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ㆍ집단감염...경기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607명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600명을 넘어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07명으로 집계됐다. 화성과 남양주, 동두천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안양과 군포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에서는 이날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주민 3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영국에서 입국한 26세 여성 A씨(동안구 부흥동), 35세 남성 B씨(만안구 안양1동), 프랑스에서 입국한 27세 남성 C씨(울산시 동구ㆍ현재 만안구 친척 집에서 자가격리)다. 안양시는 각각 안성의료원과 포천의료원, 이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밖에 남양주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 귀국한 19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역을 무증상으로 통과한 뒤 공항 전용 버스와 남양주시가 지원한 차를 타고 다산동 자택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 7일 오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7일 폐쇄된 용인시 처인구청의 업무가 이날 다시 재개됐다. 용인시는 건축허가2과에서 근무하는 확진자(41ㆍ여)와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건축허가1과 직원 30명, 1층에 있는 세무과 직원 42명 등 총 98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건축허가 2과 공무원과 공익요원 등 26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건축허가2과 직원들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건축허가1과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정상 출근했으며, 세무과 직원들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태병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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