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린스카우트 사무국장 박현규씨

“바다가 살아나면 우리의 풍요한 미래가 보장되지만 환경재앙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하게 됩니다”

시화호살리기 행사때면 만사를 제쳐두고 앞장서는 사람이 있다.

공식직함은 안산그린스카우트 사무국장 박현규씨(43).

박씨는 시화호 담수화 포기 이후 더욱 바쁘다.

안산지역 시민단체의 공동대표로 시화호살리기 행사가 있는 날이면 환경단체를 비롯, 안산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시화호 곳곳을 누비며 대책을 마련하고 학술관계 서적을 탐독하면서 대안 마련에 분주하기 때문이다.

시화호의 환경생태계를 살리고 안산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적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민연대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시각에서 박씨는 국제교류 및 정부의 시화호 개발계획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씨는 자신을 시화호지킴이라고 자처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앞으로 농지개발에 관한 정책의 부당성과 바다의 고부가가치에 대한 시민의 의식제고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는 박씨는 “시화호를 우리 후손들이 갯벌에서 조개도 줍고 고기도 잡는 살아 움직이는 땅으로 보존하는 것이 안산지역 환경단체의 목표”라고 강하게 말한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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