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받던 특전사 장병이 화재현장에서 귀중한 인명들을 구했다.
육군 특전사 흑룡부대 임정모 하사(23)가 주인공.
임 하사는 지난 6일 밤 11시께 광주군 실촌면 곤지암리 일대에서 훈련을 받던중 인근 3층 주상복합상가 1층에 위치한 임모씨(44) 가게에서 불이 붙은 광경을 발견했다.
임하사는 곧바로 대형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콘센트를 걷어 인화물질을 치우고 119로 신고한 뒤 이 건물 2∼3층에서 잠을 자던 2가구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날 화재는 임 하사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초기진화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했을것”이라고 말했다.
임 하사는 “훈련중이었지만 당연히 해야 될 상황이었다”며 “별다른 피해가 없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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