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봉급을 쪼개 불우이웃을 돕고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사업소 직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방극택 한전산업 안산사업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주인공.
방소장 등은 지난 1월부터 민원제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분야별 봉사팀을 구성해 홀로사는 노인들의 집을 방문, 불량 누전차단기를 점검해 주고 있으며, 라면 등 생필품도 전해준다.
이들은 생보자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의 고통을 현장에서 느끼고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공감하면서 참 봉사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안산동 양지뜰 마을을 방문한 이대우팀장은(46·대리)은 “팀원 스스로 식용유나 라면 등을 사들고 찾아 나서며 망가진 콘센트를 수리해 주고 불량전선을 교체하고 나면 마음까지 다 후련하다”고 말했다.
방 소장은 “매월 직원들의 월급에서 성금을 모아 쌀과 라면, 생필품 등을 마련해 홀로사는 노인이나 생활보호노인 등을 방문하여 홈서비스를 하다 보면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 된다”고 말한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