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우세요”인천의 일선 초등학교가 교정에 미니 식물원을 마련, 코흘리개들에게 탐구력을 키워주고 있다.
능허대초등학교가 주인공으로 최근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일깨워주기 위해 자그마한 규모의 식물나라를 설치했다.
식물원 명칭도 이채롭다.
‘식물나라 관찰원’.
이 학교 과학부장인 한광수 교사의 아이디어로 개설된 이 식물원에는 현재 개울이나 강 또는 늪 등에서 서식하는 풀 40종과 들꽃, 곡식 등 모두 150종의 식구들이 개구장이들의 친구가 되고 있다.
이 학교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교과시간과 창의활동시간 등을 활용해 관찰대회도 열어 1∼2학년은 식물그리기를, 3∼6학년은 관찰보고서 쓰기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 학교는 식물원에서 재배하고 있는 식물들을 이웃 학교에도 분양해주고 있다.
이 학교 윤충구 교장은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2차례에 걸쳐 식물관찰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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