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공식 홍보대사로 송옥숙, 손병호, 이일화, 예지원, 장영남 배우를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문학시어터에서 열린 이번 위촉식에는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장인 김종진 연극제 집행위원장, 본선에 진출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한 실력파 연기자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연극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대중과의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시는 이들이 앞으로 연극제의 홍보 활동과 개막식, 주요 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옥숙 배우는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인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연극이 주는 울림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연극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연극제가 인천 시민과 문화예술의 거리를 좁히고, 배우들의 활약이 축제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17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훌륭한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맞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극제를 통해 인천이 연극예술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이 가진 다채로운 문화와 정서를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제는 오는 7월5~27일 23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트르페스타’, ‘연극인 100인 토론회’, ‘박팔영 크로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천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일반
장민재 기자
2025-05-09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