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의지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9일 안산시 선부2동 대쟁이 마을회관에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일터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자활후견기관인 ‘녹색 자활 공동작업장’권운혁 실장(35).
권실장은 그동안 일할 곳이 없어 어렵게 생활해 온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자활 공동작업장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자활 후견기관으로 봉재기술자들을 위한 일터를 마련했다.
권실장은 우선 봉재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외주물량 확보에 나섰으며 앞으로 시민단체들과 연대, 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기술을 가졌으면서도 일거리가 없어 어렵게 생활해 온 사람들은 권실장을 중심으로 공동작업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들이 자활능력을 갖출 수 있을때까지 함께 공동생활 할 계획” 이라는 권실장은 “자활후견기관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활기찬 일터를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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