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의 옛 정취와 멋을 내가공설시장에서 느껴보세요”지난 82년 폐지됐던 강화 내가공설시장이 김진수 내가면 고천2리 개발위원회 위원장(64)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20여년만인 지난 20일 재개장됐다.
지난 40년 6월 경기상공 제232호로 개장됐던 내가시장은 지난 82년 폐장되기 전까지 강화읍장(2,7일)과 더불어 강화 5일장의 한축을 이루며 번성했었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강화∼외포리간 남쪽 노선의 도로 확·포장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내가시장을 이용하던 교동·삼산·서도 주민들이 강화읍장을 이용하면서 시장기능을 급격히 상실, 상인들이 하나둘씩 떠나며 82년 5월 폐장됐다.
이같은 내가시장이 고천2리 주민들로 구성된 개발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재개장됐다.
지난 1월 고천2리 개발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진수 위원장은 선출 직후부터 내가시장 재개장을 통해 5일장의 옛명성을 살림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꾀하겠다는 일념으로 강화·김포지역 노점상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지난 20일 20여명의 노점상을 유치하는데 성공,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김위원장은 보다 많은 노점상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점상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나가는 것은 물론,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동화장실 건립과 회관 등을 건립키 위해 군에 보조금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20여년만에 내가공설시장이 재 개장돼 기쁘다”는 김위원장은 “앞으로 강화·김포지역 노점상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가시장을 활성화시켜 5일장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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