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바다 그곳에 삶의 쉼표를 찍다… ‘서해의 보물섬’ 옹진

“청정 옹진군 섬으로 놀러 오세요”

대이작도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 본 노을이 옹진군의 여러 섬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발 159m인 부아산에 오르면 소이작도, 문갑도, 선갑도, 굴업도 등 옹진군의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지현기자
대이작도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 본 노을이 옹진군의 여러 섬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발 159m인 부아산에 오르면 소이작도, 문갑도, 선갑도, 굴업도 등 옹진군의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지현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차가운 바닷물이 그리워진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인천의 섬들은 여름철 최고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섬으로 향하는 선착장들이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다 대부분의 섬들이 여객선에 탑승해 편도 최대 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굳이 긴 휴가가 아닌 주말을 이용해 바다여행에 나서기에는 인천의 섬들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햇살이 따사로운 6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인천 옹진섬을 추천해본다. 편집자 주

‘백령도’ 깎아지른 해안절벽·기암괴석 한폭의 그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북서쪽으로 약 178㎞ 떨어진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는 천혜의 신비와 절경, 많은 관광지를 갖고 있어 흔히 ‘서해의 보석’이라 꼽힌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백령도에 가면 꼭 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두무진이다. 4㎞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병풍같이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있어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운다. 6·25 전쟁 중 천연활주로로 사용하기도 했던 사곶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다. 단단하면서도 곱고 부드러운 모래는 이탈리아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다고 한다. 

3㎞ 규모의 모래사장에는 불순물이 거의 없어 해수욕하기 알맞으며 수심도 낮아 물놀이하기에 제격이다. 또 형형색색의 콩알만한 작은돌로 가득차 있는 서해 낙조의 감상 포인트인 콩돌해안, 심청이의 전설이 살아있는 심청각, 점박이 물범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포인트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인 중화동교회도 가볼만한 곳이다. 한국사회에서 기독교가 전파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으로 교회 바로 옆에 있는 백령기독교역사관에 가면 한국 기독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백령도 ‘두무진’
백령도 ‘두무진’

‘대청도’ 우리나라서 유일하게 모래산 형성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북서방면으로 202㎞ 떨어져 있는 대청도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는 아늑하고 조용한 섬이다. 모래울해수욕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북단 동백나무 자생지가 있는데, 이는 천연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됐다.

 

또 옥죽동해변은 모래사막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모래산이 형성되는 곳이다. 바람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모래표면이 아름다움을 자아내 한국의 사하라사막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두리해수욕장은 동서로 둘러싸인 산줄기 때문에 파도가 거의 일지 않는다. 또 백사장도 수심이 완만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몰린다. 이 때문에 해변을 끼고 서풍받이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해안은 물론 곳곳에 군락을 이룬 소나무 숲이 조성돼 있어 걷기에 좋은 코스다.

 

대청도의 1/4 크기로 남동쪽에 자리한 소청도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08호인 분바위를 볼 수 있다. 근방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 화석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을 따라 장엄아게 펼쳐진 암석들을 보면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소청도에는 또 1908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설치된 등대가 있다. 섬 서쪽 끝 83m 고지에 설치돼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연평도’ 포격현장 고스란히 보존 안보체험 제격

인천에서 뱃길로 145㎞, 쾌속선으로 두시간여 달려가면 연평도에 닿는다. 서해바다 최대의 어항이자 서해 NLL(북방한계선)과 근접한 연평도는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999년 6월 15일과 2002년 6월 29일 각각 남북 군함간 교전이 발생한 1·2연평해전과 6·25 전쟁 휴전협정 이후 북한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직접 타격해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인 연평도 포격사건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께 북한군의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숨졌다. 또 군인·민간인 중경상자 19명이 발생하고 각종시설 및 가옥 파괴에 따른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다.

 

사실상 섬 전체가 안보교육장인 연평도는 당시 포격 현장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으며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평화공원, 연평도 평화기원 둘레길로 조성됐다. 섬 북쪽 망향대에 서면 북녘 땅을 볼 수 있다.

 

연평도는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구리동해수욕장, 등대공원, 조기역사박물관, 빠삐용절벽, 충민사 등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조기역사관 앞에서 보는 병풍바위와 가래칠기 해변은 연평도 만이 갖고 있는 자연 절경으로 꼽히고 있다.

연평도 ‘가래칠기해변’
연평도 ‘가래칠기해변’

‘이작도’ 썰물 때 드러나는 드넓은 풀등 장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피난처였던 이작도는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난민이 살고 있었다. 

그 당시 해적이 이 섬에 은거하였다 하여 이적도(伊賊島)라 불리우다가 ‘이적’이 ‘이작’(伊作)으로 변하게 되었으며 당시 지금의 대이작(大伊作)을 소이작(小伊作)이라 부르고 소이작을 대이작이라 불러오다 실제 면적이 당시의 소이작이 크다 하여 서로 바꾸어 대이작이라 부르고 있다 한다.

 

이작도는 섬 자체의 아름다움도 뛰어나지만 썰물 때에만 드러나는 드넓은 풀등이 펼치는 장관에 자신도 모르게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대이작도를 지켜주는 부아산은 산 정상이 어머니가 아기를 업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정상은 159m로 30분이면 도착하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아슬아슬한 빨강색 구름다리를 건너 정상 부아정에서 땀을 식히다 보면 인천 시내와 주변의 승봉도, 소이작도, 사승봉도, 덕적도, 소야도, 굴업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있는 황해도 해주 땅까지 보인다.

 

대이작도에는 두 개의 산이 있는데 부아산과 송이산이다. 이 산들은 손을 잡고 있는 듯 길게 이어져 있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총 4시간 반이 걸리는 바다산행을 즐기기 위해 이작도를 찾는다.

 

또한 일출 일몰이 아름다워 연인들이 즐겨 찾는 해맞이 장소가 바로 이 곳이다. 부아산 정상 그 자체가 자연이 만든 최고의 전망대인 셈이다. 정상에 서서 바다 위로 펼쳐진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고단했던 도시 생활이 씻은 듯 날아가 버린다. 어머니의 품 속 같은 포근함이 좋은 산이다.

굴업도 ‘코끼리 바위’
굴업도 ‘코끼리 바위’

‘굴업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특한 지형 눈길

우리나라 유인도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섬으로 꼽히는 굴업도(掘業島)는 최근 섬의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예고되면서 거센 조류와 파도, 바람이 빚어낸 독특한 해안지형이 주목받고 있다. 

굴업도 남쪽의 딸린섬인 토끼섬에 들어서면 절벽을 활 모양으로 파고든 거대한 ‘해식와’가 눈길을 압도한다.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해안지형의 백미’라고 평가받는 곳이다. 화산재와 암석조각이 굳어 생긴 약 20m 높이의 절벽을3~5m 깊이로 우묵하게 파낸 ‘터널’이 약 120m 길이로 펼쳐져 있다.

 

섬의 면적은 1.71㎢, 해안선길이는 12㎞이다. 최고점은 덕물산(122m)이다. 지명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되었다. 화강암의 단단한 지층구조와 해상수송이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1994년 핵폐기물 처리장 시설지로 지정되었다가 지진대로 알려져 이듬해 취소되었다.

 

굴업도는 약 8천만~9천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 격렬한 화산활동의 산물이다. 거대한 땅덩어리가 밀치고 부딪치면서 한반도를 형성했지만 아직 봉합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고운 화산재가 쌓이다가 돌연 직경 10m에 이르는 암석들이 콘크리트 반죽처럼 버무려진 화산쇄설암이 쌓이는 등 거듭된 화산활동의 자취와, 바위가 갈라져 부서지고 녹아내린 침식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소야도’ 하루 한번 ‘모세의 기적’ 이국적 정취 물씬

바다갈라짐을 볼 수 있는 소야도는 덕적도와 지척이다.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 가는 배를 타면 소야도로 갈 수 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인천항으로 되돌아 나올 때는 반드시 소야도 선착장에 10분 전까지는 대기해야 탑승할 수 있다. 소야도로 들어온 배는 오래 머물지 않고 탑승 후 바로 덕적도를 거쳐 바로 인천항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물때 및 기상, 선박사정에 의해 배가 뜨지 않을 수 있고 증편되는 선박인 경우 소야도에 가지 않을 수 있다.

소야도에서는 가섬, 갈섬, 송곳여, 물푸레섬을 볼 수 있고 소야도의 대표명소는 하루 한 번 바다가 갈라져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떼뿌리해변이다. 바닷물이 다 나가고 나면 길게 펼쳐진 모랫길이 진도의 바닷길보다 800m 긴 1.3㎞를 자랑한다. 

또한 다른 곳과 달리 뚜렷한 바닷길의 형태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떼부리해변은 ‘뗏부루’라고도 하는데 띠풀이 많이 나와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떼뿌리해변은 1㎞ 남짓한 은빛 모래사장이 펼쳐지며 넓은 잔디야영장과 우거진 숲이 진풍경을 이룬다.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깨끗하고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승봉도’ 울창한 소나무 숲 피톤치드 산림욕 힐링

차 없이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작은 섬 승봉도. 해안가를 따라 목재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 덕분에 어떠한 복장으로도 손쉽게 승봉도를 둘러볼 수 있다.

 

지형이 마치 봉황새의 머리모양 같다 하여 승봉도라 부른다. 선착장 뒤편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섬의 남쪽 백사장 뒤편에서 북동쪽으로 수령 20∼30년의 곰솔이 우거져 있다. 

 

승봉도가 주는 귀한 선물은 바로 ‘산림욕’. 이일레 해수욕장 뒤편의 울창한 소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가득 피톤치드를 내뿜는다. 흙길이 단단하여 경사가 완만하여 어린아이나 노약자와도 함께 하늘로 쭉 뻗어 있는 소나무 숲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일레해변은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도 낮아, 간조 때에도 갯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승봉도의 목섬은 썰물 때만 건너갈 수 있는 섬이다. 물이 빠지면 자갈이 드러나는데 이곳에서 낙지와 키조개 등을 주울 수 있다. 물이 들어올 때는 수심이 낮아 수영을 즐기는 것도 좋다. 

 

촛대바위는 승봉도 남동쪽 부두 끝 소리개산 밑에 있는 바위다. 길쭉하게 높이 솟은 모습이 마치 촛대와 같다. 남대문바위 끝에 소나무가 자라있어 마치 한 폭의 병풍처럼 보인다. 섬 내에서는 코끼리바위로 불리기도 한다. 

 

연안에서는 우럭·꽃게·노래미 등이 많이 잡힌다. 갯벌에는 소라·고둥·바지락 등이 풍부하고, 낙지잡이도 가능하다. 

 

옹진군 자월면 행정구역이며 면적 2.22㎢, 해안선길이 9.5㎞이다. 덕적도에서 남동쪽으로 14㎞ 해상에 있다. 390여 년 전에 신씨와 황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들의 성을 따서 처음에는 ‘신황도’라고 하였다고 한다.

 

장봉도의 ‘인어상’
장봉도의 ‘인어상’
‘신·시·모도, 장봉도’ 바다가 한눈에 구봉산 섬 산행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타고 10분 남짓 바다를 건너면 닿을 수 있는 신·시·모도는 3개 섬임에도 1개 섬처럼 찾을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신도와 시도, 시도와 모도가 연도교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신도에서는 구봉산 섬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멀리 인천국제공항이 보이며, 푸르게 펼쳐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시도의 볼거리는 활처럼 휘어있는 수기해수욕장인데, 오솔길을 따라 산자락을 오르면 예전 드라마 ‘슬픈연가’의 세트장도 볼 수 있다. 모도 배미꾸미 해변에 설치된 작가 이일호의 작품을 만나볼 수도 있다.

 

역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타고 신도를 지나 약 30여 분 만에 장봉도에 닿을 수 있다. 장봉도는 섬 중앙에 있는 국사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이어진 산봉우리가 있어 ‘장봉’이라 불린다. 

장봉도에서는 길이만 2㎞에 달하는 옹암해수욕장과 새하얀 모래로 뒤덮인 진촌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옹암해수욕장 소나무 숲에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장봉도에서는 또 인어상을 만나볼 수 있다. 예로부터 장봉도는 국내 3대 어장으로 꼽힐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혔는데, 그물에 잡힌 인어를 착한 어부가 풀어준 뒤로 더 많은 고기가 잡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무의도(인천 중구)’ 국사봉·호룡곡산 비경 일품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잠진도까지 차로 이동한 다음 카페리에 차를 싣고 5분 정도 바다를 건너면 무의도에 닿는다. 무의도는 안개가 많이 낀 날 섬의 형상이 말을 탄 장군의 모습이라는 설과, 소맷자락을 길게 늘어뜨린 무희와 같다는 설 등으로 인해 무의도라 불린다.

 

무의도 여행에는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의도를 길게 가로지르는 국사봉(230m)과 호룡곡산(244m)을 오르내리며 만나는 섬의 비경은 마치 선녀가 춤을 추기위해 내려올 정도로 푸르고 아름답다. 국사봉 정상에서 마주하는 저녁노을, 밤이되어 화려한 불빛이 반짝이는 인천국제공항 모습은 아름다운 풍광이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 등에서 즐기는 물놀이도 무의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고운 모래가 깔려 있어 물이 깨끗하고 동해와 달리 경사도 완만해 가족단위 여행을 하기에 제격이다. 여름철에는 휴가를 즐기기에 적당한 방갈로가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저 멀리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닿을 듯 보인다. 자연의 한 가운데서 첨단 도심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김신호 양광범기자

사진자료제공=인천시 옹진군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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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길 옹진군수

“천혜의 자연환경 품은 옹진 섬에서 추억 담아가세요”

여러분 어서오세요. 아름다운 옹진섬 방문을 환영합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淸淨)한 옹진, 다양한 섬들이 모여있는 옹진군에서 멋진 추억을 남기시길 기대합니다.

우리 옹진은 서해에 산재한 100여개의 도서로 형성되어 있는 군으로써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참김, 바지락, 우럭, 삼합, 가리비 등 수산물과 청정섬쌀, 곰취, 포도, 약쑥, 버섯 등 농산물, 흑염소 등 축산물은 국민들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연해수욕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아, 동북아 해양관광지로서 최적이라는 국제적인 평을 받기도 합니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연평도를 비롯해 대부분의 섬이 태초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넓은 갯벌과 함께 수심이 얕아 가족피서지로서도 안성맞춤 입니다. 수영과 산행, 배낚시, 갯벌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각 섬에는 문화관광해설사 자원봉사 군민들이 있어, 내 고장의 아름다움을 애정과 열정으로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6월 6일부터 백령도 용기포에서 오전출항 하는 여객선이 매일 취항해 교통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옹진군 홈페이지에서는 기상정보 및 여객선 시간과 가격 부터 숙박시설, 문화관광시설 등에 대한 시설규모와 전화번호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을 바랍니다.

 

옹진섬의 청정한 아름다움을 통해 인생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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