기초·인간 발달)이다. 한국사 1등급 비율은 19.62%(9만950명)로 증가했으며, 제2외국어/한문 중 중국어Ⅰ이 1등급 비율 11.4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수능 응시자는 총 46만3천486명으로, 성적표는 6일부터 배부된다.

경기도교육청, 6일 공무직 총파업 참여 50% 이상땐 '대체식'

경기도교육청이 6일로 예정된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과 관련,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침을 전달했다. 5일 도교육청은 총파업이 예고된 이후 교육공무직원 직종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 대응 지침(매뉴얼)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급식과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 후, 특수교육 등 파급력이 큰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도내 모든 학교에 지침을 안내하고, 28일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달 교육을 시행했다.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대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학교급식은 파업 참여율에 따라 50% 미만이면 기존 조리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이면 빵이나 우유 같은 대체식 제공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돌봄과 특수교육, 유아교육은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파업 미참여 인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등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교급식 등 취약부문 직종 관련 부서장 회의를 주재, 학교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집중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731개교 중 1천315개(48%) 학교로, 전체 교육공무직원 3만7천707명중 6천56명(16%)이 참여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급식종사자는 1만5천971명중 5천71명(32%), 초등보육전담사 2천986명중 254명(9%),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천467명 중 65명(4%)이 해당된다.

건국대, ‘무전공 학부’ 신설…2025학년도 정시 1천364명 선발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건국대학교가 2025년학도 정시 모집으로 총 1천364명을 선발한다. 4일 건국대에 따르면 KU일반학생전형(정원내)은 가군 534명, 나군 562명, 다군 123명 등 총 1천219명을 선발하고, 기초생활및차상위전형(정원외)에서 63명,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에서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내)에서 2명을 뽑는다. 올해 무전공(KU자유전공학부) 및 각 단과대 내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된다. KU자유전공학부가 가군에서 60명,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 외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시 정시로 인원을 모집한다. 학사 구조 개편에 따른 모집 단위도 변경됐다. 지난해 화학공학부가 올해는 공과대학 화공학부와 재료공학과로 분리됐고, 기존 미래에너지공학과가 화공학부로 통합됐다. 기계항공공학부는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분리됐고, 기존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가 됐다. 화장품공학과와 생물공학과는 합쳐져 공과대학 생물공학과로 선발한다. 기존 컴퓨터공학부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역시 통합돼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가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로 합쳐졌고, 기존 동물자원과학과, 축산식품생명공학과, 식품유통공학과 등 3개 학과는 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로 재편됐다. 환경보건과학과와 산림조경학과도 학부 단위(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로 개편돼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정시 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 및 방법도 변경했다. 자연 계열과 수의예과에 있던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기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계열 구분도 ‘언어중심(A)’, ‘수리중심(B)’, ‘예체능’과 신설된 ‘KU자유전공학부’로 변경됐다.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문과대학 전체 학과, 사범대학 중 일어교육과, 교육공학과, 영어교육과, 예술디자인대학의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 매체연기학과 등이다. 매체연기학과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 시 선발한다. 수리중심(B)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 건축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융합과학기술원,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 등이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와 매체연기학과를 제외한 예술디자인대학의 학과들, 사범대학의 체육교육과와 음악교육과다.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을 모두 적용한 뒤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방법은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계열 구분 없이 1등급 200점이고, 2등급 197점, 3등급 194점, 4등급 190점 순이다. 한국사 성적 반영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등급부터 감점 적용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내용도 달라졌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항목에 따른 감점표를 기반으로 총점 1천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제1호(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처분)까지의 학교폭력 사항에 대해 최소 무감점에서 최대 500점이 감점된다. 정원외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및차상위 학생도 일부 정시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전형 지원자는 중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중·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연속해 이수하고, 해당 기간 본인 및 부모 모두가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또는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연속 이수하고, 해당 기간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기초생활및차상위 전형 지원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혹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 해당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고, 등록 기간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학과가 내년 1월 10일을 시작으로 영상학과 1월 14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월 15일,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 및 리빙디자인학과 1월 22일, 산업디자인학과는 1월 23일에 진행한다. 사범대학은 체육교육과가 1월 15~17일, 음악교육과는 1월 21일에 진행된다. 박종효 건국대 입학처장은 “올해는 특히 무전공 도입, 학사구조 개편 등으로 입시에 변화가 많다. 반드시 달라진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라며 “오는 15일과 17일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본교에서 설명회가 열리므로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2024 유네스코 국제포럼’ 성료..."교육 목표로 진정한 하나됨 확인"

경기도교육청이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튀니지 교육부장관를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전 세계의 56개국 2천800여 명이 참여했다. 포럼 첫날(2일)에 열린 개회식에서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사흘레-워크 쥬드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교육은 기후 위기와 기술 혁신이라는 글로벌 도전에 맞서 인류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 “이번 포럼이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교육 특별세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실천적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공동의 지혜와 경험을 함께 나누자고 제안했다. 포럼 둘째 날(3일) 오전에는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교육청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의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디지털 학습, 특색있는 교육과정, 지속 가능한 교육 등을 주제로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경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안내했다. 이어 수업 참관 및 교육공간 탐방, 국내외 교육전문가와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 참가자와 상호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럼 마지막 날(4일)에는 3일간의 포럼에서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연구, 실천 사례 공유와 교육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교육 변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환송 인사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을 토의하고 교육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일 간의 주요 세션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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