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는 16일 본보 2층 회의실에서 지난 한 달간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책이나 신문, 잡지 따위에서 글이나 그림 따위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배치하는 일인 레이아웃에 대한 심층토론을 벌였다. 레이아웃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독자가 숙독하는데 복잡해 어려움을 느끼거나 감각적인 피로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독자가 읽기 편하게 만드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보다 많은 고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6일자 2면에 대부분의 기사가 가로로 배치되다가, 중간에 세로로 배치된 기사가 섞이면서 정리된 이미지가 상실되고, 기사를 게재하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진은 기사와 다른 내용인데, 제목 배치는 사진과 기사가 마치 같은 내용인 양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독자위원은 향림원 기획 기사와 관련해 경찰 수사 등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냐고 질문하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획 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오갔다. 특히 기획 면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의견도 개진됐다.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많아 세대별 관심에 따라 게임이나 여성, 육아, 시니어 등 독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획 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경기닷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든 만큼,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많은 독자가 본보의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명관기자
독자권익위원회
이명관 기자
2014-10-16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