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에 걸린 동료의 수술비를 위해 농협 직원들이 모금운동을 펼치며 따뜻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용인시 구성농협(조합장 김기선) 직원 42명은 지난해말 간경화로 입원한 농협 이상국상무(46)의 수술비 1억원중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5월분 상여금 3천만원을 기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용인지역 농협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갹출해 500만원의 성금을 만들어 전달했고 경기농협지역본부도 자체 하나로통신망에 이 상무를 돕기 위한 모금 글을 올리는가 하면 지역본부 직원들도 성금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농협 직원들의 동료애에 힘입어 이 상무는 최근 여동생의 간을 이식받는 대수술을 받고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농협 직원들은 “20여년동안 농업인과 농협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상무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