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소정당 지역 국회의원 배출은 이번에도 ‘0’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지역 군소정당의 지역구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이정미(연수을) 후보를 비롯해 문영미(동미추홀갑)정수영(동미추홀을)최승원(남동을)김응호(부평을)김중삼(서갑) 등 6명의 후보를 냈다. 또 민중당은 임동수(부평을)고혜경(계양을) 후보를, 우리공화당은 조수진(중강화옹진) 후보를 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인천 13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그러나 이정미 후보가 10%대 후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 했으나 국회 입성에 실패했고, 정의당의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첫 당선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중앙당 차원에서 이정미 후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미래당이라는 여야 거대 정당 틈에서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민중당을 비롯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후보들은 모두 1% 안팎의 득표율을 받는데 그치는 등 인천에 출마한 군소정당 모두 유권자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도형 홍익정경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선거 주요 이슈를 휩쓸면서 여당은 국난 극복 야당은 코로나 방역 실패 등을 강조하며 양당간 경쟁 구도로 선거 구도가 자리잡았다며 정의당이 민주당과 차별점을 가지지 못 한 것도 지역구 의원 달성에 실패한 요인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힘받은 집권여당… 文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탄력

415 총선에서 여당이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여당이 21대 국회에서 주도권을 갖게 됨에 따라 개혁입법 처리 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1대 총선 결과는 정부여당이 힘을 합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무너진 서민경제를 다시 회복시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여당은 선거기간 내내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모두 이겨낼 수 있는 정당은 오로지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뿐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도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서민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관련 입법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의석은 확보했지만 그렇다고 미래통합당 등 야당을 무시할 경우,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협치의 모습은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계속되고 있고,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으로 열리는 4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지나친 총선 승리 분위기로 야당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당은 또한 친문(친 문재인)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던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창당으로 찰떡궁합에 금이 간 정의당과의 관계 설정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이 이번 총선 결과를 토대로 순풍에 돛 단 듯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통합당은 총선 패배 책임론 후폭풍이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역사적인 중도보수통합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말실수와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서 문재인 정권 중간평가 성격은 온데간데없고 자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총선 참패 책임은 일단 황교안 대표에게 모아진다. 삭발단식 투쟁과 중도보수통합으로 기세 좋게 올라가던 분위기를 황 대표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황 대표가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조기 전당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당 일각에서는 현재 통합당(92석)과 비례대표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20석)을 합하면 112석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총선 결과는 선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목표로 정했던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것은 물론 선거 과정에서 리더십의 한계를 보여준 데 따른 실망감이 크기 때문에 황 대표의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특히 이번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공천 실패인데, 황 대표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책임론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5선), 정병국 경기인천 권역 선거대책위원장(5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재민기자

4·15 총선 전국 투표율 59.7%…20대 총선 넘어서

4ㆍ15 총선 투표율이 15일 오후 3시 현재 59.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최종 투표율인 58%를 넘어선 수치다. 또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최종 투표율 60.6%를 기록한 지 16년 만에 6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399만4천247명 중 2천627만1천607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26.69%) 중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4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중 일부(오후 4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50.2%)와 비교해 9.5%p 높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67.1%보다는 7.4%p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53.2%보다는 6.5%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63.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전남을 비롯해 총 10곳이 60%대를 넘었다. 전북 62.5%, 세종 62.3%, 경남 61.5%, 울산 61.4%, 강원 61.3%, 경북 61.1%, 서울 61.0%, 부산 60.6%, 광주 60.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대구 59.8%, 대전 59.6%, 충북 58.5%, 경기 57.9%, 제주 57.4%, 충남 57.0%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56.4%였다. 한편 역대 전국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등이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선택의 날] 1천100만 경기도 유권자 선택, 미래를 결정한다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미래를 좌우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향후 4년간 경기도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책임질 선량을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내 3천186개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4년 전 20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전국에서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경기도는 지난 20대 총선 때보다 의석 수가 한 석 줄어든 59명의 지역 대표 일꾼을 선출한다. 경기도 유권자 수는 지난 20대 총선(1천2만8천945명)보다 103만4천939명이 증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106만3천8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1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경기도내 전체 선거인 중 264만3천140명(23.88%)이 참여, 2017년 제19대 대선(24.92%)에 이어 경기도 사전투표율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고, 향후 의회 권력과 국정운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오는 2022년 대선 및 민선 8기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선거전을 치렀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의석 수가 가장 많은 최대 승부처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기도에서는 총 6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40석을 확보,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19석, 미래통합당 전신), 정의당(1석) 등을 꺾고 정권교체의 기초를 다졌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부터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고, 제1야당인 통합당은 민주당의 독주를 저지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45곳, 통합당은 27곳을 각각 우세지역(경합우세 포함)으로 분류,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도내 주요 격전지에서 세 대결을 벌였다. 여기에 민생당과 정의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친박신당 등 여러 군소정당 후보들과 무소속 출마자들 역시 돌풍을 노리면서 여야가 치열한 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도내 선거구 12곳의 선거 결과가 전체 총선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취재 결과, 양당은 각각 ▲수원병 ▲평택갑 ▲안산 단원갑 ▲안산 단원을 ▲고양을 ▲고양병 ▲고양정 ▲남양주병 ▲시흥갑 ▲김포을 ▲광주갑 ▲광주을 등 12곳에서 승리를 자신,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역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인 경기 북동부 지역과 진보 진영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온 경기 남부 및 중서부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 또는 컷오프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18곳에서 누가 승리를 거두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 총선에서 처음 적용되는 가운데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한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과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자매정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의 성적표도 21대 국회 권력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 개표는 도내 42개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합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당선자 윤곽이 15일 밤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우일기자

“최대 승부처 밀리면 끝장”… 경기·인천 막판 표심 쟁탈전

4ㆍ15 총선 유세 마지막 날인 14일 여야 거대 양당이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날 총선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에서 각종 지지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원혜영, 강창일 의원이 이끄는 라떼는 유세단이 선거운동 마지막 행선지로 수도권을 택했다. 이날 라떼는 유세단은 김주영 김포갑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첫 번째로 자신 있는 후보가 바로 김포갑의 기호 1번 김주영 후보다. 좋은 후보 공천했으니 꼭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원혜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의 위대한 뜻을 받아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모든 노력 다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경제회복에 함께 하겠다면서 당의 승리를 통한 국난 극복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라떼는 유세단은 박상혁(김포을), 조택상(인천 중구강화옹진), 정일영(인천 연수을), 서영석 후보(부천정)에 대한 지원 유세를 통해 수도권 민심 확보에 열을 올렸다. 또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이석현 의원의 제안으로 구성된 들러리유세단도 이날 최종윤(하남), 정춘숙 후보(용인병) 등 수도권 후보들을 지지하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하남에 도착한 이석현 의원은 하남에서 나고 자란 최종윤 후보가 누구보다 진정으로 하남을 사랑하고 잘 안다며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방법은 최종윤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일영(인천 연수을), 김용진 후보(이천)를 위해 유세차에 올랐다. 또 김동연 전 부총리도 이천 장호원을 방문해 이천시민과 지지자들에게 김용진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통합당은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안성,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화성병ㆍ용인정ㆍ수원정ㆍ수원병 지원유세에 나섰던 가운데, 이날 정병국 경기인천권역 선대위원장도 경기지역 일대를 돌며 통합당 승리를 외쳤다. 정병국 위원장은 김범수 용인정 후보와 이창근 하남 후보를 비롯해 안기영 양주 후보를 차례로 찾아 지원유세를 소화했다. 유승민 의원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유 의원은 이날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박순자 후보를 비롯해 의왕ㆍ과천(신계용), 광명갑(양주상)을(김용태), 서울 강서갑(구상찬) 후보자들에 투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유 의원은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박순자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서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비판, 민주당 정권과 문 대통령을 심판해 기호 2번에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하면 남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2년뿐 아니라 두고두고 소위 말하는 문재인 독재가 시작돼 아무도 말릴 수 없다며 통합당이 부족한 것 많지만 이제 겨우 보수가 뭉쳤다. 부족한 것을 반성하고 채울 테니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오늘 ‘선택의 날’… 인천의 미래 한 표가 바꾼다

오늘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일이다. 인천의 717개 투표소에서 숨죽인 채 시민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투표지가 드디어 세상과 맞닥뜨린다. 기표소 옆 탁자에 차곡차곡 쌓인 투표지는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시민과 작은 만남을 이어간다. 이들의 만남은 매우 조심스럽다. 누가 훔쳐보기라도 할까. 이내 기표소 안으로 숨어버린다. 투표지에 남은 추억은 강렬하다. 투표지는 이별의 아쉬움을 붉은색의 동그라미와 그 안에 새겨진 점 복(卜)자로 달랜다. 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품은 탓에 투표지는 당당해 보이기도 한다. 오후 6시가 지나면 투표지를 한가득 머금은 투표함들이 개표소로 옮겨진다. 곧바로 분류기의 거친 기계음이 반복적으로 터져 나오고 투표지는 착착착 소리를 내며 줄지어 자신의 집을 찾아 들어간다. 인천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품은 투표지는 그제야 소중한 1표의 가치를 행사한다. 모이고 모인 투표지들은 각 후보의 당락을 결정한다. 누군가에게는 당선의 기쁨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낙선의 슬픔을 남긴다. 낙선자를 향했던 투표지들의 어깨가 움츠러들 법도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이는 이대로 당선자를 향해 경종을 울리는 시민의 의지다. 4월 15일은 국회에서 뛸 인천의 일꾼을 뽑는 21대 총선의 피날레다. 앞으로 4년동안 인천시민을 대변할 13명의 지역 대표를 뽑는 이번 총선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의 71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열린다. 그동안 인천은 그동안 투표권을 가진 시민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해 투표율이 높지 않았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도 24.7%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하지만 성숙한 민주주의가 지역 곳곳에 자리 잡으려면 시민의 투표는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투표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다. 아니 사실상 반드시 행사해야 하는 의무에 가깝다. 투표의 목적은 바로 우리를 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표다. 총선을 통해 뽑히는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의 법률을 만들거나 살림살이인 예산을 심의확정한다. 이 때문에 시민의 선택이 담긴 투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매번 국회에서 치러지는 정쟁으로 쌓인 피로감에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소중한 내 권리를 포기하는 것 일뿐이다. 시민 스스로 투표를 통해 좋은 후보를 선택해야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인천의 개표는 11개 개표소에서 시작한다. 경합지를 뺀 선거구의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께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례대표 의석은 수작업 분류로 16일 오전 8시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김민기자

경우의 수에 따른 정국 전망

415 총선 결과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까 1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든, 제1야당 미래통합당이 승리하든 정국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 여당 승리할 경우 여당이 1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과반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따라 정국 운영도 달라질 전망이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한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차지해 압승하지 못하더라도 과반이 넘는 완승 혹은 대승을 거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서민경제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관련 입법 마련에 힘을 얻게 된다. 여당 단독으로 과반이 넘지 못하면, 열린민주당, 정의당과 호흡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0대 국회 4+1협의체 처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다시 합해지고, 여기에 열린민주당, 정의당이 사안에 따라 손을 잡으면 과반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나 열린민주당은 친문(친 문재인) 선명성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창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 정의당이 이전 처럼 여당에 공조하고 나설 지 의문이다. 만약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에는 이해찬 대표의 조기사퇴 등 지도부의 급속한 와해가 예상된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는 8월 24일까지인데, 이 대표가 조기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거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당을 새로 수습하는 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통합당 승리할 경우 여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견제론을 내세운 미래통합당이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둘 경우,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문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통합당이 선거 기간 중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강력 비판한 만큼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 요구도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공수처 폐기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며, 각종 권력형비리 의혹을 겨냥한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총선에서 단 1석 차이로 국회의장을 내준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1당이 되면 무조건 국회의장을 차지할 방침이다. 또한 과반을 넘는 완승을 거두면 여당 단독 법안 처리도 저지할 수 있고, 자당의 상임위원장을 통해 각종 법안 처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국민의당을 우군으로 삼아 민주당(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정의당과 세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만약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게 되면 황교안 대표 체제가 붕괴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조기 전당대회가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 당 일각에서는 1당은 되지 못하더라도 현재 통합당(92석)과 미래한국당(20석)을 합한 112석을 넘으면 일단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20대 총선 122석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게 되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서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민주당과 통합당의 1당 싸움에 비례정당의 성적표도 또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 1당 대결외에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 친박(친 박근혜) 성향의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이 3% 이상 득표율로 당선자를 낼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김재민기자

경기 총선 막바지... 정책 실종ㆍ흑색 선전 난무

415 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판이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얼룩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제시하는 정책 경쟁 대신 후보자에 대한 흑색선전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후보자 대면 접촉이 제한적인 유권자 입장에서는, 최악의 깜깜이 선거를 맞아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미래통합당 김명연 안산 단원갑 후보는 이의제기와 의혹제기로 맞불을 놓으면서 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사전선거 투표 이틀째인 지난 11일, 안산시 공무원이 투표소 내 설치된 기표소 앞에서 고 후보의 지지자들과 함께 손가락으로 1번을 표시하는 사진이 고 후보의 오픈 채팅방에 올라와 안산시단원구선관위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후보 측은 함께 촬영한 지지자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는 원곡동 주민자치위원이 포함됐다며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고 후보 역시 지난 6일 김 후보가 공보물에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안산시단원구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하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 안양 동안을 지역구 의석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민주당 이재정통합당 심재철 후보 간의 총선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심 후보는 전날 이 후보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가 최대 3억3천만 원에 달하는 충북 단양 토지 3천681㎡를 공직자재산변동신고에서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단양 땅에 무허가 도로를 내놓고선 단양군청이 도로를 깔아준 것처럼 허위 주장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도 제기했다. 이에 맞불을 놓듯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저희 캠프는 네거티브 공격에 대응할 인력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희망에 매진 중이라며 반공포스터를 방불케 하는 현수막에 이어 오늘도 연이은 네거티브. 안양에서의 20년에 대해 그렇게 스스로 자신이 없으신 건지라고 심 후보를 직격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4ㆍ15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모든 현안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돼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면서 이 때문에 인신공격성의 도를 넘어서는 가짜 뉴스, 네거티브 선거로 흘러가게 됐다. 막말 혹은 흑색선전에 대한 행위를 강하게 처벌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해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금민기자

경기도선관위, 3천186개 투표소 14일까지 방역 마무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4ㆍ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까지 경기도 내 3천186개 투표소의 방역을 완료한다. 경기도선관위는 14일까지 전 투표소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라며 투표가 개시되면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도선관위는 투표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할 방침이다. 투표사무원은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사용하고, 투표안내요원은 투표자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토록 한다. 특히 손 소독제 비치와 출입구 손잡이 및 물품 소독, 시설 내 환기장치 가동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원활한 선거를 위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3만6천여 명의 투표관리 인력이 투입되며, 이 외에 경찰공무원ㆍ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도선관위는 42개 개표소에 대해서도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한다. 15일에는 개표소 출입자에 대해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시 출입을 금지한다. 개표사무 관계자의 행동요령도 수립,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표참관인은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하도록 안내하고,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취재를 허락할 전망이다. 또한 도선관위는 투표마감 후 투표소 투표함의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막은 뒤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개표소로 이송한다.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거소투표)함도 정당 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과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48.1cm의 정당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지만,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한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로 다시 한번 육안으로 확인한다. 경기지역 개표 관리에는 7만4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개표소 내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여야 경기 후보들, ‘경제전문가·경제살리기’로 막판 표심 자극

4ㆍ15 총선에 나선 경기지역 여야 후보들이 경제살리기로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자마다 경제전문가를 내세우며 현 집권 여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가 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국가 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 공약을 통해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13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각종 공약과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경제에 방점을 찍고 있다. 먼저 민주당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인 김진표 수원무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거쳐 현재 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을 맡아 국가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과 함께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같은 당 홍기원 평택갑 후보는 재정경제원ㆍ공정거래위원회 등 핵심 경제부처와 오랜 외교관 경력으로 경제외교전문가를 자부, 민생경제 안정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홍 후보는 소상공인의 초저금리 대출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 대한 각종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 홍정민 고양병 후보는 경제일산, 경제전문가 홍정민을 부르짖으며 경제를 살리고 일산을 미래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경제학 박사학위를 가진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 AI 기반 IT 스타트업 창업가, 워킹맘을 강조하면서 주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의 성공을 일산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고양정에 출마한 이용우 후보는 일산에 기업을 몰고 오겠다고 공언, 10만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를 역임한 이력으로 금융전문가임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현재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과 지역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합당 이창성 수원갑 후보는 확실한 경제전문가를 내걸고 장안구의 경제가 국가경제난보다 심각하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SK그룹 등 30여 년간 경제현장에서 근무하고 4차산업혁명 융합기술을 연구한 경력을 적극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첨단 융합기술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통한 3만 명의 일자리 창출 ▲장안구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연소득 1억 원 가능 시스템 구축 ▲대기업 및 중소기업 1천여 개 유치 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 김민수 성남분당을 후보는 24세 때 100만 원으로 창업해 매출 1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스토리를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된 창업ㆍ실물경제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 또한 하남에 출마한 이창근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박사로서 40대 젊은 경제전문가임을 강조, 하남 경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용인을에서는 이원섭 후보가 한국외환은행 15년 근무 경력을 내세워 글로벌 실전 경제전문가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제 위기와 싸워온 0.1초의 승부사라는 부분을 부각시켜 경제회복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박용호 파주을 후보는 문재인 정권 3년, 경제가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LG 출신의 경제전문가로서 경제회복을 약속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국가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 민생 회복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후보자들이 실제 경제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이나 향후 계획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절하고 풍선 불고'... 여야 경기후보 막바지 이색 유세 치열

4ㆍ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3일 여야 경기 후보들이 톡톡 튀는 선거운동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코로나19 정국으로 대면 선거유세가 줄면서,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서기 위해 아이디어를 총동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광주갑 후보는 정당명인 더불어 구호에 맞춰 풍선을 부는 더불어 더불어 캠페인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 소병훈TV에 게재했다. 소 후보는 전날 게재한 영상에서 아들인 소정섭 팝페라 가수와 딸 소제인 변호사가 외치는 더불어 구호에 맞춰 준비된 파란색 풍선을 있는 힘껏 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영상 하단에는 21대 국회 일꾼으로 제격, 4월 당신의 소중한 한 표가 광주시민의 희망이 된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 소병훈 1번이란 문구를 삽입, 표심을 자극했다. 소 후보 측은 정당명인 더불어를 홍보하기 위해 풍선에 바람을 더 불어 넣는 영상을 촬영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말이 튀는 등의 위험으로) 풍선을 불기만 하고 터뜨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최재관 여주ㆍ양평 후보는 자신의 모습을 본뜬 뒤 이름과 기호를 새긴 대형 LED 풍선인형을 내세우며 지역민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최 후보와 동행하는 선거운동원이 2m에 달하는 대형 풍선 인형을 직접 어깨에 메고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는 방식이다. 최 후보는 지난 11일 대형풍선 인형을 동원한 선거운동 사진을 올린 뒤 진인사대천명.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하고자 한다. 조금만 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공직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14일 자정까지 이 같은 유세방식을 활용,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통합당 후보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는 큰절 유세를 펼치며 주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석호현 화성병 후보는 13일 오전 6시부터 2시간가량 병점역 부근에서 배우자와 함께 큰절을 했다. 특히 석 후보자의 아들 승룡씨는 능동교차로에서, 선거캠프에서 나온 공동선대본부장들은 관내 주요 거점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큰절하는 등 전방위 총력전도 펼쳐졌다. 석 후보는 지난 12년여의 세월을 민주당을 믿고 맡겨왔지만, 과거 속에 묻혀 있을 뿐 화성 병 선거구 전체는 미래를 위한 도약도 희망찬 미래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가치재평가를 통해 경제적 향상, 삶의 질 향상, 교육의 질 향상, 교통의 편의증대를 통해 살기 좋은 곳으로 반드시 변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안병도 부천정 후보 역시 지난 11일 부천 원종사거리에서 멍석을 깔고 시민께 100배 절을 올리는 큰절 유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유세 중 죽도록 일하고 싶은 안병도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외치다 100번 큰절로 진심을 담아 부탁드리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는 죽도록 일하겠습니다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건 안 후보가 지역을 위해 헌신하겠단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14일에도 큰절 유세를 이어가는 등 열정을 쏟으며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박수철정금민기자

[열전현장25시] 민주당 최종윤 하남 후보, 감일ㆍ교산지구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하남 후보는 13일 감일ㆍ교산지구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감일지구에 대해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인구 증가로 인한 행정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감일공공복합청사의 건립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물인터넷망 구축을 통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로 인해 감일지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최 후보는 ▲유휴부지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감일지구에서 발굴된 한성 백제 유물 전시를 위한 박물관 및 역사유적공원 설립 추진 ▲12단지 앞 방음터널 설치 ▲감일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대중교통 노선버스 안정화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하교 통학지원 등을 추진을 감일지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교산신도시에 대해서는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한 이주대책과 보상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상대책에 대해서는 주민이 동의하는 방식의 평가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이주대책에 대해서도 주민의견을 우선 수렴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민관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교산신도시의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