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소 호법파출소(소장 김대선)가 관내 19개 마을 주민 6천여명의 안위를 위해 최일선에서 방패막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4시께, 관내 주박리와 동산리 일대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 거센 바람과 함께 삽시간에 번져 인근에 위치한 사슴농장을 덮칠 기세였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달려간 김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신속히 시와 소방서 등 관계처에 무전역락을 취하는 한편, 자체 진화에 나서 사슴농장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그날 밤 열린 반상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칭송이 끊이질 않았다.
호법파출소는 주민과 함께하는 또 하나의 특징을 갖고 있다. 보통 좌우에 위치한 경찰의 상징인 포돌이와 포순이가 이곳에는 친구처럼 나란이 그려져 있어 민원인의 발거름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
“농촌주민에게 다가서는 친절한 경찰상 구현을 위해 포돌이 포순이의 위치를 변형했다”는 김소장의 말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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