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암으로 투병중인 현경이를 도와주세요”인천혜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현경양(23·강화군 선원면 금월리)이 골수암 판정을 받고 다리 절단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골수암 판정을 받고 인천 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박양은 CT 촬영 결과 다리 절단후 1년여 정도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88년 맹인인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박양 가정의 수입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받는 28만원에다 어머니가 공장에 다니며 받는 월급 40만원 등 고작 68만원에 불과해 1년동안 박양이 받아야 할 치료비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딱한 사정을 알게된 혜광학교는 박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성금액수가 극히 적어 애를 태우고 있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다.
박양의 담임교사 이상봉 교사는 “가정형편이 곤란한 가운데서도 항상 명랑함을 잃지 않고 밝게 생활해 온 현경이가 하루빨리 치료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각계의 따뜻한 온정(수협:183-62-102033.박현경, 혜광학교 032-522-8344)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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