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장이 지난 70∼80년대 마을 환경정화에 앞장섰던 ‘학생 애향반’을 20년만에 부활시켜 주목받고 있다.
이 동장은 이달 중순 관내 5개 초·중·고에 봄 가을철 매월 첫 토요일 실시되는 ‘환경정비운동의 날’에 참가할 학생 애향반을 공개 모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신능초등학교는 지난 14일 학생 교사 등 683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애향단 발대식’을 갖고 학교 주변 주택가와 토당근린공원 일대에서 1시간여동안 휴지를 줍고 쓰레기를 치웠다.
또 성신초교, 행신초교, 신능중학교, 무원고등학교도 지난 17일까지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원 등에 산재된 쓰레기를 수거하는등 마을환경정화에 앞장섰다.
이처럼 학생들이 마을환경정화에 나서자 행신동 동문아파트(통장 오선희) 주민들도 이면도로 청소에 나서는등 학생 애향반 부활로 봄맞이 대청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 동장은 “동사무소의 기구 인력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학생 애향반을 비롯한 주민들의 협조로 ‘청결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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