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형병원 13개 시설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11월 도내 40개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오염물질 분포를 조사한 결과, 13개 시설에서 TVOCs 농도가 권고기준(400㎍/㎥)을 초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 휘발돼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틸렌,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통칭한다. 병원 1곳에서는 총부유세균(TBC)이 기준(800CFU/㎥)을 초과해 검출됐다. 실내 환기지표로 인식되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8월과 2월에 높게 나타났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도 8월에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설의 환기 정도가 실내오염물질의 오염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된 100병동 이상의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병원의 실내공기질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의료시설은 환자 등 건강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대상 전체 병원에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오염물질의 평균 농도는 현행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의왕시 이동 의왕ICD(컨테이너기지) 내에서 폐엔진오일을 인근 금천천으로 무단방류한 것으로 드러나 행정당국이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폐엔진오일이 투기된 금천천은 왕송호수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의왕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질개선 작업을 벌이거나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의왕ICD가 왕송호수 수질개선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40분께 왕송호수로 유입되는 금천마을 금천천에 기름이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해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의왕ICD 우수박스에서 금천천으로 폐엔진오일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 지난 11일 의왕ICD 법인을 의왕경찰서에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시는 오염된 금천천에 대해 유 흡착붐과 유 흡착제(분말형)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기름이 유출된 경로를 따라 조사한 결과, 의왕ICD 내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컨테이너 화물장치장)의 공용부지에 있는 우수트랜치 옆 나무패널 위에 20ℓ짜리 폐엔진오일 2통이 우수트랜치로 무단방류된 후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차량 엔진오일을 교체한 뒤 폐엔진오일을 우수트랜치로 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의왕ICD와 한진, 현대상선, 대한통운, KCTC 등에 오염된 우수관로와 하천을 방제하도록 조치했다. 현행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는 공공수역에 유류를 누출시킬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의왕시는 금천천에서 유입되는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3억원을 들여 준설작업을 벌인데 이어 현재 23억6천100만원을 투입해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수질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도 37억원을 들여 이달 말께 수질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요양보호사 편법운영과 소방시설 미비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본보 2월 19ㆍ20일자 1ㆍ6면) 화성의 한 요양원이 기존에 구 건물 준공 당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한 채 이전,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M요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화성시 기안동 M요양원은 지난 3월 수원시 권선구로 이전하며 상호를 S요양원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요양원 이전 과정에서 기존 M요양원 준공 당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인근 부지에 그대로 적치한 채 방치,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시께 화성시 기안동 M요양원 인근 부지에는 수개월째 방치된 콘크리트 더미들이 1m 높이의 둔턱을 형성한 채 어지럽게 쌓여져 있었다. 콘크리트 폐기물과 더불어 10여개에 달하는 부탄가스통은 누군가 버린 라이터와 함께 뒤섞여 있었고 건축 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 건축자재는 우천 시의 영향으로 썩어 문드러진 채로 버려져 있었다. 요양원에서 운영했던 가로10m에 달하는 어항 역시 이곳 관계자들이 버리고 간 콘크리트 폐기물에 섞여 방치되면서 물반, 콘크리트 반인 상태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주민 L씨(45)는 요양원 이전 당시 정리를 해야 할 건설폐기물들을 그대로 이곳에 버리고 떠나버렸다며 그 피해가 남아있는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흥분했다. 이에 대해 요양원 관계자는 이전 당시 처리했어야 했던 부분들을 간과한 것은 인정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폐기물에 대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포천지역 내 축산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수백마리가 인수공통전염병인 우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시는 지난 2월 영북면 야미리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44마리가 우결핵에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두달 동안 관내 16개 농가 1천445마리 중 221마리가 우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영북면 야미리문암리소회산리 등에서 우결핵에 감염된 소 221마리를 살처분하고 타 지역으로의 전염을 막기위해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축산당국은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우결핵이 발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발병 원인을 찾고 있다. 법정 제2종 인수공통 전염병인 소 결핵병은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그동안 젖소에서만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점차 확대돤 가운데 한우에도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소 결핵병은 만성 세균성 질병으로 주로 소에 감염되지만 사람, 돼지, 개, 사슴, 염소, 고양이 등에도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며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되면 식욕결핍, 쇠약, 미열, 만성영양장애, 간헐적 마른기침, 체표림프절 종대 및 경화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우결핵은 소가 감기에 걸린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발병은 집적 접촉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며 지난해 3월 일부 농가에서 기르는 소가 우결핵에 감염돼 폐기처분했으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지만 전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장주 A씨(55)는 16마리가 우결핵 감염으로 확인돼 가족이 병에 걸린 것처럼 가슴이 아프다면서 원인을 철저히 찾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LG2군 경기장 공사 덤프차량 소음흙먼지 고통 이천 대월면 농장주들 축사도 개방 못해 피해 호소 이천 대월면 부필1리 일원 소ㆍ돼지 농장들이 인근 대형 건축 공사로 인해 사육 중인 가축에 피부병 등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8일 이천시와 농장주 B씨(58) 등에 따르면 B씨는 이천시 대월면 부필1리 일원에 지난 30여 년 전부터 축사를 마련, 현재까지 32두 규모의 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우사 2개소와 돈사 1개소 등 모두 3개소의 농장이 들어서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축사와 인접한 대월면 부필1리 380번지 일대 20만4천344㎡에서 (주)LG스포츠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LG 2군 경기장인 LG복합체육시설 공사를 올 초에 착공, 진행 중에 있다. 이곳에는 3만5천194㎡ 규모의 야구장 2개소와 불펜장 1개소를 비롯 실내연습장(8천720㎡), 클럽하우스(5천19㎡), 스포츠 문화복지관(3천79㎡), 재활센터(6천963㎡) 등이 들어선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새끼를 밴 가축들이 이상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흙먼지 등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를 제대로 개방하지 않는 바람에 피부병, 기침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장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농장주들은 이같은 원인으로 농장 주변의 공사현장과 수시로 드나드는 덤프차량들로 인해 소음 및 흙먼지 날림 현상이 심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B씨 우사의 경우 공사중인 야구장과는 농로를 사이로 둔 경계 지점에 위치, 가축들의 피해가 더 심각한 실정이다. 농장주 B씨는 지금까지 흙먼지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제대로 축사 개방을 하지 못했다면서 최근들어 기침을 하는 소도 있고 또 피부병이 생겼고 특히 얼마전에는 유산징후를 보인 어미소도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스포츠 관계자는 농장들의 이런 문제를 듣고 조만간 수의사를 불러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또다시 발병, 18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하는 등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양계 농가에도 불안감이 확산되며 비상이 걸렸다. 7일 오후 3시께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 한 양계농가. H씨(53)가 운영하는 이곳은 비봉면을 중심으로 포진한 10여곳의 양계농가 중 5천마리를 사육하는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한다. 양계 축사 입구에는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방역소독기가 설치돼 있었고 H씨는 고압식 분무기를 이용해 축사 안 소독작업을 하고 있었다. 또 비봉면에서 나온 축산담당자들도 방역복을 착용한 채 축사 인근 주변을 소독하고 있었다. H씨는 현재 가족들의 축사 접근조차 막은 채 홀로 수천마리에 달하는 닭들을 사육 중이다. 중국에서 AI로 인해 사망자가 6명에 달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H씨는 중국에서 AI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만에 하나를 대비해 축사 주변 인근 소독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AI가 한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점점 커지고 있다. 농가 인근에 거주하는 S씨(75ㆍ여)는 주변에 양계농가가 있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며 관련 당국의 확실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H씨(78ㆍ여)도 자식들이 1주일에 1번 꼴로 방문을 하고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분간은 이곳 출입을 자제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비봉면 축산 담당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을 배부하고 있으며 소규모 농가 역시 공동방재운영을 통해 매주 1회 소독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돼지가격 폭락이 멈출 줄을 모르는 가운데 한돈농가들이 생존권을 걸고 거리로 나섰다. 대한한돈협회와 각 축산 농가 대표들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한돈산업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이어진 돼지가격 폭락으로 돼지 한 마리 생산비는 36만원에 달하지만 도매가격은 24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협회는 한돈농가가 입은 피해를 농가당 1억6천만원, 총 9천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협회측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국내 한돈농가 80% 이상이 도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회는 한돈농가 파산자를 줄이기 위해 FTA 피해농가 폐업보상 실시, 구제역 피해농가 운영자금 긴급 지원, 사료구매자금 긴급 지원 및 안정화 대책 마련, 식육가공(즉석가공식품) 전문판매점 개설 자금 지원,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율 조정,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잉여물량 긴급 비축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대정부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가 한돈산업의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 대규모 집회를 비롯해 2차, 3차에 걸친 강력한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박호근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특히 경기지역은 구제역 때 눈물을 머금고 자식같은 돼지를 땅에 묻은 뒤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겨우 돼지를 다시 출하하려던 시점에 불어닥친 저돈가 상황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조속히 현실성 있는 양돈산업 보호 및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기존 시설서 불과 400m 거리에 또 축분시설 인근 주민들 극심한 반대에 郡은 진퇴양난 지난 20여년 동안 악취로 인한 고통을 감내하면서 살아 왔는데, 또 다른 축분공장이 들어선다는 현실을 더 이상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12일 오전 11시께 양평군 양동면 계정1리 464의1 일대 양돈단지 입구에 들어서자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악취가 진동했다. 이곳 야산 기슭에는 지난 1992년 영농법인 양평양돈단지(피그랜드)가 조성됐고, 지난 2001년에는 1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40㎡(건축면적 2천500㎡) 규모에 연간 6천t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양돈축분퇴비화시설(축분공장)이 설립돼 20여년 동안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양평군은 양평지방공사를 시행사(시공사 삼진EMC)로 오는 9월 준공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41억원(군비 12억6천만원)을 들여 기존 축분공장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 기존 축분공장 보다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또 다른 축분공장(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가 완공되면 기존의 축분공장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 오염과 악취 발생 등의 이유로 거세게 반발해 현재 농축산순환자원센터 신축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주민 20여명은 이날도 마을회관에 모여 축분공장 신설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주민 이모씨(45)는 양돈단지가 조성된 지난 1992년부터 20여년 동안 악취 피해를 감내했는데 또 다른 축분공장 건립은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자, 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졌다. 지역 축산농가들에게 저렴한 유기질비료를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위해 또 다른 축분공장(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신설은 불가피하며 신축 예정인 축분공장이 가동되면 유기질비료의 함수율이 종전 60%에서 30%대로 낮아져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지역 내 친환경농가들의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단월면과 청운면 일대를 물색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어쩔 수 없이 이미 양돈단지가 들어선 계정1리에 신설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기존의 축분공장 보다 400여m 안쪽으로 들어가고 밀폐형 설비로 교체되는 만큼 환경피해도 최소화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지만 친환경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시설이라는 점을 적극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수원시와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수원 청개구리의 수원 존재 여부를 두고 상반된 주장(본보 7일자 6면)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수원 청개구리 보존을 위한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수원 청개구리 보존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수원 청개구리 보존 전담반(T/F)을 구성, 서식지 보존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는 서식지 복원과 보존을 위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를 통한 기초자료 축적, 농가소득과 연계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또 관련 조례의 제정 등을 거쳐 오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서식지 복원사업에 나선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시흥시 과림동 과림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집단폐사 했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께 과림저수지에서 떡붕어 등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직원 40여명과 보트 2대 등을 동원 6일부터 폐사한 물고기 4.5t을 수거했다. 농어촌공사는 폐사한 떡붕어 아가미와 비닐 등을 확인한 결과 독극물이나 악성 폐수 유입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올 겨울 두께 30㎝ 가량의 얼음이 저수지에 얼어붙으면서 물속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와 시흥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물과 토양 시료를 채취, 전문 업체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