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월드컵’ 프리미어12 우승상금 18억원

세계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야구 월드컵 프리미어12(11월 217일)의 우승상금이 150만 달러(약 18억 2천만 원)로 대폭 인상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7일 프리미어12의 총상금은 521만 달러,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4년 전 원년 대회 때 총상금(380만 달러)보다 약 37% 오른 금액이며,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에서 50% 인상된 것이다. 2위 팀은 75만 달러, 3위 팀은 5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 또한 WBSC는 이번 대회에선 승리 보너스와 라운드별 우승 보너스를 추가로 배정키로 했다. 12개 출전 국가에는 기본 출전 수당으로 18만 달러(2억 2천만원)를 지급하며, 예선 라운드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최소 상금 25만 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신설된 승리 수당은 예선 라운드 1만 달러, 슈퍼라운드 2만 달러이고, 예선 라운드 각 조 1위 팀은 상금 2만 달러를 덤으로 받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A조), 대만 타이중타오위안(B조), 서울 고척스카이돔(C조)에서 11월 28일 예선 라운드가 열리고, 11월 1116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가 이어지며 결승전은 11월 1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한국 대표팀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예선에서 슈퍼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황선학기자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KT, 김민ㆍ쿠에바스 앞세워 NC전 2연승ㆍ5위 탈환 나선다

KT 위즈가 김민(20), 윌리엄 쿠에바스(29) 두 선발 투수를 앞세워 가을야구 분수령이 될 이번 주 NC 다이노스전 2연승과 팀 창단 첫 60승 달성에 나선다. KT는 지난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서 천적 키움과의 홈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친 뒤, 롯데(1승 1무), LG전(1승 1패) 등 나름대로 선전하며 시즌 59승 2무 60패를 기록해 5위 NC(59승 1무 58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따라서 KT의 첫 가을야구 진출은 NC(27ㆍ28일)와 운명의 2연전을 시작으로 두산(2위), 한화(9위)와 차례로 2연전을 벌일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NC와의 주중 첫 2연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어서 하반기 가장 중요한 2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로서는 왼쪽 내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NC의 안방 마님 양의지가 지난 13일 복귀 이후 42타수 19안타(타율 0.452), 3홈런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어 경계대상 1순위다. 이에 KT는 첫 날 경기에 김민, 둘째 날에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워 NC 강타선을 봉쇄하고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아 5위 탈환과 팀 창단 첫 60승 돌파로 가을야구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은 올 시즌 묵직한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체인지업과 투심 등을 활용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앞세워 6승 9패, 평균자책점 4.78의 성적을 올리며 토종 10승을 이룰 선발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NC전 승리 이후 한 달 넘게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21일 김민을 불펜으로 돌려 한 차례 투구 수를 조절해줘 이번 NC전 부활이 기대된다. 또 쿠에바스 역시 NC전 필승카드로 꼽힌다. 올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거둔 쿠에바스는 이날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면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세운 KT 한 시즌 최다승(12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쿠에바스는 최고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의 짠물투를 선보이고 있어 이날 상승세를 잇는 피칭을 한다면 팀 승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KT가 주중 첫 2연전에서 NC를 상대로 선전한 뒤 만만치 않은 상대인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상승분위기를 이어가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릴 수 있을지 주목 된다.이광희기자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수원야구 비약적인 발전 속 ‘야구도시’로 발전 이뤄 흐뭇”

10주년 야구의 날을 맞아 수원시가 야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데 대해 야구인 모두는 물론 시민들의 성원에 갚은 감사를 드립니다. 야구의 날인 23일 오후 6시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수원시 야구인을 대표해 의미있는 날에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시민들께서 국민 스포츠인 야구를 더욱 아끼고 사랑해 주셔서 보고 즐기고 함께 하는 야구장 분위기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수원시야구협회장을 맡았다가 2년 공백 후 올해 초 통합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2대 회장에 취임한 곽 회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야구의 날이 제정되고 1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듯이 수원야구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한 곽 회장은 최근 수년 동안 수원시 야구는 유소년부터 중학야구가 성장을 거듭해 왔고, 올해에는 유신고가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또한 사회인야구도 함께 발전함은 물론, 프로 구단인 KT 위즈 역시 1군 데뷔 5년 만에 최고의 해를 맞이하는 등 수원이 야구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야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 관계자들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준 덕에 현재 10여개의 구장이 운영되고 있다. 다소 부족한 감은 있으나 효율적인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현재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엘리트 야구와 사회인 야구, 프로야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KT와 우리 협회가 KT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매칭 기금 조성으로 지역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KT 측과 협의 중이다. 또한 초ㆍ중ㆍ고 각 1개 팀씩을 창단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접촉 중에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앞으로 야구장을 찾아 자주 응원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수원을 야도(野都)로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류현진, FA 대박 기대감…MLB닷컴 “올해 최고 선발로 시장 흔들 것”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평정하며 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2년 연속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이번 FA 시장을 흔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을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올해까지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1이닝을 투구하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70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비시즌 류현진이 FA 시장을 흔들 채비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2018시즌을 마친 후 FA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올 시즌 종료 뒤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게 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진짜 FA가 된다. 완벽한 시점으로 그는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빅리그 구단들의 호평도 이어진다. 한 NL 구단 임원은 MLB닷컴에 류현진은 삼진을 많이 잡거나, 시속 100마일(약 161㎞)의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압도적인 피칭을 펼친다.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고 평가했고, 아메리칸리그(AL) 소속 한 단장도 그라운드 위에서 류현진은 매우 강하다. 스트라이크존을 절묘하게 사용하고, 범타를 유도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류현진에게는 불안요소도 있다. 나이와 부상 이력이다. 30대에 접어든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는 등 지난 시즌까지 자주 전열에서 이탈했다. AL의 FA 협상 전문가는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최정상급 투수에 비해 다소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로서는 빠른 계약 성사가 유리할 수 있다라며 FA 시장에서 장기전을 펼치면 금액이 더 떨어지는 사례도 많다고 조언했다. 이광희기자

KBO, 프로야구 2차 신인드래프트 26일 개최…1천78명 참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 KBO 2차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 순서는 2018년 팀 순위의 역순인 NC 다이노스-KT 위즈-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9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6명을 비롯해 해외 아마ㆍ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이 포함된 총 1천78명이다. 각 구단은 라운드별로 1명씩 최대 한 팀당 10명을 지명할 수 있어 최대 10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또 야구팬들도 신인 드래프트 관람이 가능하다. KBO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180명(1인 2매)에 대한 입장권 배포는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로비 배포 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행사장 입장은 오후 1시 40분부터 가능하다. 아울러 KBO는 선착순 입장권 신청을 놓친 야구팬들을 위해 21일~22일까지 KB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인 드래프트 함께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KBO는 신인 드래프트 행사에 함께 가고 싶은 가족 또는 친구 등을 댓글(태그)로 소환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야구팬 중 20명을 선정해 입장권(1인 2매)을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KBO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이광희기자

‘박영현 완벽투’ 수원 유신고, 봉황대기 8강 진출

최강 수원 유신고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8강에 오르며 시즌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유신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성열 감독과 원투 펀치 투수 소형준, 허윤동, 포수 강현우가 청소년대표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박영현의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김해고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황금사자기대회(6월)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7월)을 연달아 제패한 유신고는 시즌 3번째 우승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유신고는 마산고-경남고 승자와 2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신고는 선발 박영현이 1회부터 5회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호투로 김해고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이에 경기초반 상대 잠수함 선발 천지민에 막혔던 유신고 타선은 4회초 선취점을 뽑아내 박영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최시환은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후속 타자 김주원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3루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4번 타자 오진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유신고는 7회초 박정현의 2루타에 이어 이한의 희생번트 때 상대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후 윤재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유신고는 8회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준서가 2이닝 동안 김해고 타선을 실점없이 틀어막아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이광희기자

‘박영현 완벽투’ 수원 유신고, 봉황대기 8강 진출…김해고 2-0 제압

전통의 명문 수원 유신고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오르며 시즌 3관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유신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선발 박영현의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난적 김해고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황금사자기대회(6월)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7월)을 연달아 제패한 유신고는 시즌 3번째 우승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유신고는 마산고-경남고 승자와 함께 2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신고는 1회부터 5회 1사까지 상대 타선을 13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운 선발 박영현의 철벽투를 앞세워 김해고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이에 경기초반 상대 잠수함 선발 천지민에 막혔던 유신고 타선도 4회초 선취점을 뽑아내며 박영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볼넷을 통해 출루에 성공한 유신고 최시환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를 훔친 뒤 후속 김주원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자 상대 배터리의 의표를 찌르는 과감한 3루 도루를 감행하며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어냈고 4번 타자 오진우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리드했다. 유신고는 7회초 박정현의 2루타에 이어 이한의 번트 상황에서 상대의 포구 실책이 나와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다음 타자 윤재연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8회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준서가 2이닝 동안 김해고 타선을 무리없이 틀어막으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이광희 기자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강백호ㆍ황재균ㆍ김민혁’ 복귀 KT, 연승 분위기 이어 5위 재탈환 나선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키움ㆍ롯데ㆍLG 등 만만치 않은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완전체 타선을 앞세워 창단 첫 8월 5할 승률과 5강 재진입을 노린다. KT는 지난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2연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1승), 기아전(2승)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4승 1패)으로 기분좋은 한주를 보냈다. 지난주 NC에 2.5경기 뒤진 6위로 출발한 KT는 연승행진을 통해 시즌 56승 1무 58패를 기록, 3승 3패 반타작 승부를 펼친 NC(56승 1무 56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창단 첫 시즌 후반기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는 이번주 20일부터 키움(3위)과의 2연전을 시작으로 22ㆍ23일 롯데전(10위)까지 홈 4연전을 펼친 뒤 24ㆍ25일 LG(4위)와 잠실 2연전을 갖는다. KT는 이번 주 맞붙을 3팀 중 롯데(9승 4패)를 제외하고 키움(5승 8패), LG(2승 9패)에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가 5위 재도약과 5할 승률 달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천재 타자 강백호를 필두로 황재균, 김민혁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전 선수들이 모두 타선에 복귀해 힘을 불어넣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시너지 효과를 이룬다면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키움과 LG와의 대결도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황재균과 김민혁은 각각 오른손 중지 미세 골절과 오른손 중지 인대 부분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후 복귀해 팀의 상승세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16일 삼성과의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대1 대승을 이끌어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이날부터 중견수로 투입돼 팀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한 김민혁 역시 이틀날인 17일에 KIA를 상대로 연장 10회 천금같은 결승타를 쳐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아울러 손바닥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 역시 복귀 후 9경기에서 32타수 8안타(타율 0.469), 2홈런 7타점으로 화끈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또한 주력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운 조용호, 김진곤, 박승욱 등 백업 선수들 역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어 잔여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T가 하나가 된 완전체 타선을 통해 이번주 껄끄러운 상대인 키움, LG 등을 꺾고 승수를 추가해 5위 NC를 넘어 가을야구 진출의 토대를 만드는 한주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

‘코리안 빅리거’ 추신수, 3년 연속 20홈런 ‘쾅’

코리안 빅리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시즌 20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2대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팀 바뀐 투수 샘 다이슨의 시속 154㎞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올해 20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올 시즌도 20호 아치를 그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0ㆍ2015ㆍ2017년 22개) 신기록 경신을 기대케 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부진으로 미네소타에 3대6으로 패했다. 한편, 또 다른 빅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짜릿한 역전 결승타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3대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2타점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8회 말 대타로 등장해 첫 타석서 볼넷을 얻어낸 최지만은 이어진 9회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140㎞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걷어내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