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총 K2소총 오인 한밤소동

○…차량내 장난감총을 K2소총으로 오인한 주민 신고로 4시간여동안 걸쳐 경찰은 물론, 인근 군부대까지 비상이 걸리면서 용의자 파악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연출.

15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10시께 덤프트럭기사인 소모씨(31)로부터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2001아울렛 앞에서 임시번호판이 적힌 은색 티뷰론 차량속에 군인으로 보이는 20대초반 남자 2∼3명이 K2소총 두자루를 소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이에 경찰은 신고내용이 상당부분 정확한 것으로 판단, 관내에 직원들을 긴급 배치하는 한편 인접서와 인근 군부대에 신고내용을 통보하는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K2소총 소지 용의자를 추적.

그러나 경찰이 다음날 새벽 2시께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용의자 송모씨(20)등 3명을 붙잡아 확인한 결과 이들이 소지했다는 K2소총은 지난해 12월 게임경품으로 받은 모의소총인 것으로 최종 확인돼 주민신고는 한밤의 해프닝으로 일단락.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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