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119구조대(대장 소방위 최기창) 대원들이 박봉을 쪼개 관내 불우소년가장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불우노인수용시설 등을 찾아 장비를 동원해 땔감을 마련해 주는등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강화 119구조대장으로 부임한 최기창 소방위(50)는 강화 119 구조대의특색사업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선정한뒤 관내 불우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우선 119구조대는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강화중 박정섭군(가명)을 군으로부터 추천받아 매월 1인당 1만원씩 박봉을 쪼개 마련한 7만원으로 학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와함께 길상면 온수리 소재 성안나의 집에 땔감용 나무가 들어올때마다 방문해 청소와 함께 체인톱 등을 이용, 장작용으로 만들어 주고 있으며, 비인가 보육시설인 강화읍 남산리 소재 천지연보육원(대표 김병철)과 강화군으로부터 추천받은 장애인 1명을 수시로 방문, 청소는 물론,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최소방위는 “하루 24시간 꼬박 응급 구조활동으로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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