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공무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공무원들이 지녀야 할 덕목과 버려야 할 의식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시청 기획예산과 금영수 기획1팀장(44·행정6급)은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졸업논문인 ‘지방정부의 조직 정체성과 직무 몰입에 관한 실증적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공무원들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성실성과 사명감, 도전, 개척정신을 요구했으며, 이기주의와 기회주의 타율적인 관료의식 등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 팀장은 또 부천시 공무원들의 자랑거리로 성실성·사명감과 책임감·친절성 등을 꼽았지만, 강한 이기주의·주인의식 미흡·만연된 기회주의·관료적·타율적 의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 팀장은 특히 “공무원 스스로도 직무향상을 위해 꾸준한 자기개발과 의식을 개혁해야 하는 풍토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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