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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경기교육의 과제와 방향을 묻다

김규태 기자   2018년 02월 01일(목)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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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창의력 기르는 혁신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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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처럼 고등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하고 강의실을 다니며 수업을 듣는 고교학점제, 수능 절대평가, 자유학년제, 혁신학교 등 경기도교육청이 제안한 상당수 교육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혁의 중심에는 ‘경기교육’을 이끄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서 있다. 4차 산업혁명 등 교육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교육감에게 앞으로의 경기교육이 풀어야 할 과제와 교육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현 정부의 교육정책 상당수가 경기도교육청에서 출발했다. 올해 경기천년을 맞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도교육청이 구상하는 교육자치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치’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주의의 절차와 제도 이전에 시민 의식과 문화가 변화돼야 한다. 제도로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과 문화 변화가 이를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학교 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민주주의를 위한 의식 전환과 학교 문화 변화에 조금 더 무게를 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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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수원 농생명과학고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에 참석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참가팀들을 격려하고 있다.
- 그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목소리가 담론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학생의 진로와 적성, 흥미를 고려한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자유롭게 생각하면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이 바로 혁신교육이다. 혁신교육과 함께 혁신교육지구가 발전한다면 학생의 역량을 높이는데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일환으로 혁신학교와 더불어 일선 학교를 중점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천시의 경우 올해 관내 28개 고교 모두 교과중점학교로 전환했다. 이들 학교는 과학, 외국어, 융합교육, 국제화, 예체능 등 교과중점학교로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지난해 경기꿈의대학이 개강했다. 

경기꿈의대학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확인하고 경험하는 과정으로, 교과의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 폭을 넓혀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드론, 소설, 시 등 호기심 있는 분야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경기교육을 이끌 것이며, 앞으로 경기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남은 임기 중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현안을 잘 관리해서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올해 체육관 건립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등 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경기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만큼 지역별 특성을 잘 살려 교육의 활력을 만들어내겠다. 

도시와 농촌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만큼 경기교육이 풀어야 할 과제와 책임이 있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에 대한 희망을 품고 찾아오는 학부모 등 모두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대안교육과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서 경기도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 등을 통해 경기교육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교육이 제대로 기능할 때 대한민국 교육의 지형이 바뀔 수 있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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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집행부의 새해 첫 간담회가 열린 지난 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등 참석자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장 공모제 등 각종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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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18년 무술년을 맞아 본보와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교육 자치 등 경기교육 현안에 대해말 하고 있다.

글_김규태ㆍ정민훈기자 사진_전형민기자ㆍ경기일보DBㆍ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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