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돼지열병으로 파생된 문제 조명… 깊이 있는 후속 보도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0월 23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김덕일 경기도 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장 홍순주 (주)드림아트 회장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9월22일자에 경기도 내 일선 소방서에 영양사 배치가 전무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경기도민 안전의 최전선에 있는 소방관들이 부실한 식단으로 배를 채우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불길과 싸우고 부상당한 시민을 구출하는 소방관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영양사 배치가 절실하다. 이에 대한 대안 마련과 영양사 배치를 이끌 수 있도록 후속보도가 필요하다. 10월13일자에 경기일보 김시범 사진부장이 전국지역사진기자회장 겸 ㈔한국사진기자협회 지역담당 부회장으로 추대됐다는 기사를 봤다. 지면에 실리는 김 부장의 사진을 볼 때면 놀라울 때도 있다. 한 장의 사진이 수십 줄의 기사보다 파급력이 클 때도 있다. 앞으로도 독자에게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으면 한다. - 경기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중심지역이다. 돼지열병으로 인해 파생된 문제점을 깊이 있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농민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또 지역 곳곳에서 행사도 취소되고 있다. 돼지열병으로 파생되는 문제점을 기획으로 준비해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진입 자체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매주 수요일자 문화면에 나가는 청소년 Q&A 같은 코너를 확대했으면 한다. 청소년 Q&A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스러운 청소년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면에 게재되길 희망한다. -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시에 정시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대부분 학부모는 정시가 오히려 불공평하다는 입장이다. 사회부에서 이와 관련된 기사를 다뤘다. 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공정성 강화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이 기사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실제 경기도 학부모들의 입장은 어떠한지 현장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어봐야 한다. 10월19일자에 경기경찰 10명 중 8명이 자치경찰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자치경찰제는 권력분권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을 위해 필요한 제도다. 심층 취재를 통해 경기도 입장에서 자치경찰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0월23일자에는 테니스 선수 정현이 이스트방크오픈에서 라오니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정현은 수원의 아들이다. 다만,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가 있는 수원에 실내 테니스장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제2의 정현을 꿈꾸는 테니스 유망주들이 실내 테니스장을 이용하기 위해 가깝게는 용인을, 멀게는 평택을 간다. 실내 테니스장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대학의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 대학에서 학생수가 줄어드니 교수를 뽑지 않는다. 학생 수가 주는 만큼 가르치는 교수들도 줄고 있다. 시간강사법이 도입됐지만, 실효성이 낮다. 시간강사라는 명칭을 초빙교수 등으로 바꿔 사용하면 법에 저촉되지 않으니 눈 가리고 아웅하는 형식이다. 대학이 안은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기도에는 많은 대학이 있다. 어느 대학이 언제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 10월3일자에 법정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1년 새 2배 늘었다는 기사를 봤다. 학교 감염병은 심각한 문제지만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도 전파 속도가 빨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감염병에 대한 기사를 심층 보도해 경각심을 키워 줘야 한다. 돼지열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돼지열병이 확산됐다는 기사는 많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안전한지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돼지열병으로 인해 지역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지역 관광 사업 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접근한 기사가 필요하다. 10월20일자에 외국인 투자 유지와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경기도에도 많은 외국인 기업이 있다. 외국기업의 투자는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법인세, 의료, 주거, 교육 등 다양한 시각을 다룬 기사를 통해 경기도가 외국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 10월7일자에 포천 백운계곡을 수십 년간 점유한 불법시설물이 사라진다는 기사가 실렸다. 불법시설물뿐만 아니라 불법주차 등 주변에 불법 현장이 널려 있다. 기본적인 질서를 지켜야 하는데 준법의식이 부족하다. 기획보도나 캠페인을 통해 규정을 준수하고 기본질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경기일보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10월10일자에는 일명 지입차를 통학버스로 활용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실태를 고발했다. 좋은 기사다. 항상 사고가 난 이후에 부랴부랴 단속하고 해결책을 만든다. 공공연하게 사용되는 지입차 문제를 보다 깊이 있게 다뤄 문제의식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 정리=송시연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고름 돼지고기 유통’ 파급효과 커… 후속 보도 필요

8월28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특집기사 형태로 환경재앙, 함께 막자_물 부족 대한민국 해법은 재활용 보도가 있었다. OECD 가운데 인구 대비 물 부족 현상이 심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물 부족을 재활용 측면으로 접근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지만, 훨씬 더 근본적 원인인 물 과다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이번 보도에서 물 과다 사용 이야기가 빠져 있어 아쉬웠다. -값싼 고름 돼지고기불안한 식탁 등 구제역 백신을 맞은 돼지에서 외상을 입은 피부나 각종 장기에서 고름이 발생하고, 이 고기가 유통되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국민 건강과 관련된데다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해 경기도 전수조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는데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양돈 농가에 직접 공급되는 이른바 짬밥이 전면 중지된 것이다. 이 여파로 양돈 농가에 짬밥을 공급한 경기북부지역 학교와 군 부대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장소가 없어 음식물이 쌓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포함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8월 광복절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을 조명하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지역 내 시민사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지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생활체육과 관련한 내용의 보도가 이어지는 체육면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취재원 등을 만나는 루트가 좁은 것 같다. 대부분이 생활체육 전반을 다루기보다 경기체육회 등의 이야기를 듣고 보도하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러다 보면 한쪽으로 편향되는 보도가 될 수 있다. 플랜을 세우면 좋겠다. 유아체육, 학교, 생활, 노인, 장애인 등 생애주기별로 분야를 나눠 이를 심층 보도해 다뤘으면 한다. 예를 들어, 1~2월에는 유아체육, 3~4월 학교 체육의 문제점을 지적 또는 현황 소개, 5~6월 생활체육 등의 형식을 차용하면 된다. 현재 보도는 유아체육 분야에 맞춰져 있으며 생활체육 분야에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지속적으로 나오는 내용 대부분이 경기도체육회 등에서 나오고 있다. 또 기사에 거론되는 학교 내용도 주변에서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노인이나 장애인 체육은 대회 때가 아니면 다루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의 수출규제 애로사항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또 수출규제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역 내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 같다. 중소기업들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구체적인 사례가 생겼는지 모니터링 해야 할 것 같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또 중국 사드 문제와 미국 자국우선주의와 관련된 현장 목소리도 있었으면 좋겠다. -8월28일자 5면에 경기도의회, 日 가나가와현 의회 접견 기사가 나왔다. 현재 일본 측 의회와 지속적인 교류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현재 한ㆍ일 관계와 관련해 도내 지자체와 일본 지자체 간 문제를 양쪽 입장에서 다뤘으면 좋겠다. -문화면의 경우 각 지역에 문화적 활동 동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도내 문화 행사를 정리해 보도하는 것도, 지역주민의 문화 관심을 이끄는 데 중요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문제는 스펙이라는 부분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많은 대학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데, 대학생, 청소년이 느끼는 박탈감 등 이런 점을 경기일보에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최근 서울 한복판에서 탈북민 모자가 굶어 죽은 지 두 달 만에 발견되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는데,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 사회 안전망을 점검하고 심도있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창간 특집기사와 관련해 미세먼지 기사 상당히 잘 썼다. 또 지방자치 문제에 상당히 큰 비중을 뒀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정 독립 문제다. 재정 독립 문제가 심층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스스로 재정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제도, 지방 재정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해 기획기사 보도로 이어지면 좋겠다. -폐기물 처리 심각한 문제다. 경기일보가 수시로 쓰고 있다. 특히 김포 매립지 등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이 겪는 폐기물 문제를 기획기사로 다뤄 중앙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등 대책 수립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리=정민훈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보 해체 반대’ 여주 주민 목소리 잘 반영해 ‘호평’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7월24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위원장 위원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난 2일자부터 시작된 고려인 보호 기획기사는 적절한 지적이 잘 됐으나 고려인의 차별 역사와 이유에 대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간 고려인 동포들은 법적 보호를 받았는데 간도를 통해 러시아로 간 사람들은 전혀 보호가 되지 않아 완전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재외국민이지만 보호해 주는 나라가 없었다. 이제 우리나라가 고려인 보호에 대해서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시점이 왔다. -24일자 1면 고려인 4세 또 다른 차별에 고통,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구 대비 외국인이 더 많은 범죄를 범하지는 않는다. 외국인이 위험하다는 편견을 갖지 말고 배려해야 한다. -성평등위원회가 각 시도뿐만 아니라 경찰 등 많은 조직이 들불처럼 시작됐다. 성평등은 결국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배려를 의미하는 것인데 지나치게 성 자체에 집중하고 있어 여성과 관련된 인권이 성평등의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다문화, 탈북자 등 다른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 측면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기 바란다. -성평등 관련, 사회 참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여성들의 참여가 많은데 정치ㆍ경제 쪽 리더가 여성이 적다는 우려에 대해 짚어봐 달라. -최근 각종 큰 사건ㆍ사고들과 관련해 경찰이 뭇매를 맞고 있는 부분이 있다. 경찰이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맞지만 경찰의 법집행 과정에서 이를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고려도 병행돼야 한다. 주요 현장에 폴리스라인 치면 해당 현장의 사적인 주인이 이를 반대할 경우 등 경찰 법집행의 수용 분위기 등도 언론에서 살펴달라. -각종 사건ㆍ사고가 지나치게 사소한 부분까지 자세히 보도됨으로써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해 편집해야 한다. -16일자 유신고, 청룡기도 품었다 등 황금사자기, 청룡기 등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소식이 스포츠면을 장식하고 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경기도 내 팀들이 더욱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중 보도하길 바란다. KT 위즈 등 경기도 기반팀들의 살아나는 분위기가 전달되면서 정서적으로 유대감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 -최근 사립학교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자사고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학들의 문제도 관심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대학이 없어져 가는 현실 속에서 교육부 감사팀을 믿지 못해 감사원의 감사를 해달라고 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할 정도다. 인구절벽을 맞아 학생이 급감해 전국 38개 대학 문을 닫는데 경기도 내 대학들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얘기할 때다. -24일자, 전ㆍ현직 수원지검장 검찰 떠난다는 기사의 경우 검찰총장 취임 앞두고 사의 표명한다고 팩트 중심으로 정리돼 있다. 이 사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양쪽 측면에 대해 일선 검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나 학계의견 등을 포함, 독자들이 종합적인 시각을 갖게 도와줘야 한다. -6월19일자 사설 지역 주민 의견 건너뛰는 보 해체 강행, 강제로 건설한 이명박 권력과 뭐가 다른가는 아주 잘 된 지적이다. 보를 건설할 때 여러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 지역 주민들은 보가 잘 됐고 경제적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여주시에서는 3개 보 철거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많다. 집을 지어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고치면서 살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현지 주민이 반대하는데 누구를 위해 해체하자는 것인지 잘 지적했다. -단체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념 인터뷰를 게재하고 있는데,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좋은 기획이다. 다만, 이를 단체장 홍보기회로만 삼지 말고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정책이 수반되도록 문제점에도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9일자 경기도가 부실공사 방지 시민 감리단 출범했다는 기사, 19일자 시민감사관 위촉 등의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단편적으로 기사를 쓸 것이 아니라 제도를 홍보하고 실적에 대한 부분까지 추적해 후속기사 보도해달라. -6월17일자 도민 42%만 경기도 소속감 있다는 기사는 경기도가 가진 문제를 잘 지적했으나 이런 현상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방향을 찾는 후속기사가 있어야 한다. 소속감 없다는 문제점만 제시하지 말고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대안이 아닌 설문조사 등을 통해 뿌리 내릴 수 있는 지역 여건 만들기를 위한 보도가 필요하다. -쓰레기 대란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문제점을 잘 파악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만큼 쓰레기 문제는 향후 경기도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실질적인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개입해서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제안 등이 요구된다. -경기도 내 8개 시군을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는데 정치권을 질타하는 기사가 없다. 지역민심을 중앙정부에 반영해야 할 지역국회의원의 노력이 미미한데 이를 비판하지 않는다. 국회 파행으로 발 묶인 법안 등 지적이 있지만 각 지역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대변하는지도 분석해야 한다. -위기의 학교 체육 시리즈의 경우 보도 방향을 어떻게 잡은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체육만 잘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국위선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만들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고심해야 한다. 우수학생을 키우기 위해 학교 제도 고치자는 것에 대한 사고는 바람직하지 않다. 문학, 예술, 공학 등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인재를 키워야 하는데 유독 학교 체육만 가지고 결론 내릴 수 있는 문제인지 고민해달라. 정리=이지현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치매·마약 문제… 기획기사 심층 보도 돋보여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5월29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조성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홍보팀장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홍순주 ㈜드림아트 회장 -농번기가 시작됐는데 농업이나 먹거리 관련 쌀 농사 등 이와 관련된 기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쌀 과잉생산 등으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농업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5월 들어 평균적으로 주 2회 가량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 공장 문제부터 수소차 등 관련 대안까지 많은 이야기가 나열되고 산발적으로 기사화되는 느낌이다. 종합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시점인 만큼 이를 큰 틀에서 보기 바란다. -경기일보가 기획기사를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보도 심층 깊이가 깊다. 치매 마약 문제 등 기획화해서 좋은 착상이 많았다 특히 27일부터 시작된 치매환자 관련 기획에서 현실과 지원 프로그램 및 기관별 운영 현황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조성돼 지자체가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제안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 치매환자 모시는 가정은 생활의 문제로 직결된다. 환자로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 고민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중국 광동지역 딤섬 유명 식당 가보니 모두 노인이었다. 식당엥서 아침부터 만두 한접시 시켜놓고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이를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용인한다. 공원에도 서로 어울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생활속에 녹아있다. 노인을 포용하고 끌어안는 문화, 노인에 대한 공경과 평등의 차원에서 배울 점이 많다. 지역사회에서 갈 곳 없는 노인들을 끌어안는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짚어봐달라. -경기북부 군사보호구역 이슈는 경기도의 오랜 현안인데 답이 없다. 군사문제는 규제완화 논의에서도 빠지는 경우 많아 별도로 논의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부분 있으니 잘 발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강 상수원구역 등 자연보전권역에 따른 동부지역 시군 발전저해 문제는 해당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에서의 큰 고통일 수밖에 없다. 경기일보가 지속적으로 다뤄서 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바란다. -현금복지정책이 트렌드 같다. 청년면접수당 등 지속적으로 현금정책이 나오는데 당장 먹을 것을 주느라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24일자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 등과 관련 최근 가족의 극단적 선택이 많아지는 듯하다. 생활고 문제가 조그맣게 실렸는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극단적 선택이 왜 자주 일어나는지와 대책이나 방지책 없는지를 제시해 언론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자치경찰제 시범실시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정부의 자치경찰안은 일본식도 영미식도 아닌 세계에 없는 방법이다. 도지사 권한과 관련해 상호조율해 나온 모델이기 때문이다. 지구대와 파출소 이하를 전부 자치경찰로 보낸다는데 기형적인 모형으로 우려가 크다. 효율적 치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시도단위에서도 자치경찰을 행정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이 엿보이는데 경찰 치안력이 저하될 수 있는 우려가 큰 만큼 도에서 추진하는 내용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자치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도지사 권한이 적다는 등의 내용을 실어줄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취지를 살려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보도해야 한다. 자치경찰제는 정치적 고려 없으면 간단할 수 있다. 현재 정치적 고려가 너무 많이 되고 있다. 광역 시ㆍ군을 50만~80만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구동성이 나오고 행정구역 간소화가 논의되는 시점에 국민이나 지역에게 불필요한 고려다. 자치경찰이 사회와 주민에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사도 바뀌어야 한다. -소방도로 불법주차 문제를 지적한 기사도 잘 봤다. 불법주차가 너무 흔하다.기본적으로 선진국 진입에 준법의식은 필수라는 전제 하에 불법주차 문제를 대대적으로 이슈화해서 주차장 많이 만들고 공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공시지가 때문에 집단반발 조짐이 일고 있다. 세금 거부운동 하자고 할 정도로 국민들 수준이 달라졌고, 세금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가 됐다. 수도권의 특징이 많이 반영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기준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중점 이슈화시켜야 한다. -박수만 치는 관변 자문기구 사설은 매우 좋은 지적이었다. 적격성 없는 자문위원과 이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 안 되는 부분 등 행정기관이 책임회피 수단으로 자문기구를 이용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잘 지적해야 한다. -버스 파업 사태를 비중있게 여러번 다뤘는데 쟁점이 제시되는 것은 아니었다. 52시간과 관련해 노동자의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안전문제도 중요하고 수급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져야 한다. -29일 바퀴벌레가 출몰한다는 기사는 지역주민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지역이 거론됐는데, 지역의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다른 각도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 의견과 해외 사례 등 심도있는 분석이 있으면 좋겠다. -금요일자 꿈꾸는 경기교육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꽤 괜찮은 섹션이라는 생각이다. 지면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데, 이를 다른 영역까지 확대한다면 신문의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 운영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린이신문화되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기사가 안 나오면 어린이신문화에 그칠 것이다. 최근 혁신교육 홍보성 내용에 치우치는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신문을 보는 독자들이 청소년의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지 홍보로 전락하면 안 된다. 비판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야 일반 독자도 읽을 수 있는 신문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겠다. 정리=이지현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지역화폐 관련 기사 시의적절… 명·암 심층보도 기대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3월27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홍순주 ㈜드림아트 회장 조성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홍보팀장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경기일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이슈를 잘 제시하고 있다. 신도시개발과 관련해 후속 대책 없이 주민들 터전 앗아간다는 목소리, 균형발전을 논하면서 도내 기업들 전부 지방으로 보내고 기러기 도시 양산해 황폐화시킨다는 지적, 모든 사회문제 집약된 미세먼지, 통일문제 등 잘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각 사안에 대한 심층적인 명과 암, 지역 여론 등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지역화폐 발행 경험으로 취임 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상당 시ㆍ군이 도입했는데 경기일보가 이에 발맞춰 연거푸 지역화폐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만큼 경기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역상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지역화폐와 관련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상품권 깡 문제나 자금세탁 문제 등의 우려도 상존하고, 상품권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넘겨받은 지자체의 어려움 등 폐단도 있어 단편적인 보도를 넘어서 심도 있는 기사를 언론에서 짚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성남지역에서 지금 활용되는 사례 등 명과 암을 심층취재해 발전적 방도에 대한 심층 안목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지금 지역화폐 확대 분위기를 보면 시ㆍ군 단위뿐 아니라 읍면 단위 화폐까지 나올 지경이다. 화폐의 발행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유럽은 유로로 통일했는데 우리 사회는 반대로 지역적으로 분산하고 있어 비효율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지방자치가 공통적인 분모를 가지고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하는 방향이어야 하는데 화폐까지 지역주의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14일자 경기도민 3명 중 1명 통일반대 등 통일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잘 게재했다. 현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중심을 두고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통일 방침을 아는 사람이 없다. 평화통일, 연방제 등 여러 통일 관련 의제가 논의됐었는데 구체적인 정책지향점이 없어 통일을 과연 원하는 것인지 회의론이 일 정도다. 남북공동성명 이후 40여 년이 흘렀고, 북핵 문제가 이슈화된 지 20년이 넘었다. 현재 대북문제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소모적인 상태여서 피로감이 높다. 경제적으로도 반대논리 많고 정서적으로도 통일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심층적인 통일 구상이 필요하다. 문제에 대한 시각을 달리해보면 방법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라. -15일자 2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도민 역차별 기사와 관련, 이재명 지사가 불합리한 기준을 지적한 내용이 보도됐다. 지역별로 각각 다른 주거비용 공제기준이 적용된다는 내용인데 실제로 수원시 등 대도시급에서는 많은 고충이 있는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 등 구체적인 추적기사가 필요하다. 경기도가 수도권이라 차별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일보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21일 일본 전범기업 제품표시 도의회-교육청 정면충돌 기사를 게재하고 22일 사설을 통해 경기도의회, 전범딱지안 철회도 용기다라고 지적한 것은 칭찬할만한 사설이다. 전범기업 제품 표시안은 경제적 활성화를 고민하지 않고 한일관계와 직결된 투자, 관광, 일자리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는데 너무 근시안적인 주장이었다. 특히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와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 없이 이런 부분을 주장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 한일관계도 중요하고 실리와 시민교류 측면에서 정치가 방해하지 않고 서포트하는 차원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이런 시각을 적절히 잘 지적했다. -25일자 3면 공원 일몰제 시행 앞둔 지자체 해법 찾기 골머리 기사로 오는 7월 시행되는 일몰제로 인한 현실적인 당면 상황을 지적했다. 이 사안에 대한 해답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웰빙이나 삶의 질을 강조하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공원을 늘려야 하지만 이 상태로는 공원부지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반면 인구 감소 시 공원은 유지비용 등의 측면에서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일본도 슬럼화된 공원에서 벌어지는 범죄문제 등 도심 공동화로 인한 문제를 겪는 만큼 이같은 문제에 대해 추가로 짚어달라. 이와 관련, 5일 인천판 사설에서 내실 있고 실제적인 원도심 균형발전이라는 사설에서 균형발전과 공원일몰제의 관련성에 대해 지적했지만 더 많은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25일부터 이제는 수소차 시대다를 기획시리즈로 게재하고 있는데,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앞길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확인해 봐야 한다. 하이브리드카의 가격과 지원 및 세제혜택 등을 포함해 전기가 친환경인지, 수소 인프라문제 등 다각적인 시각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25일 자치분권 심포지엄을 자세히 다뤘다. 해당 심포지엄에서 자치경찰 관련 내용이 오갔고 자치경찰 법안이 발의돼 국회 동의 수순으로 넘어간 상태이며, 하반기부터 5개 광역시ㆍ도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위원회가 발족되어 있다. 자치경찰분야에도 도차원에서 짚어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또 지방자치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다고 보는데 선출직의 갑질 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재정자율성은 오히려 떨어지는 등 자치분권이 잘 되고 있는지 종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결국,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자립도라고 할 수 있는데, 지방교부세를 더 받거나 세목을 전환해 자립도를 높여주는 등의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핵심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26일자 문화면 카라반과 함께 떠나는 캠핑은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줘 좋았다. 봄ㆍ가을 등 특정 시즌에 문화공간에 대한 전시공연뿐 아니라 경기지역에서 힐링할 수 있는 캠핑장이나 산림욕장 등 소개해주면 접근성 높아질 것 같다. -26일 화성에서 일가족 참변 기사가 있었는데,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간간이 찾아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 주변 탐문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옳다. 이와 관련, 20일자 인천시론 절망 대한민국, 정녕 장밋빛 미래는 없나에 현 상황에 대한 총체적 내용이 간략하게나마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 일자리문제, 소득 불평등 등 여러 가닥을 잡아서 어렵다는 소시민들의 목소리를 짚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27일자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입소 신청 4년째 대기 중 기사로 시설 부족을 지적해 주었다. 병원 쪽은 더 심각하다. 재활분야 소아, 청소년, 성인 등으로 나뉘는 가운데 소아와 청소년 재활분야는 대기 환자가 엄청나다. 몇 개월씩 대기는 기본이다. 추적조사해 기사를 확장하면 좋겠다. -27일 세계는 지금 칼럼 확대되는 일본의 외식배달시장 등의 코너가 돋보였다. 해당 칼럼으로 우리나라와 맞물려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하게 해 준다. 경기일보가 국제 특파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방식으로 지면을 통해 세계적인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 1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있었고 관련된 대부분 기사와 사설 등의 내용이 향응과 불법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조합장 선거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는 것 아닌가 우려스러웠다. 현실적으로 선거법의 문제와 농협의 구조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기사가 거의 매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으나 여전히 문제 제기와 원론적 대책만이 거론되고 있는 수준이다. 시민의 의식 개선과 실천적 운동에 대한 취재, 외국의 극복 사례 등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정리=이지현 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경기남부에 新공항·특성화고 실습생… 다양한 기획들 ‘눈길’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2월21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홍순주 ㈜드림아트 회장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장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최근 스포츠면에 화제의 인물이라는 코너가 연재되고 있는데 참 좋은 기획이다.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인에 대한 소개와 숨겨진 일꾼을 발굴해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점이 매우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엘리트 체육 지도자를 소개하는 데 치우친 느낌을 받고 있다. 체육분야에 선수 중심의 엘리트 체육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체육이나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 만큼 독자들에게 다양한 면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분야를 세분화해서 체육행정, 연구자를 비롯해 그 외 알지 못하는 생활체육 선수들 등 부각시켜주면 다양한 측면의 스포츠를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엘리트 체육의 생활체육화에 대한 변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스포츠 특성 때문에 엘리트 체육이 발달했는데 선진국으로 갈수록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위한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제적 논의가 이뤄지는 기획이 필요하다. -15일자부터 긴급진단 자치분권 성공, 지방의회 혁신에 달렸다를 통해 자치분권 관련 적절한 지적을 잘했다. 도의회 직원 인사권이 행정부에 존속된 점을 지적한 것 등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이다. 중앙이나 지방정부 모두 다수당이 같아 의회가 견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지방의회가 중앙정치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 형태로 여겨지면서 공천권 등 종속된 우리나라 형태에서의 문제점, 지방차원에서 지방정부에 지방의회가 종속된 문제 등을 짚어보고 도의 재정집행에 문제가 없는지 도의회가 하는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해주길 바란다. -21일자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는 이슈와 관련된 기사는 수요를 확충해 경제를 성장시키자는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서 공급능력이 감소하는 새로운 국면에 대응해야 하는 방향의 논조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택시요금 인상 관련 기사의 경우 서울이 오른 만큼 경기도도 순차적으로 오르겠다고 예상하고 있다. 요금이 인상되면 이용자의 불편이 해소되는 정당성이 필요하다. 택시 승차거부 등 요금인상에 수반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부분도 짚어야 한다. -18일자부터 경기남부에 新공항 띄우자는 경기도 입장에서 수도권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는 역차별 등의 관점에서 공항입지를 차별하지 말라는 측면에서의 착안은 괜찮다. 하지만, 모순되는 기사내용이 있다. 적자가 뻔한 다른 지방공항 예를 들면서 경기도도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간과한 것 같다. 지방공항의 적자는 불 보듯 뻔하다. 전문가 인용으로 일본에 지방 유령공항이 많다고 전하면서 신공항을 띄우자는 이야기는 모순된다. 신공항 띄우자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공항보다는 수도권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역시 지방의 경우 유령공항이나 다름없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남부에는 왜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군 공항을 민간과 공유하는 사례 등을 같이 고민해 봐야 한다. 이용자 편의가 갖춰지지 않으면 결국 공항을 이용하지 않게 된다는 측면에서 노선 많지 않으면 비용 올라가고 공공 일자리만 만들 뿐이다. 그런 부분까지 고민이 필요하다. -수도권이 차별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경기일보만이 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역차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 하지만, 공항 문제는 국가 전체적 규모와 활용도를 봐서 결정해야 한다. 현재도 만들어 놓고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공항이 많아 수천억 원을 낭비한 셈이다. 사안을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해 생기는 문제다.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은 중앙지에서 다뤄야 할 것이고, 경기일보는 경기균형발전을 다뤄야 할 것 같다. 같은 경기도 내에서도 큰 편차가 있고 하나의 지자체에서도 큰 차이 보이는 곳이 많다. 화성의 경우 동부와 남서부 너무 다른 정치경제문화가 혼재된 상태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 내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아보는 테마도 필요할 것이다. 도농복합에 수도권 내 격차가 심한 부분을 북도와 남도로 나누자는 논의가 있던 것처럼 정책과제가 다른 경기도 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방법을 강화하도록 어젠다를 설정하는 역할을 해달라. -3ㆍ13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많은 정보를 제공해 단위농협별 후보자들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불법 부정 혼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민주주의 기초가 되는 선거제도는 모범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부정선거 과열선거 뿌리 뽑는데 경기일보가 일조해야 한다. 고발된 사건이나 수사의뢰된 것만 제대로 사실을 적시하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조심할 것이다. 적나라하게 언론에서 폭로해주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다. -1일자 애향심 없고, 능력 없고, 단결심 없고3無로 지역 망가뜨리는 경기 국회의원들 사설은 시원한 내용이었다. 수원시장이 예타 관련 나서서 움직였는데 수원 국회의원이 5명인데 예타 면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 적절한 지적으로 방임주의에 대해 경고를 해 주고, 능력도 없다는 점 지적하고, 국회의원들에게 경각심 갖도록 지적해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권력자들에 대한 지적이 필요하다. -신문을 보면서 내용이 있다고 느끼려면 1~3면, 사설 등이 중요한 만큼 앞쪽 지면에서 지방지에 필요한 기사를 배치해 어젠다 형성하는 방향으로 경기도 문제에 집중해 경기일보의 색깔이 더 잘 드러나도록 강화했으면 좋겠다. 2~3면도 표지에 준하는 정도로 힘을 써주면 독자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지와 차별화를 통해 경기지역 이야기는 경기일보를 봐야 알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2월에는 다양한 주제의 기획과 시리즈물이 많아 신문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연일 경기 도민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고, 마음을 후련하게 하고 있다. 특성화고, 병원실습생의 눈물, 수도권 방사능 사고대책 전무, 이대로 좋은가?, 자치분권 성공, 지방의회 혁신에 달렸다, 경기남부에 신공항 띄우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특성화고, 병원실습생의 눈물 기사는 현황, 구조적 문제점, 대안 등으로 총 3회에 걸쳐 기획한 심층보도이다. 보도 이후에는 경기도교육감이 직접 대책 마련 나설 정도로 관계기관의 개선 노력을 이끈 질 높은 취재력이 돋보인 기사이다. 그러나 특성화고 현장실습의 진단, 간호 실습 교육현장과 비교 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농협 조합장 선거 관련 지역 조합장 출마 예상에 대한 보도는 형평성의 측면에서 31개 시군 전체에 대한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선거법과 선거부정의 내용은 현재 시점에서 선관위, 경찰 등의 취재를 통한 심각성의 정도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 또 농ㆍ축ㆍ수ㆍ임협 등 협동조합의 역할과 현황 그리고 문제점 등을 기획 기사로 준비했으면 한다. -1월31일자 경기도 먹거리위원회의 출범에 따른 경기도 농정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기사가 보강되었으면 한다. -평택항 필리핀 쓰레기의 반입에 대한 취재 기사는 7일부터 14일까지 매일 계속된 기사로 사건 발생부터 환경부의 처리완료까지 생생한 느낌의 보도가 이어져 성실성을 높이 평가한다. 정리=이지현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예타 면제’ 경기도 역차별 조명… 지역언론 역할 돋보여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문제 관련해 경기도의 목소리를 내줘 고맙다. 이젠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 기사도 소개해주길 바란다. 1월29일과 30일자 1면에 예타 면제 문제와 관련, 경기도가 역차별받는 점을 잘 조명했다. 경기도를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고 수도권으로 묶어서 편성한 점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색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 점을 정확히 짚어냈다. 이제는 예타 면제 문제를 단순 지역 균형발전 문제가 아닌 안전ㆍ환경 문제 측면에서 지면을 할애해 조명해주길 바란다. 도내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다른 도와 비교분석한 기사나 예타 면제가 왜 반드시 됐어야 하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 기사를 기대한다. -예타 문제와 더불어 수원시민의 이목이 쏠린 트램(노면전차)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면을 할애했다. 트램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해외 사례 분석과 수원시의 현황을 통해 제시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보도를 했지만, 부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화성을 비롯해 유네스코 등재 유산을 보유한 수원시는 역사ㆍ지리적 요인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도시이므로 앞으로 시민이 관심을 갖도록 이를 상기시켜주길 바란다. 앞으로 도시의 가치가 역사 유산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과 발전에 매몰되지 않도록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꾸준히 수행했다. 지난해 12월28일자 1면에 게재된 아동ㆍ동물시설에만 몰린다온정도 빈익빈 부익부 기사는 연말연초 이웃의 온정이 노인ㆍ노숙자ㆍ장애인 계층에는 미처 전달되지 못하는 세태를 지적했다. 도내 인구 증가세에 비례해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뿐만 아니라 노숙자와 장애인 계층에도 이웃의 꾸준한 관심과 온정이 필요하다. 전문가 인터뷰나 해당 계층 관련 복지 실무자를 통해 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방안을 추가 보도해줬으면 한다. 아울러 1월30일자 1면에 실린 3부작 기획기사 장애인 장벽 높은 경기도 문화공연장 시리즈도 약자의 애로사항을 대변했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깊은 문제제기를 했다고 본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사 및 사설을 통해 주민참여형 마을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도 귀감이 됐다. 우리 사회에 기울어져 가는 공동체 주의와 관련해 이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 왜 되살릴 필요가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게 하는 기사였다. 아파트 단지 속에 매몰된 우리의 공동체 주의를 되살려야만 하는 당위성을 언론이 사회 분위기를 선도하며 이끌어 나가야 한다. -기업과 취준생 간 관계를 한쪽의 입장이 아닌 양쪽 입장을 모두 반영하는 심층 취재가 아쉽다. 1월22일자 10면에 실린 올해 대학 졸업자 10명 중 1명만 졸업 전 정규직 취업에 성공 기사는 기업과 취준생의 괴리감을 드러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현재 취준생이 원하는 직업과 기업 및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 간의 미스매치로 한쪽은 구직난, 한쪽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취준생은 현재 물가나 집세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힘들어하고, 기업인들은 당장 일할 사람이 부족할 실정이다. 데이터만 보면 막무가내로 일자리가 없거나, 막무가내로 인력난을 겪는 경우도 아니므로 이와 관련한 심층 취재를 통해 취준생과 기업을 이어주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수원 삼일공고에 경찰행정학과가 출범해 인기를 끄는 등 인문계 고등학교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위주의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취업난, 구직난을 타개할 수 있는 기사 발굴도 연구해 볼만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제주, 세종시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과 경기 지역이 시범 시행을 희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분석 기사도 필요하다. 오는 2022년 전면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인천과 경기지역은 자문단을 꾸려 준비하는 등 시범 시행에 강력한 희망을 보이고 있다. 지역 언론은 이와 관련한 경기지역의 준비 필요성에 주목하고 중앙부처의 의견까지 짚어서 취재ㆍ보도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대란과 관련해 매년 차량2부제 정책이 거론되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점에도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 차량2부제가 효력이 낮은 정책으로 판가름난 지 오래지만, 지역언론은 이를 비판한 기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중앙부처가 단편적으로 정책을 시행했다고 보여지는 만큼 지역언론도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매년 용두사미식 구제역 대응 방안과 관련해 언론에서 꾸준히 국가와 지자체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 1월 중 안성에서 발발한 구제역과 관련해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지속적인 감시ㆍ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매년 봄으로 접어들면서 관심이 줄어들어 이듬해 다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언론이 구제역 철이 끝나갈 무렵에도 꾸준히 문제제기를 하고 방역 상태를 취재하는 등 국가와 지자체 감시에 적극 나서야 한다. -도내 180여 곳 조합장 선거가 임박했다. 후보자 분석을 넘어서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오는 3월13일 시행될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1월14일부터 지면을 할애해 3ㆍ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기획으로 지부별 조합장 후보를 분석, 독자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문제가 됐던 조합장 선거의 문제점 및 해결책 제시와 관련해서는 1월30일자 23면 사설로만 의견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소위 말해 알 사람은 다 아는 지역 조합원 가입 규정 및 실태, 부조리 등과 관련해 선거를 마치는 그날까지 꾸준한 문제제기로 올바른 선거 문화를 선도해주길 바란다. 정리=권오탁기자 △경기일보 독자위원회 1월30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조성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홍보팀장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수원역 집창촌 화재취약·3기 신도시 지적 돋보여… 분석기사 기대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12월26일 오후 5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이정호 변호사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화두가 안전문제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제적인 부실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급격한 경제 성장의 부작용인 거 같다. 그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는 것이다. 앞으로 언론에서 안전과 관련한 심도 있는 기사를 많이 써준다면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 26일자 7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업소 가보니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참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화재나 지진 등 이런 것들의 피해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가 입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경기일보에서 직접 현장에 가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해주는 것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류의 기사를 접할 때면 우리 사회가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돼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후속기사나 조금 더 분석적인 기사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신문을 쭉 보니까 연말이라서 그런지 앞으로 계획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다뤄지고 있었다. 이번에 경기도에 3기 신도시 배치되면서 미세먼지, 특히 교통환경 주거환경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부분들을 재정비한다는 내용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교통 천국엔 3기 미분양 없다는 기사가 많이 와 닿았다. 3기 신도시의 성공열쇠는 조기 교통망 확충이다. 앞으로 20년 이상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이 기사에서 굉장히 좋았다. 이후에 세밀한 추적이나 기획보도 등 경기일보가 앞장서서 했으면 보도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상당히 중요한 기사라고 생각했다. - 23일 경기일보에서 보도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중 절반가량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기사는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사가 보도된 다음 바로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그 내용으로 성과급 등 불이익을 준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대책 마련 지시가 있었다. 정말 좋았던 기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진행상황에 대해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11월26일자에 경기농사 4중고란 기사를 읽었는데, 보통 기사를 보면 보도자료 등을 받아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1년 전체 농정국 등의 내용을 섭렵해서 그 과정을 정리해줘서 적절했다는 판단이 들고 굉장히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 김시범 부장의 농민들의 노고 4계절 관련 사진으로 상을 받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잘 대변해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12월7일자에 길가에 아무렇게 버려지는 영농폐기물이란 사진기사를 봤는데 이런 고발성 사진들은 취재기사와 함께 보도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맘때가 영농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서 여러 보도가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경기도의 환경성 질환자가 250만 명이 넘는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특히 그 위험성을 정리하면서 질환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동감할 수 있었다. -19일자에 윤창호법 시행됐지만 묻지마 음주운전 여전하다는 기사는 정말 많은 공감이 됐다. 지금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한데 전혀 문제해결이 되고 있지 않은 거 같다. 음주운전을 안 해도 사고가 나는데 이런 면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런 캠페인은 언론이 주도해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일자에 경기 인천의 좌절감 안긴 경무관 인사 기사와 사설을 보는 데 정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전국의 경찰 치안 수요의 30%가 경기인천지역에 몰려 있는데 거기에서 경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경무관 승진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된다. 경기일보에서 굉장히 적절한 지적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 -고요한 크리스마스 얄팍해진 지갑 집으로 직행이란 기사를 보니까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기사였는데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라서 좋았다. 연말 특수가 기대돼야 하는데 최저임금 문제와 미국과 중국의 통상 등 경제여건이 안 좋아져서 국민의 삶이 팍팍해진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묻어나오는 기사가 앞으로도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정리=김승수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수술실 CCTV 호평… 반론권 보장, 균형 잡힌 시각 갖춰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11월28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기사를 작성하면서 반론권을 보장하는 것은 기본이다. 갈수록 사회적 이슈가 첨예해지기 때문에 사회비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기사를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기본원칙에 따라 양쪽 모두 의견을 실어주는 것을 지켜야 한다. 언론이 반론권 보장에 신경써야 중립적으로 균형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행감인물을 연재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회기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의원들의 활동상황을 끊임없이 발굴해서 유권자이자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환기해 주기 바란다. -향후 각 상임위별 특징을 내세워서 도의회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중점 논의사항들을 보도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의정 흐름 잘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 -10월29일자에서 청년은 안오고, 외국인은 못온다고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한 외국인 쿼터제를 집중 조명했는데, 19일 저임금 개선 외국인 노동자한국 노동자 전환 바람직 기사는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경기일보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10월30일부터 게재된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기획기사는 우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춰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물 부족의 문제는 우수 사용 뿐 아니라 소비량 줄이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물 재사용 연구를 3년째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물의 문제 다뤄주길 바란다. -1일 쌀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한 기획기사를 보면 소비 중심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하지만 일본 등의 사례와 비교해 가공용 쌀의 활용이나 늘어나는 밀 소비에 대체하는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11일 농업인의 날을 즈음해 해당 주간에 농업인에 초점을 맞춘 기사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행사 기사 외에는 특별한 것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19일 사설 국회의원 정수 확대, 정치개혁 물타기 아닌가는 아주 잘 지적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역구 줄이지 않고 비례대표를 늘린다는 발상을 사설에서 지적함으로써 시의 적절한 사설이 게재됐다고 평가된다. -27~28일자 남양주 몽골문화촌 마상공연 폐지 기사는 다문화가 급격히 진전되는 상황에서 좋은 시각으로 접근한 기사다.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수익성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문제 의식이 필요한데 관련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지자체와 다문화가 나가야할 방향 등 연속성 있는 기사로 이어지면 좋겠다.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기사를 경기일보가 주도적으로 잘 다뤄주고 있다. 다른 매체들은 도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기사화됐는데 반대의견을 가진 의사협회측 입장을 기사화시켜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도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안을 정확히 다루고 이슈를 확산시키는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자치경찰 도입을 앞두고 준비내용을 소개했는데 경기도의 경우 시범지역은 아니지만 관심은 많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기도만의 비전을 제시하거나 추진하는 사항이 약한 만큼 자치경찰의 다양한 이슈를 추적해서 봐야한다. 높은 수준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인 어려움 겪는 시의 경우 등 짚어주길 바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임한 이후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를 포함한 8대 의혹을 제기한 뒤 시간이 흘렀는데, 이에 대한 추적을 통해 시리즈로 집중조명할 필요가 있다. -중앙에서 다뤄지는 주요 이슈에 대해 지역화 시키는 기사가 필요하다. 복합쇼핑몰 강제휴무에 대한 논의나 KT화재와 관련된 도내 시스템 점검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 -연말 연초를 앞두고 감동적인 휴먼스토리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좋은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주기 바란다. -최근 경기일보가 온라인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SNS 등 다양한 채널로 확산이 잘 되도록 운영해달라. 정리=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