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곽호필 수원시 전략사업국장 “수원컨벤션센터 8월 착공 MICE 산업 중심지 도약”

곽호필 수원시 전략사업국장의 고민은 하나다. 

수원을 더 쾌적하고 살기좋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수원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사업을 모두 관장하고 있는 곽 국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전략사업국은 어떤 일을 하는가

관광 및 MICE(Meeting·Incentive·Conference·Exhibition-회의·관광·행사·전시) 산업 육성, 기존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 친환경적인 건축물 건립, 안전한 공공서비스 디자인 발굴 등이 주요 업무다.

쉽게 말해 수원의 미래 먹을거리를 마련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수원을 세계적인 관광 및 MICE 산업 일류도시로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수원R&D사이언스파크를 개발해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철도시스템 구축하고자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 중이며, 공공시설 건립공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반영해 건축물 성능향상 및 친환경적 건축물을 확대하고 있다. 한마디로 수원시의 전략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소개하면

수원컨벤션센터는 20여년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시의 숙원사업이다. 현재 기본설계기술제안 건립공사 입찰공고 중이며 이달 중 실시설계 적격자 및 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8월에는 착공해 오는 2019년 3월에는 120만 수원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게 될 수원R&D사이언스파크는 수원산업단지와 성균관대학교가 인접한 위치에 입지할 계획이라 산·학·연 집약 클러스터가 형성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원도시철도 1호선 노면전차는 수원역에서 장안구청까지 약 6㎞ 구간에 도입하고자 현재 국책 연구기관으로부터 사업의 적격성을 검증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산사거리~중동사거리 환경 정비사업, 성대·밤밭거리 경관조성 사업 등 도시디자인 관련 경관개선 사업으로 시민이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수원역 등 기존 역사에 대한 보강도 많다

지난 1978년 건립된 성균관대역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없어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용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2014년부터 복합역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복합역사는 민자역사·북부역사·환승주차장 신축, 기존역사 리모델링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5월이 준공 목표다.

 

또 하루 17만5천명이 철도를 이용하고 버스는 15만3천명이 탑승하는 등 매일 32만8천명이 드나드는 수원역을 보다 쾌적하게 바꾸려 하고 있다. 특히 수원역 서측 개발과 수인선, KTX 증편 등으로 2025년이면 하루 42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막대한 간접비용 손실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기에, 전국 최초로 광역 환승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 올해 말까지 환승센터를 완성할 방침이다. 수원역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수원역 전면광장에 집중된 버스가 약 30% 이상 수원역 서측으로 분산 배치, 수원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성장 거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좋은 일자리 기반구축으로 ‘고용률 1등 도시 수원’ 실현하고, 도심 철도네트워크 구축으로 도시교통체계를 사람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 또 연계환승시설의 확충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특성이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수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도시이미지 제고하고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을 통한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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