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발생해 3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천69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36명, 해외 유입 10명이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2차 감염 사례가 6명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안양 5명, 용인 1명에서 나왔다. 안양 확진자 5명은 IM선교회 산하 안성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안성시 169번)가 지난 24일 예배에 참석한 안양시 동안구 A교회의 교인 1명과 이 교인과 모임을 함께한 또 다른 교회 목사와 그 가족 등 4명으로 확인됐다. 용인 1명은 A교회 교인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모두 안성 TCS국제학교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5일부터 IM선교회 관련 시설과 n차 전파로 인한 감염 사례까지 포함한 도내 확진자는 안성 2명, 고양 1명, 안양 10명, 용인 2명, 양주 2명 등 총 1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25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1.0%, 생활치료센터(8곳) 가동률은 39.2%다. 중증환자 병상은 47개가 남아 있다. 아울러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천708명이다. 김해령기자
경기도가 다음달 10일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의 최대 고비 기간으로 판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29일 발령했다. 도는 해당 기간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가 중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이번 주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6건이 경기지역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했고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폭설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방역 수칙을 지도하고 의심 가축 발견 여부 등을 확인한다. 가용 가능한 모든 방역 차량을 동원, 농장 주변 도로와 논밭에 집중적으로 소독해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시ㆍ군 방역전담관을 총동원해 전 가금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중점 확인 사항은 식용란 운반차 방역 관리, 농장 소독 장비시설 운영, 외부인과 차량 농장 진입 금지, 농장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야생동물 축사 침입 방지 조치 등이다. 도는 가금류 사육 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가금류 사육 농가는 사람 및 차량의 농장 진입을 통제하고, 부득이 출입 시에는 2단계로 소독해야 한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2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도 24건에 항원이 검출되는 등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져있다고 판단돼 농장 내ㆍ외부 소독과 외부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관련 업계가 철저한방역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3천424개 농가가 5천778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달 6일부터 모두 11개 시군에서 25건의 AI가 발생해 122개 농가의 가금류 957만8천 마리가 살처분 대상이 됐다. 박준상기자
경기도는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5명 발생해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천5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29명, 해외 유입 6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6일 150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양주에 사는 10대 남매 2명이다. 이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에이스 TCS국제학교 학생으로, 이달 중순께 양주 집으로 돌아왔으며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5일부터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과 n차 감염 사례를 포함한 도내 확진자는 안성 2명, 고양 1명, 안양 4명, 용인 1명, 양주 2명 등 총 10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요양원에서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통해 이틀 새 2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27일 직원과 가족 9명이 확진됐고 다음 날 입소자 14명 등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시 일가족 및 유치원 관련해서는 8명(누적 15명), 평택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5명 추가됐다. 구리 주간보호센터(누적 15명), 김포 주간보호센터(누적 30명), 용인 요양원(누적 19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누적 218명), 서울 강남구 직장(누적 8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3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천674명이다. 박준상기자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18명이다. IM선교회 교육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6곳에서 총 340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교육시설 6곳은 경기, 광주, 대전,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에 걸쳐 있다. 도내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안성 2명(안성 TCS국제학교 학생ㆍ교직원 2명), 고양 1명(대전 IEM국제학교 학생), 안양 4명, 용인 1명 등 모두 8명이다. 정부는 종교시설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따로 방역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기숙형 미인가 교육시설은 앞으로 숙박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 밖에 확진자가 잇따르는 평택시의 한 제조업체 관련 도내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까지 고려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당초 29일에서 하루 늦춘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현재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 및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청사진이 발표됐다. 2월부터 수도권 의료진을 시작으로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건강한 대부분의 성인(18~64세)은 7월 이후에야 접종이 가능하다. 김해령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시행계획이 공개됐다. 백신접종 총괄 책임자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다"라며 "예방접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충분한 백신을 도입하고 빈틈없이 관리해 국민들께서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우선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행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대상이며 이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전국민에게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실질적인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각 백신 도입 일정 등도 고려해야 해 전문위원회를 거쳐 구체적인 접종 시기가 정해질 전망이다. 백신은 현재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확보한 상태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 청장은 "현재 다양한 종류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도 2천만명 분을 확보했고,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기관도 달라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약 1만곳의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 준비가 필수다. 군이나 요양원 등 특수 시설은 기관 자체에서 접종을 시행하거나 지역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백신 특성에 맞게 훈련된 인력을 확보해 접종센터에는 약 6천명, 일반 의료기관에는 약 2만5천명의 의료행정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접종 후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적도 계속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별도의 코로나19 백신 전담 심사팀을 두고 3중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 및 효과를 확인해 출하를 결정한다. 조기 투입된 백신의 경우 특례수입 등을 통해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백신 제조사별로 유통관리법이 달라 민관군 합동으로 안전한 백신 유통보관 체계도 마련했다. 초저온 냉동고 확충을 위해 민간 업체와의 계약도마쳤다. 특히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 사물 인터넷 기반 통하 관제센터를 구축해 온도와 위치를 실시간 관리한다. 예방 접종 실시 후 중증 이상 반응 확인 시에는 모든 국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가 공개된다.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으로 판명될 경우, 국가가 치료비, 간병비, 사망일시보상금 등 각종 국가 보상을 실시한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난 상황 중에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되므로 소망하시는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지금과 같은 국민여러분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경기지역 가금농장 4곳이 27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판정을 받았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포천 산란계 농장(사육 규모 3만9천마리), 파주 산란계 농장(13만7천마리), 이천 육용 종계 농장(2만4천마리), 안성 육용 종계농장(1만9천마리) 등 4곳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에선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를 거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 포천파주이천안성 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를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김두현ㆍ박석원기자
최근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열흘 만에 500명 중반까지 치솟았다. 경기지역 확진자 수도 나흘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50명으로 누적 1만9천290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100명 미만으로 발생하다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전날 광주시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에서는 평택의 한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해외유입 감염이 증가했다. 전날 평택의 한 제조업체에서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25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자 직원 26명을 전수검사해 다음 날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김해령기자
경기도내 시외ㆍ시내ㆍ마을버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17일 도내 버스 운수종사자 2만645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함께 방역물품 지원 및 시설 개선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전수검사 결과 최종 7명이 확진됐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나온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방역 지침에 따라 차량과 영업소, 식당과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소독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전수검사 외에 운수종사자 방역 마스크 지원, 차량용 소독제 지원, 승객용 손소독제 비치 등 안전한 버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경기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는 54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0시 기준 99명 발생했다.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30일(96명) 이후 54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해령기자
경기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두 달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완연하게 꺾였으나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이 여전히 20%대를 웃돌고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등 아직 위험 요소가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23일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1만8천978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30일(96명) 이후 54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감소세에도 위험 요인이 많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먼저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찾고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메일 수십 명 단위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2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천568명이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좀처럼 감소하지 않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데도 전날 도내 감염경로 불명 환자 지율은 28.3%(27명)를 기록했다. 아울러 영국과 남아공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 역시 방역 대응에 주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의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영국발 변이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확산한다면 이 수치가 1.2로 올라간다며 작년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해령기자
김포시는 23일 모두 4명(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포함)이 신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김포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27명이다. 성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