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농협 조합장 이택기씨

고양시 원당농협(조합장 이택기)이 영농환경 악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낮은 이율로 100억원을 대출해 주고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원당농협은 수해 설해 등 해마다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정부의 농가부채 경감 금리와 비슷한 연리 6.7% 조건으로 이달 초부터 가구당 5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추가 담보 여력이 없는 점을 감안, 농협중앙회가 신용 보증토록 하고 있으며 연 0.2%에 해당하는 보증료도 농협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원당농협은 지난 1∼2월 설해를 입은 농가들에게도 가구당 최고 3천만원을 대출해 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8∼99년 연속 수해를 입은 473가구에 30억원의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 원당농협은 지난해 출자 증대 운동으로 8억4천만원을 순증액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금융기관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99년보다 175억원 늘어난 1천705억원의 수신고(예금)를 올려 농업자금의 안정적 공급에 원동력이 됐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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