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사랑시민회 송기공 회장,회원들

10여년간 매달 보육원생들에게 생일파티를 차려주는가 하면, 야외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시민단체가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중증장애인들의 바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기공 파주사랑시민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화제의 주인공.

지난 90년 결성돼 그동안 평화보육원, 주보라의 집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송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9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조리면사무소에서 중증장애인 시설인 주보라의 집을 돕기위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운동화, 숙녀화, 어린이운동화 등을 비롯, 파전, 꿀, 차 등을 판매했다.

송회장 등은 이날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1년 365일내내 시설에 누워 있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과 애버랜드 1일 나들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한 장애를 입고 시설에서 바깥세상 구경도 못하고 지내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세상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회원들과 뜻을 합쳐 바자회를 계획하게 됐다”는 송회장은 “이번 행사가 불우 이웃들을 위해 더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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