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체육학부 천길영 교수(50)가 도내 체육계에서는 처음으로 체육인들의 최고 영예인 2000년 대한민국체육상 연구상을 수상했다.
천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한국 체육을 빛낸 선수와 지도자, 학계 인사에게 주어지는 이 상에서 한국 유도 발전을 위해 연구,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전북 원광고에서 유도를 시작, 경기대를 거치며 지난 73년부터 7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천교수는 이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10년간 유도감독으로 후진을 양성해왔다.
지난 89년 경기대 교수로 부임한 천교수는 ‘유도 수련을 통한 도덕성 함양에 관한연구’ 등 10여편의 논문과 ‘웨이트 트레이닝의 이론과 실제’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88서울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팀 코치로 김재엽, 이경근 등 금메달리스트를 조련,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현재는 대한유도회 총무이사와 경기도유도회 이사직을 맡아 한국유도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