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언넉너머 조춘기씨

“용문산의 특산물인 은행을 넣어 만든 김치와 동치미국수를 맛보러 오세요”양평군 용문면 덕촌리에서 토속음식점인 ‘언덕너머’를 운영하고 있는 조춘기씨(40·여).

조씨는 은행열매를 이용해 담근 동치미에 삶은 국수를 넣고 그 위에 볶은 은행을 잘게 썰어 얹은 은행동치미국수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미료를 사용치 않아도 조미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숙성이 빨라 맛과 신선도가 오래가는 은행 동치미국수를 개발한 조씨는 현재 특허출원과 함께 체인사업까지 벌이며 행락객들에게 별미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은 당질과 지방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해 옛부터 병치료에 이용됐으며 특히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은 정액이 원할한 분비를 도와주고 박테리아 등 해로운 물질의 침투를 막아줌으로써 기침이나 천식, 가래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건강에 좋은 용문산 은행나무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은행을 음식과 접목시킬 수 없을까 고민하다 이 음식을 개발하게 됐다”며 “깔끔한 뒷맛과 구수한 은행맛의 여운때문인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031)771-5106.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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