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브라질 등 남미여행 뒤 귀국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시 가능동 거주 20대자매의 아버지인 50대 A씨가 17일 확진됐다. A씨의 배우자 B씨도 지난 3일 감염이 확인돼 일가족 4명이 모두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의정부시 확진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의정부시는 이날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56세 A씨가 자가격리해제를 앞두고 16일 의정부 드라이브 스루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는 배우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당초 14일 까지던 자가격리기간이 3일간 연장돼 17일 해제를 앞두고 있었다. A씨는 마스크를 쓰고 승용차를 이용해 검사를 받고 자택에 머물러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자 B씨는 확진 뒤 경기도 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8일 용인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앞서 남미여행 귀국 뒤 1일 양성으로 드러난 가능동 거주 20대 자매 C, D씨도 경기도 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지난 8일 용인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화성시는 11일 오산동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29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 사실이 확인돼 3일부터 자가격리돼 왔다. 9일 증상이 발현해 10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화성시는 질병관리본부와 A씨의 최근 이동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거주지 등을 소독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지역 내 감염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하지은 기자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받던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께 군포시 9번 확진자인 A씨(85)가 사망했다. A씨는 군포 효사랑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다. 효사랑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총 6명이다. 하지은 기자
성남시는 중원구 중앙동에 사는 남성(59)과 부인(53), 딸(29)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선 10일 이 남성의 아들(30)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경우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이달 7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이에 따라 이날 확진된 가족 3명은 아들로부터 코로나19가 전염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성남지역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26명과 그 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은 기자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600명을 넘어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07명으로 집계됐다. 화성과 남양주, 동두천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안양과 군포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에서는 이날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주민 3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영국에서 입국한 26세 여성 A씨(동안구 부흥동), 35세 남성 B씨(만안구 안양1동), 프랑스에서 입국한 27세 남성 C씨(울산시 동구ㆍ현재 만안구 친척 집에서 자가격리)다. 안양시는 각각 안성의료원과 포천의료원, 이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밖에 남양주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 귀국한 19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역을 무증상으로 통과한 뒤 공항 전용 버스와 남양주시가 지원한 차를 타고 다산동 자택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 7일 오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7일 폐쇄된 용인시 처인구청의 업무가 이날 다시 재개됐다. 용인시는 건축허가2과에서 근무하는 확진자(41ㆍ여)와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건축허가1과 직원 30명, 1층에 있는 세무과 직원 42명 등 총 98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건축허가 2과 공무원과 공익요원 등 26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건축허가2과 직원들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건축허가1과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정상 출근했으며, 세무과 직원들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태병ㆍ김승수기자
수원시 천천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7일 SNS를 통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정자3동) 샘내마을 신안한일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수원지역 44ㆍ4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5일부터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6일 구급차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채태병기자
고양시는 4일 일산동구 식사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거주자인 56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한 증상을 보인 이 남성은 지난 3일 동국대일산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현재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의 부인과 자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조치됐다. 자택과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은 마친 상태며,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정민기자
남양주경찰서에서 조사 받던 피의자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혀 경찰서 일부가 폐소됐다. 4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께 남양주경찰서 4층에서 조사받던 피의자 A씨가 지난달 말 자녀와 함께 의정부성모병원 2층을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감기 증세가 있어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코로나19로 의심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만약에 대비해 관할 보건소에 A씨의 검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서 건물 4층을 폐쇄 조치하고 해당 조사팀 인원 4명 전부를 경찰서 별관 건물에 따로 격리했다. A씨가 다녀간 조사실과 엘리베이터 등에는 방역 소독 작업이 이뤄졌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건물 4층은 폐쇄되며, 조사팀 인원들도 귀가하지 않고 격리된다. 결과는 오는 5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용인시는 4일 기흥구 보정동 죽현마을 아이파크에 거주하는 42세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54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은 포천시에 사는 부친의 외래진료를 위해 지난달 30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하고 나서 지난 1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 증상으로 3일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의 부친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 해당 병원은 현재 확진자가 총 16명이 발생한 집단감염사례가 나타난 곳으로 지난 1일부터 폐쇄됐다. 용인시는 54번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한 후 확진자의 가족 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용인시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이정민기자
수원시는 4일 영통구 망포2동 힐스테이트영통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한국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 지역 46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달 20일 프랑스서 귀국한 뒤 21일 코막힘과 후각상실 증상이 나온 데 이어 4일에도 코막힘 증상이 발현됐다. 앞서 지난 2일 의왕시 4번 확진자(37세 남성)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3일 오전 9시10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시는 46번 확진자가 프랑스에서 감염됐거나 군포 4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수원 지역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