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덕양장학회 중·고생 장학증서 전달

재단법인 덕양장학회(이사장 한덕순)는 10일 고양시 동산동 신애원 교회에서 고양 파주지역 중·고생 17명에게 모두 1천222만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96년 7월 한덕순 이사장(93)이 사재 2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덕양장학회는 매년 품행이 바르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1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89명에게 모두 6천12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신성대학에 수석 입학한 신애원 출신의 이동일군(1학년)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열심히 공부해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이사장은 지난 1953년 휴전후 10만평의 부지에 신애원을 설립, 지금까지 의지 할 곳 없는 청소년들을 거둬 보육하고 있으며 장남이 대표로 있는 (주)1·2·3 골프클럽에서도 매년 3천여 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고양시에 기탁하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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