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화재 보존 10만달러 지원

북한문화재 보존을 위해 문화재보존 신탁기금 10만달러가 유네스코를 통해 지원된다.

또 전세계 거석 유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고인돌 보존을 위해 고인돌마다 고유번호를 매기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도 문화재청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고구려 고분을 비롯한 효과적인 북한문화재 보존을 위해 10만달러를 유네스코를 통해 지원하는 한편 북한 문화재 세계유산 등록신청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민간차원의 문화재보존운동인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문화재청에서 적극장려키로 했다.

이와함께 최근 2만6천여기가 보고된 남한지역 고인돌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와는다른 새로운 관리체계를 수립, 고인돌마다 고유번호를 매겨 관리하는 한편 오는 12월세계유산등록이 유력한 고창·화순·강화지역 고인돌군 주변 토지를 매입, 정비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기록 전산화 작업의 하나로 오는 2004년까지 해인사 대장경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완료하고 문화재보수용 목재 생산을 위해 강원 삼척의 준경묘와 연경묘 지역을 문화재 보수용 천연림 육림지로 집중 육성한다.

더불어 천연기념물 보호 차원에서 희귀동물의 인공증식을 통한 복원을 담당할 천연기념물 보호연구센터를 오는 2004년까지 경기 고양시에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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