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봉사활동을 뒤로한채 세상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는 불우이웃을 위해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라이온이 있다.
토성라이온스클럽 2대 회장 위복수씨(40)가 화제의 주인공.
지난 5월 회장으로 취임한 위회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외적인 행사보다는 불우이웃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한지 2개월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위회장은 지금까지 화장실 등 수십여곳에 달하는 낙후된 시설을 수리해 주는등 불우이웃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
“건축외에 특별한 재주가 없어 ‘자기직업에 긍지를 갖고 근면성실하게 힘써 사회에 봉사한다’는 라이온스 윤리강령을 실천하고 있을뿐”이라는 위회장.
위회장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온 회원들도 지난 99년 5월 창립된 이후 꾸준히 불우이웃돕기·장학사업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지만 요즘처럼 봉사의 참맛을 느껴본 적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위회장의 이같은 봉사활동이 처음부터 회원들의 호응을 받은것은 아니었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화합과 친선 도모가 목적이지 단순히 불우이웃을 돕는 것만이 임무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불과 두달만에 위회장의 진정한 봉사활동은 회원들에게 참봉사의 의미를 일깨워 줬으며, 주민들로부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참봉사단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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