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 평생학습원이 운영하는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이 올해 활동을 마감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으로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인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문화소통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문화 복지 수혜대상으로만 인식되던 50대 이상 예비 실버 및 실버 세대 등이 문화의 공급자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활동이다.
올해 봉사단은 지난 5월 20명의 단원이 선발돼 진행했으며, 단원들은 책 읽어 주기 봉사를 위한 24시간 기본교육 및 12시간 실전교육을 받았다.
이후 2인 1조로 편성된 봉사단원들은 지난 7월부터 지역 아동센터와 노인요양기관, 장애인기관 등 모두 20곳의 복지시설에서 기관당 12회의 문화나눔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의 책 읽어 주기 활동은 단순히 책을 읽어주기만 하고 끝나는 게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책 관련 체험을 진행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소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으로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뤄졌다.
봉사 단원들이 다녀간 기관들은 책읽기를 통해 아이들의 독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실감했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혜자들은 물론이고 봉사단원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문화로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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