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정치, 외교·안보, 국제 분야를 취재하며 한미동맹 관련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현직 기자가 역대 대통령들의 외교·안보정책을 한미동맹이라는 틀 안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정재용 연합뉴스 선임기자의 <대통령과 한미동맹-동맹은 왜 무너지지 않았나?>이다. 저자는 한미동맹이 70년간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진화·발전해온 원동력을 분석했다. 특히 이 책에는 풍부한 한미동맹 이론 뿐만 아니라 저자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취재하거나 인터뷰하면서 분석한 대통령 리더십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한미동맹의 미래를 북한의 핵 위협, 미·중 전략경쟁, 한국 국내정치 변화라는 세가지 변수를 통해 조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새 정부가 열린 지금, 최적의 외교·안보 전략을 모색하는 정치인과 외교·안보 정책입안가, 전문가, 공직자들에게 외교·안보 정책이 나아갈 길을, 지난 정권 당시 북한과 중국에 경도된 외교·안보정책의 불안을 느꼈던 시민에게는 이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출판·도서
김경희 기자
2022-06-01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