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라이벌’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최초로 수도권 더비(Derby)인 ‘더블U매치’(W-Match)를 갖는다. 양 구단 이름(wiz, wyverns)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W매치는 치열한 승부(war)와 양 구단의 화합(with)을 통해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양팀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총 두 차례 개최된다. 첫 번째 시리즈는 오는 11일과 1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두 번째 시리즈는 25ㆍ26일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다. 11일 1차전에 앞서 SK 행복드림구장 라이브존 라운지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미디어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W매치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 상영과 양팀의 화합을 기념하는 엠블럼이 발표된다. 이어 양 팀 주장인 박경수(kt), 김강민(SK)과 연고지 출신 유한준(kt), 이재원(SK)이 참가해 매치에 임하는 소감과 이벤트 공약을 밝힌다. 두 팀은 W매치 첫날 연고지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SK는 올 시즌 일요일 홈 경기마다 착용하는 인천 유니폼을, kt는 ‘2016년 수원 방문의 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시구와 시타는 인천 창영초 김지성(6년·투수)군과 수원 신곡초 한유찬(6년·내야수)군이 각각 맡는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8)이 순조로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김광현은 지난 2일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롱토스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일 LG 트윈스전에서 왼팔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지 약 30여일 만이었다. 김광현은 앞선 지난달 23일부터 공을 잡은 뒤 점차 캐치볼 거리를 늘려왔다. 이날 훈련에서는 약 80% 힘으로 60m 롱토스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SK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번 주말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일자는 아직 확실치 않다. 김용희 SK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불펜 피칭 외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통해 김광현의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즉 불펜 피칭은 말 그대로 1군 복귀 수순의 한 절차인 셈이다.김 감독은 “김광현을 무리해서 콜업시킬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광현이 부상 이탈한 뒤 ‘가을 야구’의 안정선인 5할 승률이 무너졌지만, 김 감독은 선수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완벽한 몸상태를 갖춘 뒤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그의 복귀 일자를 대략 8월 중순 이후로 잡고 있다.김광현은 전반기를 7승7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기 기준으로 평균자책점은 리그를 통틀어 토종 선수 가운데 1위였다. 이닝 역시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 한 두 경기 적게 뛰고도 100이닝을 넘겼다. 김광현은 이처럼 SK의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4위 싸움을 하고 있는 SK로선 후반기 경기가 전반기에 비해 무게감과 중요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4일 오전 기준으로 최근 10경기에서 4할 승률에 그친 SK로선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커다란 힘이 될 수 밖에 없다.하지만 당분간은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처지다. 김 감독은 “현재로선 김광현의 복귀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다”면서도 “핑계는 대지 않겠다. 현 전력으로 최대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또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 5할 승률은 무너지고, 순위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SK는 지난달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벌인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대6으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사이 KIA가 6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SK는 4위 자리를 헌납하고, 5위로 내려앉았다. 투타의 중심축을 잃은 여파였다. SK는 지난 7월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우타 거포 최승준을 잃었다. 김광현은 7월초 왼쪽 팔꿈치 근육이 미세 손상되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승준은 지난 2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제외됐다. SK로선 치명타였다. 전반기에 두 선수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은 컸다. 김광현은 16경기에서 7승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고, 최승준은 64경기에서 타율 0.284, 19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SK는 갑작스런 이들의 공백 속에서도 제법 선전하는듯 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선수들이 힘을 짜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마운드에서는 윤희상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주 상승세를 타던 한화 이글스와 KIA를 만나면서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현재 SK로선 5할 승률 복귀가 우선 과제로 꼽힌다. SK는 지난 29일 인천 KIA전에서 패해 가을야구의 심리적 안전선인 5할 승률이 붕괴됐다. 하지만 향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시즌 상대 전적이 두 팀 모두에게 각각 5승4패, 6승3패로 앞서고 있다곤 하나, 현재 분위기는 오히려 삼성과 넥센이 SK를 앞선다. 설상가상으로 김광현과 최승준의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김광현은 8월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재활 등판이 미뤄지는 등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고, 최승준은 포스트시즌 이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SK 감독은 “선수가 없다는 핑계를 대지는 않겠다”라며 “있는 선수들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1일 왼손 투수 고효준(33)과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임준혁(3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이날 오전 “취약 포지션 보강 차원에서 KIA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SK 유니폼을 입게 된 임준혁은 2003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KIA에 포수로 입단했다가 투수로 전향했다. 11시즌 동안 통산 158경기를 뛰며 남긴 성적은 18승 18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18이다.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처음으로 합류한 임준혁은 올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부진한 뒤 최근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었다. SK 관계자는 “좌완 선발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선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난해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임준혁이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정의윤(30)은 지난 26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앞선 9회초 솔로 홈런을 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정의윤은 올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정의윤이 20홈런을 친 건 2005년 프로 데뷔 후 올해가 처음이다.2005년 부산고 졸업 당시 정의윤은 프로야구 차세대 거포 유망주로 꼽혔다. 그러나 LG에서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매년 2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홈런은 한 시즌에 10개도 치지 못했다. 결국 LG는 지난해 7월 그를 SK로 트레이드했다. 정의윤은 SK에서 확 달라졌다. 지난해 SK에서 뛴 91경기에서 정의윤은 타율 0.320, 14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팀 내 4번 타자로 자리잡으면서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윤은 26일까지 92경기에서 타율 0.338, 20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정의윤의 성공은 더그아웃의 깊은 신뢰에 환경 변화가 만든 간절함, 타자 친화적인 새로운 홈구장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LG에서 홈으로 쓴 잠실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중앙 125m, 좌·우 100m다. 반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중앙 120m, 좌우 95m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짧다. 잠실에서는 펜스 앞에서 잡혔던 타구가 인천에서는 홈런이 되면서 정의윤의 자신감도 커졌다. 정의윤은 올해 홈에서 치른 47경기에서 11홈런을 쳤다. 잠실에서는 10경기에 나서 홈런 1개를 기록했다.타격 폼을 바꾼 것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정의윤은 트레이드 후 타격 준비 자세에서 손의 위치를 귀 뒤에서 가슴팍 근처로 끌어내리면서 스윙 궤적과 타격 타이밍을 가다듬었다. 타격 때 지난친 중심이동도 줄였다. 워낙 힘이 좋기 때문에 굳이 중심이동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몸의 회전만으로 타구를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정경배 타격코치의 조언에 따른 변화였다.올해 KBO리그에서 20홈런을 채운 타자는 정의윤을 포함해 8명 뿐이다. 정의윤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생애 첫 30홈런도 가능하다. 100타점 고지도 무난히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이후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4·시애틀), 박병호(30·미네소타), 강정호(29·피츠버그) 포함 6명 뿐이다. SK에서 새로 태어난 정의윤이 이제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8)이 8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훈련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인천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부상 후 첫 캐치볼 훈련을 했다. 2일 LG 트윈스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16일 만이다. 이날 캐치볼 훈련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김광현이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은 중단됐지만, SK 관계자는 “상태 점검 차원으로 한 캐치볼이었다”라며 “이 시기에 통증을 느끼는 건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부상 당시 약 2주간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까지 합친다면 복귀까지 대략 4~5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로선 복귀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날 김광현의 캐치볼 훈련을 지켜본 최창호 재활코치는 “서두르고 무리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복귀를 준비하겠다”며 “재활기간은 3주에 가깝게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광현의 복귀 시점은 8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SK의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를 책임졌다. 현재 중상위권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팀 사정상 김광현의 복귀가 절실하지만, SK는 ‘천천히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당장 팀 입장에서는 급하지만 선수의 미래를 봤을 땐 (서둘러 복귀시키는 것이)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SK는 김광현의 복귀까지 메릴 켈리-브라울리오 라라-윤희상-박종훈-문승원으로 선발진을 꾸릴 계획이다. 김광현은 앞으로 ITP(Interval Throwing Programㆍ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롱토스-불펜 투구-라이브 투구로 이어지는 재활 과정을 거쳐 마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조성필기자
19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후반기에서는 가을야구 진출팀이 가려진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양강 체제를 이룬 가운데 3위 넥센 히어로즈도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반쯤 거머쥐었다는 평가다. 남은 티켓 수는 2장. 4위 SK 와이번스와 10위 kt wiz 역시 남은 티켓 2장을 향한 치열한 후반기를 예고하고 있다. 후반기 승패를 좌우할 SK와 kt의 키플레이어는 누굴까. ■ SK 와이번스 최승준 SK는 올 시즌 들어 새로운 거포 군단으로 거듭났다. 전반기에 홈런 112개를 때려 이 부문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새로운 금자탑도 쌓았다. 21경기 연속 홈런으로 구단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 중심에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LG에서 둥지를 옮긴 최승준이 있었다. 시범경기에서 ‘삼진왕’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최승준은 정규시즌 개막 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타격폼을 수정한 뒤 거침 없이 방망이들 돌리기 시작한 최승준은 6월 타율 0.337, 11홈럼, 24타점을 올리면서 월간 MVP에 등극한 데 이어 7월에도 홈런포 4개를 쏘아올리면서 거포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변수는 체력이다.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최승준은 이제껏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해 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 동안 주로 2군에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승준은 전반기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맹활약했다. SK가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최승준의 몸 관리가 필수다. 최승준은 “전반기 끝날 때 1군에 있었던 것처럼, 시즌이 끝났을 때도 1군에 남아 좋은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반기에도 좋은 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조성필기자
한 때 ‘마운드 왕국’으로 군림했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거포 군단’으로 변신했다.SK는 13일 현재 팀 홈런 109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KIA(97개)와도 10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페이스다. 현 추세대로라면 SK는 정규시즌 종료 후 총 189개의 홈런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09년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수 166개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로, KBO리그 통산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SK는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달 9일 인천 kt전까지 21경기 연속 홈런을 쏴 올리며 2004년 KIA가 세운 20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SK는 과거 ‘마운드 왕국’이라 불릴 만큼 투수진이 탄탄했다. 김성근 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7년부터 2010년까지 SK는 단 한 번도 팀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 김광현, 송은범, 정우람, 정대현 등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빈틈없는 라인업을 자랑했다.2011년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뒤 팀 색깔을 잃은 SK는 지난 시즌부터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정의윤, 최승준 등 우타 거포형 타자들을 잇달아 영입한 것이다. SK가 이처럼 팀을 새롭게 개편한 데에는 홈 구장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특성 때문이다.SK행복드림구장은 중앙 120m, 좌우 95m로 프로야구 10개 구장 가운데 가장 작다. 또 구장 좌측 관중석 외벽을 허무는 바람에 홈과 우측 관중석에서 좌측으로 바람이 분다. 오른손 타자의 당겨진 타구가 바람을 타기 쉽다.SK는 정의윤과 최승준의 성공으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이번 시즌 정의윤과 최승준은 현재 각각 홈런 17개와 19개를 터뜨렸다. 팀 내 홈런 순위는 3위와 공동 1위다. SK로선 정의윤과 최승준이 지금처럼 홈런 페이스를 유지해준다면 2004년 박경완(34개), 이호준(현 NC·30개) 이후 12년 만에 30홈런 타자의 꿈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8)가 첫 선발 등판에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을 했다. 라라는 지난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김용희 SK 감독이 예고한 범위(70~80개)에 조금 모자란 64개였다. 라라는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이 150㎞대 중반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도 150㎞를 넘길 정도로 빠른 공만큼은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변화구가 단조로웠다. 라라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는데 그 구사 비율이 각각 14.1%와 4.7%에 그쳐 80% 이상을 직구로 승부했다.제한적인 볼 배합에 kt 타자들도 라라의 공을 비교적 쉽게 쳐냈다. 라라는 4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득점권 상황에서 좀처럼 적시타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다만 2회초 1사 2, 3루에서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kt 이대형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라라는 0대2로 뒤처진 채 맞은 5회초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김용희 감독은 “일단 처음이니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나, 예정보다 일찍 라라를 마운드에서 내려 그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을 엿볼수 있었다. 라라는 거듭된 부진으로 방출된 크리스 세든을 대신해 지난달 24일 SK에 합류했다. 지난 3일 잠실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었지만, 1일 경기 우천 취소로 인한 로테이션을 고려해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라라는 1.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4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늦은 선발 데뷔전이었던 이날 kt전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불안감을 키웠다.조성필기자
경기도 연고의 여자 실업 핸드볼팀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8일 서울 SK 서린동 사옥에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SURGO(슈르고)’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라틴어인 ‘SURGO’는 일어서다, 소생시키다의 어원으로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재도약과 함께 한국 핸드볼 활성화를 도모할 대학생 대외활동 커뮤니티다.실업 핸드볼팀 최초로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기획ㆍ마케팅ㆍ홍보ㆍ홈 경기 지원 등 스포츠구단이 진행하는 마케팅 실무전반과 팀 프로젝트, 강연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시상과 함께 수료증을 수여 할 계획이다.한편, 슈르고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 후반기 의정부 홈 경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